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낙동강 고속도로 다리밑 곰 식당

양정랑(6짜의 꿈) 3058

0

39
||0||0일요일 낙동강 고속도로 다리밑에서
곰님의 3번째 이벤트인
삼겹 및 오겹살 파티가 열렸습니다.

낙동강에서 낚시하시는 골드웜 회원님을 위해
곰님이 고속도로 다리밑에 수상식당을 개업한 이야기 입니다.


안동처럼 멀리가는 것도 아닌데
새벽 4시반에 늘 만나는 장소(경산병원 사거리)에 도착하니
보문님하고 곰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조금전에 나XXX 님, 빤XXX 님, 건XXX 님이
청도천에 낚시한다고 하며 지나 가셨다고 합니다.
이 새벽에 피딩타임 보실려고 그러시나?

전 어디 계시다 세분이 오셨는지 짐작이 갑니다.
그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모여 계셨던 장소는 밝히지 못합니다.
그리고 아이디도 익명처리한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그란거 네개와 연관이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요?


뜨돌이 배스님이 엔진을 고치러 보내
가이드로만 낚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배 내릴곳을 수산에서 밀양으로 바꾸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보문님에게
아침으로 야채와 치즈가 들어간 맛있는 샌드위치를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가는 중간에 날이 밝아옵니다.

물가에 도착하니 아침은 기온이 제법 쌀쌀합니다.
우선 육짜표(?) 커피로 몸을 녹입니다.


배뒤에 실린거... 보이시죠?


물이 뜨뜻합니다.
해가 이제 막 올라왔는데도 수온은 21도가 나옵니다.
유입되는 물이 적어서 인지 많이 탁하구요.
입질은 약하지만 물고나면 시원하게 붙잡고 늘어집니다.
2학년, 3학년 할것없이 모두들 힘이 장사입니다.
고만고만한 싸이즈로 많이 나와 주었습니다.

높은 수온과 흐린 물을 피해
강폭이 넓고 깊은 원동쪽으로 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푸르름에 한껏 멋을부린 밀양강 합수부 지점의 나무들 입니다.

아직 12시가 되지 않았는데 햇볕이 많이 따갑습니다.
손주들에게 일주일을 시달린 저희는
먼저 고속도로 다리 교각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습니다.

곰님이 아이스 박스와 배안에서 이것저것 내어 놓습니다.
뚜껑을 열때마다 배 밑에서 무척 많이 나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3개를 보니
오늘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딸기밭은 모든 분들이 다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망치님이 무척 좋아하시는 곳 입니다.
곰님이 딸기밭에 갔다 온다고 하며 휭하니 가버립니다.

신랑이 쉬려고 누었다가 뜨돌이 배스님과 전화를 하더니
아무래도 안 오실려고 하는것 같다고 하며,
태클박스하고 무게가 나갈만한 것을 내려놓고
평촌으로  내외를 모시러 갔습니다.

얼마후 딸기밭에서 오신 곰님도 뒤를 따라 가셨습니다.

조금있다 많이 본 배인데....  없었던 빨간천정이 있습니다.

뜨돌이 배스님 보트를 끌어오지 앟고 배위에다 얹어서 실고 오셨습니다.


뜨돌이 배스님은 나중에 배접기 쉽도록 고속도로 다리밑으로 차를 운전해 오셨습니다.
늘 그렇듯 차안에서 대기(?)하셨다
망치님의 호출에 따라 이동해 주시는 가족분을 모시고요.

망치님은 낙동강에서 유일하게 배편곳과 접는 곳이 달라도 되시는 분입니다.
망치님이 저번에 이어 칠천사님과 장성에 가신줄 알았는데
뜨돌이 배스님에 연락을 받고 수산에서 낚시하다가 오셨습니다.

그래서 고속도로 다리밑 휴게소 식당에
손님 2분이 느셨습니다.


- 맛있는 점심 -






다이어트 하시는 분에게 식욕을 불러드리게 되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첫번째 사진에 녹색병(설중매)은 칠천사님을 위해
곰님이 특별이 준비한 건데....
자운영님과 장성가셔서 잠수함 놀이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시원하시지요?

식사후 포인트로 이동중에 느긋하신 보문님의 모습입니다.


원동부근 풍경입니다.
하얀구름이 녹색과 어울어져 흥에 겨운듯 춤을추고 있습니다.



이번 조행기에 제 사진은 올리지 않습니다.
조과는... 모.... 늘 그렇지요. 궁금하신 분들은 보문님게.... (염장성 농담입니다)
어깨가 많이 아픕니다. 올들어 처음입니다. (이것도 염장....)


곰님이 큰 배스를 떨구지 않았다면 곰님이 장원였는데....
뜰채를 대었는데 옆으로 방향을 돌리는 바람에 라인이 터졌습니다.
5짜는 충분이 되었는데 얼굴을 보고나니 더 아쉽습니다.

바로 전에도 바늘떨이 세번만에 떨구었다고 합니다.


철수길에 배 다 접어놓고 기다리고 있는 뜨돌이 배스님 내외에게
작별인사를 하면서 이번 조행을 마쳤습니다.




