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금호강 조행기(단 한마리 그러나...)

배대열(끈기배써) 배대열(끈기배써) 1892

0

11


||0||0지난 주 동안 심한 일기 변화로 인해, 특히나 갑자기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활성도가 많이 떨어졌을 거라 판단되어

새벽조행 보다는 해가 뜨고 나서 기온이 오른 뒤 쉘로우권을 탐색해 보자는 생각을 갖고 오후에 금호강으로 향합

니다. 최근 저수지 위주로 다니다 보니 간만에 들른 금호강변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한번씩 찾았던 무태 축구장이나 꽃밭 쪽 석축이 아닌 반대편 강변 남쪽을 선택하여 이동하였습니다.

꽃밭 맞은 편에 야구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주차를 한 후 장화를 신고 포인트로 진입합니다. 여름철에는

진입하기가 어려운 곳인데 갈대와 부들이 없는 상태라 진입이 용이하더군요...단 가급적 장화는 신고 가세요..

뻘이 군데군데 있어 신발이 잘 젖을 것 같더군요...

약 한 시간 가량 스피너 베이트와 바이브레이션을 위주로 캐스팅을 하였으나 낮은 수심과 바닥에서 올라오는

수초로 인해 쉽지가 않았습니다. 숏 바이트만 몇차례 있었기에 오늘은 그냥 금호강변의 한적함만 느끼고 가자

이렇게 생각하고 강변을 천천히 걸어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꽃밭 석축 맞은 편에 있는 수몰 나무만 공략하고

돌아가자 생각하였습니다.



포인트 전경...

첫번째 바이브 레이션으로 몇차례 탐색했으나 변화가 없어 수몰나무에 좀 더 가까이 캐스팅을 위해 웜으로 교체

후 10분 가량 캐스팅 하는데 나무 오른쪽을 조금 지나 올 무렵 "텁" !! 그야 말로 "투둑" 이 아닌 "텁" 하는 느낌이

들어 챔질을 하고 한참 실랑이를 하는데 꽉 잠겨 있던 드랙을 차고 나가길래 처음에는 잉어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이 녀석이 올라오네요...드랙 조절을 해 두지 않아 하마터면 얼굴도 못볼 번 했네요..아직 초보인지라 막상 이렇게

큰 녀석이 루어를 물고 로드를 휘게 하면 정신이 없어 드랙 조절을 자꾸 잊게 되더라구요..



계측해보니 51이 나옵니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이면서 올해 첫 오짜입니다. 제 주먹과 비교하면 그 크기를

가름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의 히트 루어

이후 갑자기 서풍이 터져 기온이 다시 내려감을 느끼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단 한 마리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그 팔목과 팔꿈치에 남아 있는 얼얼함이 그냥 저 자신을 미소짓게 만드네요

오늘 하루 행복감을 전해 주고 간 그 녀석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시: 3월 28일 오후 1시 30분~2시 30분
상황: 햇볕은 따뜻하였으나 수온은 낮은 편이고 3시가 가까워 오자 서풍이 강하게 붐.
채비: 베이트 미디움,스콜 + 12lb라인+웜
히트지점: 꽃밭 석축 맞은 편 야구장



