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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잠시...

한영상(자운영)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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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겨우내 다져진,
화단의흙을 호미로파 땅이숨쉴수있도록 부드럽게엎어주고 퇴비도 뿌려주었습니다.
이제막 꽃이피기시작한 체리나무가 올해에는열매가맺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일이라고,
이마에 땀이납니다.
땀을 훔치며 바라본하늘이 늘갈망하던 코발트물빛입니다.
얼른 마스크를찿아 목에두르고 물가로떠나봅니다.
.
<바람불어 일렁이는금빛물비늘이 반겨줍니다.>


<무슨바람이 그렇게도부는지..넘실대는여울에 욕지기가 날정도입니다.>


<텍사스리그에다 버클리호그웜을끼워 캐스팅해봅니다..묵직합니다.>


<자를 대본다는것은 기록을 남기는것이기에...눈대중으로...
프로가아닌 저같은경우에는그저 낚시를한다는것에 포커스를맞추어야되겠지요.>


<묵직합니다[푸하하].>


<내리깔은 배스눈망울...귀엽지않습니까?>


<뚝방에 길게늘어서 활짝피어있는 들꽃에 눈길한번줍니다.
가슴이 삭막한 오늘날의 낚시인은 비린내만쫒다보니  길옆 꽃들의 향기와 자태에도 눈길한번주질않죠.>


<물위로 비춰지는해그림자가 쓸쓸해보입니다.>


잠시,물가에섰을뿐인데,
이렇듯 마음이 차분해지는것은 우리가 자연속에서 태어나고 자연속으로 돌아감을 알기때문일것입니다.
돌아오는차속에서,
루소의 말이생각납니다."자연으로 돌아가자"고..
.
귀가하여,
방에 들어가니 아들넘이뭔가를 불쑥내밀기에..
우단으로 만들어진자루를 열어보니

참 이쁩니다.[씨익]
.
이번주일은 칠천사님의 엔진시험주행참관하고[푸하하] 또 배스도잡을려고,
밀양평촌으로 갈것입니다.
골드웜가족여러분,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물가나들이가되시길바랍니다.


* 배경음악은 The Sensation님이 작곡, 연주하여 FreeBGM에 공개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곡 "Love forever"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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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글도 사진도 음악도 모두 편안합니다.[굳]

이런 음악들을때면, 딸아이에게 꼭 피아노 가르쳐야겠단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저는 워낙 손재주가 없다보니... )
09.04.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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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수필을 읽은듯 하군요.
"자운영" 닉네임도 멋지십니다.
전 크래식은 잘 모르는데 듣기에 편안하군요.
좋은글 음악 감사합니다.[씨익]
09.04.09. 21:32
김진충(goldworm)

"빅배스하세요", "월척하세요", "많이 잡으세요" 이런것들보다 훨씬 더 좋은말이

"항상 즐거운 낚시되십시요" 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즐거운 낚시 되세요~

09.04.09. 22:24
[배스]란놈 눈망울을 이쁘게도 찍으셨군요...
체리나무가 빨리자라 뻐지도 드시고, 시원한 그늘에서 낚시후에 쉬시기도 하세요~~
이토 유키가 디자인한 "이슬비"쏘가리 낚시대로 한자루 갖고 싶은 놈입니다.[굳]
항상 건강 하세요...[꽃]
09.04.09. 22:29
지금까지 읽은 조행기 중에서 제일 마음에 쏙 와닿는 글입니다.
아드님에게 선물 받은 로드로 런커하세요.
09.04.09. 22:58
음악 호수 배스 여러가지로 어울리는 조행기입니다
09.04.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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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큰딸이 딸기 2포기를 사와서 심어달라고하는데...심을곳이 없다고하였더니,,
오늘 퇴근해서오니 과일장사 아줌마한테 스티로폼박스를 얻어놨네요..[미소]
저조 잠시나마 무가에 서고싶은데..게을러서인지 쉽지가 않네요..
바쁜일상중에 짧은 여유로움은 행복이죠..
행복해보이십니다~
09.04.10. 00:03
전무상(연담/蓮潭)
낚시란 무엇인가를 잠시 생각하게 되는군요.
좋은글의 조행기 늘 잘보고 있습니다.[미소]
09.04.10. 00:08
좋은 음악과 글 잘 보고 가겠습니다.[미소]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가에만 서도 행복해지지 않을까요~[씨익]
09.04.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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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습니다. 아드님의 효도에 흐뭇하셨겠어요.
오랜만에 글남겨 주시네요.
편안하게 즐겁게 잘감상했습니다.
늘 즐거운 배싱하세요.
09.04.10. 01:33
대물 축하 드립니다.
4월~5월이 배스 사냥의 적기라고 하던데..
저도 얼른 빅 배스를 만나고 싶습니다[하하]
09.04.10. 09:56
profile image
자운영님의 조행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짐니다.
효자 아드님 두셨고. 빅배스 축하드림니다.[꽃]
09.04.10. 12:34
profile image
정말 자운영님 보고 싶어 지네요
아 물론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요[미소]
09.04.11. 01:26
부산에 살지만 직장이 창원이라 자운영님께서 자주 다니시는 필드에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물가에서 꼭 뵙고 싶네요...
너무 멋있는 분인거 같아요...
09.04.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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