통복천 - 2009년 첫배스

평택시 통복천에서 잡은 4짜배스입니다.
씨알이 좋은 만큼 손맛도 좋았습니다.


[테이블시작1]
2009/2/1(음1/7), 09:00-11:30
날씨 : 기온4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6도, 고수위, 흐린물
채비 : 다운샷
조과 : 2수
[테이블끝]


아침에 눈을 뜨니 동창이 훤히 밝았네요.
늦은 감은 있지만 주섬주섬 챙겨서 길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평택시 통복천 끝에 위치한 통복하수종말처리장.
예상했던대로 배수구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이 흘러나오고
최근 따뜻한 기온으로 인하여 주변으로 넓은 부분이 해빙되었네요.

포인트에 진입하니 부지런한 4분의 배서가 낚시를 즐기고 계십니다.
아침부터 하셨다는 분께 조황을 여쭈어보니 현재까지 꽝을 기록중이네요.
내공이 상당한 수준으로 보이던데, 그런분이 2시간째 꽝이라면??
그곳에 고기가 없다는 것이겠죠?

머릿속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내가 배스라면? 오늘 같은날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
"아침햇살을 받으며 식사하고, 깊은 곳으로 내려가서 쉬고있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얼음이 녹아있는 범위내의 포인트를 살펴봅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건너편이 수심이 좀 되어보이고 햇살도 잘 들어옵니다.
그렇다면, 포인트를 찾아서 이동하여야겠죠.

건너편으로 이동하여 살펴보지만 예상외로 수심이 얕습니다.
연안을 따라 걸어가며 물속을 살펴보니 간간히 깊은 곳이 보이네요.
그런 곳을 집중공략 하였더니 씨알좋은 배스가 인사를 나옵니다.





재키의 2009년 첫배스입니다.
별다른 저항없이 질질 끌려나오길래 잉어인가 생각했는데
랜딩해보니 상당한 씨알의 배스였네요.





첫번째 사진의 배스를 계측하여 보았습니다.
40을 살작 넘어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