신고공유스크랩
11
profile image
5짜 하셨네요
이젠 더더욱 깊은 중독의 나락으로 떨어지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9.03.29. 00:32
저 정도 크기의 배스와 드랙으로 파이팅 할 수 있다면 그 손맛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5짜 축하드립니다.
09.03.29. 12:56
profile image
5짜 배스는 언제 봐도 멋집니다[굳]
축하드립니다[씨익]
09.03.29. 13:30
오랜만에 꽃밭소식 감사합니다.
올해는 수위가 많이 줄어서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낚으신 그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상류도 더 올라가시면
(꽃밭석축 끝나는 지점 맞은편쯤) 연안 수심도 조금 더나오고 물속 수몰나무도 하나 더있지요.
그 구간이 꽃밭 봄포인트로는 최고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003년 봄에 5자를 제일 많이 잡은 곳이기도 하구요.
대물 축하드립니다!
09.03.30. 13:32
profile image
끄리사냥님 감사합니다. [꾸벅]
아직 말씀하신 부분까지는 올라가보지 못했는데 다음번엔 조금 더 상류쪽으로 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꽃]
09.03.30. 14:2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꼬리님 장가 가던날 #2
    어제 꼬리님 결혼식이 있었던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두분의 결혼 축하드립니다. [꽃] 멀리서 찾아주신 분들입니다. 좌로부터 야행성님 미노스님 훅크선장님 무월광님 오늘의 주인공인 꼬리님 그리고 눈먼배스님 순입...
  • 보팅과 도보...
    배스2% 조회 117305.02.28.15:13
    05.02.28.
    늦은 시간까지 보팅과 도보를 같이 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과 풍성한 조과는 아니지만 즐겁게 같이 할 수 있기에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조행기는 다른 분이 쓸것이라 확신하며 몇가지 사진만 첨부...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다녀온 조행의 추가 사진입니다. 그럼... 휘버덕~ 깜. [울음] [울음] [울음]
  • 부엉덤미에도 봄은 오는가?
    그동안 슬럼프로 일관했던 부엄덤미에도 드디어 봄은 오는모양입니다.[씨익] 씨알은 고만고만하지만 시원한입질과 마릿수로 그동안의 꽝을 다 씻어주더군요. 2월의 마직막날 오늘도 부엉덤미로 향했습니다. ===3=3=3...
  • 지난번에 말한 몰드형틀 뜨기 입니다. 스피너베이트만 가지고 이야기 해봅니다. 준비재료.. 1. 원하는 스피너베이트모양 2. 복제용 실리콘--흔히 사용되는 신에츠사의 KE-1402과 경화제 대구 북성로에서 25000원합니...
  • 드디어 신년 첫수 올렸습니다!
    을유년 새해가 2개월이 다되어가는 지금 숱한 조행길에 공조과로 다른 조사님의 결과물을 부러워하며 두문불출하던중 2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드디어 신년 첫수를 4자로 맞이하게되어 감격 또감격 하였습니다 오전 10...
  • 어제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말에 KSA 프로게임 1전이 예정되어있어서 프랙티스하러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안동에 얼음을 깨고 낚시를 하다가 보트가 부상을 입어서[씨익] 하는수없이 땜쟁이님의 보트를 ...
  • 오늘 오후에 오봉지를 갔었습니다... 보팅에다가 어군 탐지기 까지 장착하고 완전 무장을 해서 갔었습니다... 근데 하류쪽에 고기들이 스쿨링 되어있더군요... 배스가 맞은듯 한데... 한곳에 떼로 모여서 있었거든요....
  • 안녕하세요[꾸벅] 부산의 아거입니다. [미소] 오늘 날이 좋아서 그런지 조행기가 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손맛 보신 [배스] 매니아분들 모두 축하 드리구요... 저도 그저 꽝 면한 조행기 한 번 올려봅니다. --...
  • 근 2주를 꽝으로 전전하니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유일한 처방으로 점심을 먹고 대물님과 꽃밭으로 향했습니다. 겨울동안 내내 얼어서 한번 덤벼 보지도 못했던 꽃밭도 이젠 모두 녹았더군요. 그리고 다니기 ...
  • 배스 조회 125005.03.01.20:16
    05.03.0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2월의 마지막날 중증님의 꼬드김에 꼬여 삼일절날 강창교 보팅을 나섰습니다. 날도 따뜻하니 좋아보였으나... 조과는 ... [씨익] 골드웜님 저희보다 약 한시간 늦게 도착하셔서 막 뽑아내기 ...
  • 요기 밑에 동영상에 나오는 스윔 베이트(허들스톤 디럭스)로 잡은겁니다. 여기도 며칠전에 폭우가 쏟아져서 물색이 굉장히 탁해져서 별로 큰 기대를 않고 캐스팅을 했는데 올라와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물가에서 약 5...
  • 오랜만에 손맛보고왔습니다.
    원래 계획하던 남쪽조행이 취소되고 어딜갈까 망설이다가 강창교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한시간이 오후 1시경 ... 이미 깜님과 중증님 두분 낚시중이었습니다. 사진은 강창교 상류 500여미터 지점쯤으로 강창교에서 봤...
  • 3.1절 봄나들이!!! 건달배스님편!!!
    오늘 다들 묵념들 하셨는지요? 라디오에선 연신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하네요. 당연한 얘길.... 3.1절! 오늘 참 날씨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날에 당연히 채은아빠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720파 오랜만에 출조하...
  • 이사를 하여 아들과 함께 오늘 첫 출조를 하였습니다. 출조 장소는 신갈저수지 수상골프장 포인트로 정하고 아파트를 나서 수상골프장으로 향하다 골드웜 가족에게 신갈저수지의 포인트를 보여주기 위하여 몇 포인트...
  • 배스배조 조회 118905.03.01.23:54
    05.03.01.
    오늘잡은 배스의 중량입니다.[헤헤] 싸이즈는 700g이33cm나오더군요.배가 빵빵한편입니다. 장소는 부엉덤이. 끝. 5짜잡으면 긴~조행기 올립니다[씨익]
  • 포항에서...
    바다나도배서 조회 210305.03.02.09:58
    05.03.02.
    삼일절을 맞아..아파트 배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겨우네 낚시만 다닌 것이 미안해서..애들이 내일 개학하기 전에... 콧구멍에 바람도 넣을 겸 해서 겨울바다를 보자...싶어서 포항으로 달립니다.. 아침 느즈막...
  • ****** 조행기인데 증거 자료가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간만에 로드 챙겨서 왜관 공단뒤 나만의 못에 부푼 꿈을 안고 도착 .... 며칠 추운 탓에 반은 얼고 반은 녹고 30분간 열심히 캐스팅 / 아직 무반응 하빈지...
  • 전문 호작질용 기구들..
    오늘 마침 주문한기 모두 도착했네요.. 먼저 동네프로님 약올리고 왔습니다[사악][사악][사악] 아마 오늘부터 동네프로님 잠 못이루시고 울음으로 밤세실겁니다[헤헤] 손으로 깍기는 귀챠니즘으로 인해 지난번 선반질...
  • 퇴근후 2005 년
    배스북성 조회 118805.03.02.22:40
    05.03.02.
    일찍 퇴근하여 집으로 향했습니다. 금호강 굽이굽이 지나서 이천삼거리 에서 금호강을 바라보니 그냥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뒤에 쳐박아 놓은 로드를 꺼내들고 어느새 강으로 내려 가고 말았습니다. 작년 초겨울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