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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첫 조행기 - 방아실에서 추소리까지.

오진용(오션) 오진용(오션)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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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안녕하세요..

4/18일 대청호에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전날까지.안동이냐..대청이냐를 두고..고민고민하다가,

한번도  못가본 대청호를 결국 선택하였습니다 [미소]

부랴부랴..골드웜님의 상세한 안내지도를 프린트하고, 최근 조행기를 탐독합니다.

무엇보다 보트를 펴기 용이한 곳을 정하는데,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 '방아실'로

목적지를 정합니다.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방아실에 도착하니, 7시 반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물가 바로 앞까지, 길이 잘 닦여져 있어 전혀 문제가 없었구요.

목적지 주변에 식당이며 횟집이 많아서 혹시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도

크게 도움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현장의 모습 입니다..




수위가 10여미터 빠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로 물가에서 보트를 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고맙던지.. 4월 초 안동 광산낚시터에서 150여미터를 두명이서

왕복 3번정도를 했던걸 생각하면, 고맙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미 12대 이상의 차량이 먼저 출발하여 방아실 근처에는 보이지도 않더군요.



요새 저는 연장봉 대신에, 노의 상단부를 분리하여 손잡이 꽂아서 사용합니다.

일전에 동행한 회사 동료의 아이디어 였지요..

손잡이 직경이 바 타입이다 보니까. "쏙" 들어가더군요.

상위 마력이나 다른 제품은 잘 모르겠지만, 비슷한 사양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방아실을 나와서 추소리 방향으로 가이드를 잡습니다.

저멀리 대청호의 골짜기 사이사이로 눈부신 아침 햇살이 비추고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시는 다른 조사분들 역시 한 폭의 그림속에 자리를 잡습니다.




방아실에서 추소리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리니,

바로 오른편 쪽으로  완만한 경사면들이 보이고  반대로 왼쪽편은 직벽형태 였는데,

먼저 출조하신 분들은 반반정도씩 양쪽으로 나뉘어서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직벽쪽에서 몇번 캐스팅을 하다가 입질이 없어 다시 반대방향으로 이동해서

수면위 잔가지 조금 보이는 곳이 있길래 몇번 캐스팅을 반복하여 첫 입질을 받습니다.

다운샷 스트레이트 웜에 올라온 44센티 첫 수 입니다.






그날은 차량용 3구 소켓을 개조하여 밧데리에 연결하고,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여

지형들을 익히면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골드웜님 안내 지도와 매칭을 해가면서 이동하니

많은 도움이 되고, 포인트도 머릿속에 더 많이 담아둘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수정가든에서 점심으로 육개장을 한 그릇 비우고, 사진으로만 보던 병풍바위를 보기 위해

계속 일정을 재촉합니다. 근데, 수정 가든 근처부터 물색이 탁해지기 시작하네요.

주변에 음식점이 많아서 그런지, 현지분 이야기는 갈수기때면 추소리가 가장 물이 안좋다고 합니다.

병풍바위 직전 한 800여 미터 앞에 강 전체를 가로 지르는 그물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이동하실때 주의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가이드,엔진 모두 들어 주어야 통과 가능..

그렇게 해서 찾아간 병풍바위.. 작년 사진과 비교해 볼때 역시 엄청나게 수위가 줄었다는 것이

한눈에 보입니다.






여기는 바위 아래로 수몰나무들이 많이 있었는데, 물의 탁도는 가장 안 좋았습니다.

부유물도 많고, 흐름도 없고, 상류지역과는 많은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이 수위가 많이 오르기 전 까지는 추소리 방향은 비추천 드립니다.

여기서도 다운샷으로 시도해 보았는데, 채비만 여러번 뜯겼습니다.

고민하다가 , 태클박스에서 2년정도 묵혀둔 튜브웜을 꺼내서 다운샷 채비에 캐스팅을 하니

바로 또 한번 44센티 녀석을  만났습니다.



이 웜을 한번도 다운샷 채비로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의외의 시도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후 30중반 급으로 2수 추가 하고 시간이 다 되어 돌아왔습니다.

이날 조과는 플로팅 미노우에 30급 서너 수와 끄리 3마리 정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4짜 이상은 모두 웜채비에서 만났구요.

귀착하여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대부분 테일 웜과 텍사스리그, 스플릿샷 채비에

마릿수 손맛을 보신것 같았습니다.  

조과를 떠나 아름다운 풍경 실컷 맛보고 찾아간 보람 있었던 조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안동과 또 다른 맛이 있는 대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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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손잡이 [굳]입니다 오션님 얼굴 오랜만에 뵙네요 잘지내시죠? [미소]
09.04.20. 22:46
김진충(goldworm)
딱~ 2년만에 조행기 쓰신거네요.

전 중국 출장갔다가 중국에 고마 살림차리고 사시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흥]


"팔랑팔랑 안동호" 조행할때 대청호생각 정말 절실하더군요.
최소한 마릿수는 나오는덴데 싶은게 말이죠.

저마력으로 이동하시기엔 꽤 먼거리였을텐데 병풍바위까지 갓다 오셨군요.
그리고 배는 또 언제 바꿧데요.

노를 손잡이 연장봉에 꼽는건 참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제것도 되는거 한번 꽂아봐야 알거 같습니다. [굳]


번개모임 자주는 안하지만 가끔 할때 나오세요.
얼굴 좀 보고 살아요~ [미소]
09.04.20. 22:52
profile image
오진용(오션) 글쓴이
네, 영일님 넘 오랜만입니다. [미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나마 가끔 소식을 듣네요. 뵐수 있는 날 있겠죠..[하하]
09.04.20. 22:55
대청호소식 잘 보았습니다.
대청호를 경기권에서 접근하려면..
청원-상주 고속도로의 회남IC로 나가면
회남대교가 코앞이더군요.
09.04.20. 23:00
여기서 또 인사드리네요~[미소]
저 누군지 아시죠?[씨익]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09.04.20. 23:03
profile image
오진용(오션) 글쓴이
[부끄] 주인장님.. 넵..명심할께요. [미소]
저배는 제동생것 입니다. 가끔 제가 빌리고 있어요. 전 아직 200B타고 있구요.
골드디오 타다 200B 타면 이건 정말..얼굴에 미소가 짝 펴지더군요.
역시 1인승은 200B구나..싶어요.

제 엔진이 3.5마력인데, 나름 혼자 타고 달리니, 그래도 속도감은 있었습니다. [하하]
마음 비우고 풍경 즐기면서 잘 놀다 왔습니다.
09.04.20. 23:03
전무상(연담/蓮潭)
그러고보니 올해는 대청호 한번도 못가봤군요...
하긴 낚시자체를 몇번못했으니 이거원 너무 부럽습니다.
경치보니 가고싶어 집니다...[미소]
09.04.20. 23:15
profile image
오션님 가까이 있지만 참말로 오랜만에 봅니다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얼굴 보여주세요
같이 동행 출조해도 좋은데요
낙동강 한번 같이 가시죠
성주대교권은 머 삼광이가 꽉 잡고 있습니다요
강배스 잡으러 한번 갑시다요[미소]
09.04.21. 02:39
이제 슬슬 저도 대청으로 옮겨볼까합니다.
가서 뵐수있으면 좋겠읍니다~[꾸벅]
09.04.21. 12:41
저마력으로 이동하시기엔 꽤 먼거리인데 고생하셨습니다.
물이 좀더 차올라야 멋진풍경과 깨끗한 대청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좀더 많이 오길기대합니다.
09.04.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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