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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3월 21일 안동 1시간 보팅

예병희(프리배서)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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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1전의 대비한 프로님의 프랙티스에 같이 껴서 1시간 낚시했습니다.

원래 예정이야 배위에서 라면 먹고 게임시간에 맞춰 오후까지 할 생각이었지만 갑작스런 일로....[울음]

암튼 시작합니다.

새벽4시 반에 코오~ 자고있는 +1님을 뒤로하고 금욜 사둔 간식거리를 챙겨들고 주진교로 향합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축구보라고 4시에 일어나라면 절대 못일어납니다.

그러나 낚시가라고 4시에 일어나라면 10분전에 눈떠집니다. 다들 그러실테죠[헤헤]

주진교에서 지인들과 북어국으로 식사를 하고...

일단 첼린져 뛰실분 배펴는거 도와드리구요...

그러는 동안 날이 밝아지더군요. 배펴는 동안 눈앞에 라이즈가... [뜨아]... 눈 돌아 갑니다..

오늘 분위기 좋습니다.

그리고는 프로님 배에 탑승...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분 배는 진짜 끝내줍니다.

달렸다하면 개떨듯이 떨어야 하니 이날도 단단히 껴입고 탔죠.

그러나.. 안개가 심상치가 않군요... 저단으로 슬슬슬.... 사자골까지 진행합니다.

도저히 아니되겠는지 여기서 좀 던져보고 안개 걷히면 달리자고 하시더군요.

사자골...

물만 차면 환상적인 포인트가 되겠더군요. 여기저기 채널이 보이고...

일단 2.5+ 크랭크로 집터자리를 공략합니다. 너댓번 던졌을까요?

훌러덩~ 쭈우욱~!!

앗싸~ 하고 훅셑 들어갑니다.  에? 조금 가볍네요? 작나? 하며 갖고 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배로 가까이 올수록 로드 휨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라? 어라?

눈앞에 보이는 놈은 대꾸리입니다. [헉]

조심조심 랜딩....



확실한 대꾸리군요. 사진 들고 찍을까~ 하다가 일단 물칸에 넣으란 말에 무게만 재봅니다.




2.16kg 입니다. 흐흐... 대박의 조짐이 보이는군요.

"그려~! 대꾸리 마니 잡고 한꺼번에 찍어야징~" 하며 물칸에 넣고 또 찰칵~!!



물칸에 바로 넣으니 꽉차보이네요. [흐뭇]합니다.

그동안 안개가 다 걷혔습니다. 자 확인했으니 이동하자~ 시더니...

헉...[뜨아] 시동이 안걸립니다. 계속 고치려고 해보지만 안됩니다.

엔진 노킹인것 같은데 전화상으로 문의하고 고쳐보려고 해도 걸릴듯걸릴듯 하며 안걸립니다.

한시간여를 그렇게 하다가 밧데리가 방전됩니다...[울음]

물칸에서 고기 죽을까봐 미리 릴리즈 합니다...

해놓고 나니 앗차 싶더군요..." 들고 사진 안찍었다..!!! "

김밥으로 체력충전을 하고 어탐 밧데리를 떼서 엔진으로 붙입니다.

시도를 해봤으나 역시 엔진은 묵묵 부답...

끝내... 119 구조대를 불렀습니다. 혹시 골드웜서 낚시하신분 중에 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구조대에 실려가는 챔피온 보트  보신분 소문내지 마세요...[울음]

현지 수리하시는 분 불러다가 고쳐보려했지만 역시나 안된다더군요.

결국 게임 포기하고 배끌고 서울로 올라가 버리셨습니다.

아무런 도움도 되질 못했으니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 또 혼자만 재미 봐서 더 미안해지더군요.

아쉽고도 미안해진 그런 날이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때가 아닌가 보죠....

아쉬운 마음에 산야로 가서 더해볼까 했지만 바람이 터져 이마저도 포기 하고 처갓집으로 철수했습니다.

뭐... 그래도 일단 올해 대꾸리는 잡아놨습니다. 자신감 충전했으니 또 고복에서 열심히 잡아볼랍니다.[윙크]

회원님들도 대꾸리 한마리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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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사진이 왜 링크가 안될까요? 이상하다 주소 제대로 붙였는데....
09.03.22. 21:07
밥먹다가 문득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운문님 께서 고쳐주셨군요[부끄]
감사합니다.
09.03.22. 21:36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에는.... 프락티스때는 혹시모를 부정방지를 위해서 물칸 사용을 못하게 했는데....[궁금]
그 프로님이 혹시 게임을 뛰셨다면...페널티를 받으실수도 있는 일입니다...


09.03.22. 21:57
profile image
애많이 쓰셨내요 그래도대꾸리 손맛 보셨내요
손맛 축하 드립니다[꽃]
09.03.22. 22:32
토요일에는 제법 큰놈들이 나왔던 모양인데
대회 당일에는 고생들을 많이 하셨나보더라구요.
고생하셨지만 손맛은 좋으셨겠읍니다~[굿]
09.03.22. 23:31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다음에는 손에 들고 있는 대꾸리 보여주세요~[미소]
09.03.22. 23:42
김진충(goldworm)
보트낚시에서 엔진이 주는 신뢰는 참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용이 비싸더라도 신품이나 신품에 준하는 수준에 엔진을 쓰시라고 주윗분들에게 말씀드리곤 한답니다.
저는 제 엔진을 여전히 신뢰합니다.
혹시라도 앙탈 부릴까 싶어서 메뉴얼은 달달 외워버렷고,
태클박스 속에 제일 좋은 자리는 전용공구들이 차지하고 있답니다. [씨익]


엔진 잘 고쳐지길 빕니다.
09.03.22. 23:49
고생 많이 하셧겠습니다. 그래도 별탈없이 마무리 지으셔서 다행이네요..
그래도 언제나 보팅낚시는 뚜벅이로써 선망의 대상이네요.. [울음]

09.03.23. 11:08
예상해(백면조인)
멋진 손맛 축하드립니다.~ 조카뉨~ [꽃]
보팅은 항상 부럽네요. [울음]

언제 셋이서 함께 출조를 해야 할터인데요~ [헤헤]
09.03.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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