약간에 경사가 있어서 그렇지만 배접고 펴기는 주변환경이 깨끗한것 같습니다.

조금 손을보아 자연 슬러프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새로만든 철교다리 밑도 괜찮아 보이구요.
저희배는 작아서 문제가 없는데 곰님배는 많이 힘듭니다.
프로펠라가 배를 올리고 내리면서 땅에 많이 부딛쳐 얼마 안되면 못쓸것 같습니다.

어버이날에 현관문 손잡이에 이런것이 걸려 있었습니다.


곰님에게 늘 고맙고 미안할 뿐입니다.

여러분들도 넉넉한 손맛과 항상 즐겁고 행복한 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 김진충(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5-11 22:32)
신고공유스크랩
39
김진충(goldworm)
도동서원 조행기 보니 도동서원 갈껄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시험치느라 못 움직인 그날이었더군요.

곰식당 조행기 보니 또 이리로 마음이 갑니다. [울음]
왜 저 안갈때만 이런 식당이 채려지는거죠. [침]
09.05.11. 22:30
김진충(goldworm)
아무래도 조행기 게시판에 어울릴듯 하여 이리 옮겨왔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안동에 잔치가 시작될듯 싶습니다.
안동으로 가요~ [미소]
09.05.11. 22:33
양정랑(6짜의 꿈)
안녕하세요?

그러셨군요..
수정하는데 없어져서 다시 올렸는데..
삭제 하겠습니다.
09.05.11. 22:50
김진충(goldworm)
고치고 계셨군요.
죄송합니다. [꾸벅]

제가 동작이 좀 빨라요. [외면]
09.05.11. 22:51
제가 좋아하시는분들이 모두 모여계시네요.[씨익]
전,
곰밥 한번도 못먹어보았습니다.[푸하하]
여럿이 모여밥도먹고 낚시도하는모습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다음번엔 꼭한번초대해주시길바랍니다.
09.05.11. 22:53
양정랑(6짜의 꿈)
아님니다. 골드웜님....
[씨익].... [꾸벅]
09.05.11. 22:57
양정랑(6짜의 꿈)
자운영님.... 먼길에 고생 하셨습니다.
파도가 거칠었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낙동강에서 뵈어요.
09.05.11. 23:00
그저 부럽기만한 조행기입니다. 저런 여유와 행복이 제게도

곧 찾아오겠죠?^^
09.05.11. 23:15
profile image

잔치가 열려네요

휼룽한 잔치입니다

곰님이 또 하나의 재주가 있군요

식당경영에 전문가 이십니다

경영을 너무나 잘하시네요

음식사진으로 보니 너무나 맛있게 보입니다

최고이네요



그런데 배스는 왜 안보이는 교 ?


 

09.05.11. 23:16
profile image
곰님. 참 마음이 따뜻하신분이죠.
백옥같은 피부 많이 그을렸습니다.
풍요로운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굳]
09.05.11. 23:18
나도 삼겹살 좋아하는데[외면]
좋은사람들과 하루 보기좋습니다 [미소]
수고하셨습니다
09.05.11. 23:59
profile image
곰님은 이제 나를 완전히 잊어버렸네요.[흥][삐짐]
나두 삼겹살 좋아하는데...
09.05.12. 00:29
profile image
멋집니다. 와아.. 고무보트를 그냥 실어서 나르시네요.
삽결살이 왜 저렇게 맛있게 보일까요.. 흐으!!
09.05.12. 07:35
profile image
곰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옵니다...
삼겹살 맛있게 보입니다..[침]
09.05.12. 07:41
음... 이건 배스조행기가 아니라 삼겹살 조행기네요~ [웃음]
안동으로 가신다면 이번주에 저도...[웃음]
09.05.12. 07:47
식당을 여신것 축하합니다~
맛있는것 많이 드시고 낚시도.....
즐거우신것 부럽습니다
09.05.12. 08:27
수상식당.... 좋네요...
여름 한철 배스낚시꾼들을 상대로 식당을 해도 괜찮을것 같은데요....[헤헤]

그날 곰님이 준비해오신 아이스박스를 다 비웠네요...
삽겹살를 비롯해서 각종 부위의 고기들과 시원한 설중매.
후식으로 수박과 바나나, 그리고 캔 커피까지.

곰님 너무 잘 먹었습니다.....[미소]

09.05.12. 08:38
저 멀리 우리현장 교량이 보이는군요~~
오신다는 애기는 들었는데... 저도 그날이 서울 집에 딸들 보러가는 날이라서..
즐거운 시간들 너무 보기 좋습니다...
부러워요~~
아..그리고..
곰님 수산식당 거 불법 아닙니까.. 영업증 보여줘요~~
아 ~~ 그날 폐업했구나..
괜찬겠네여~~[웃음]
09.05.12. 08:51
움직이는 식당이네요~
다음에는 어디가 될지 궁금해집니다.[미소]
즐거운 시간! 축하드립니다.[꽃]
그리고 너무 부럽습니다.[울음]
09.05.12. 09:20
profile image
곰님 덕분에 즐거운 하루보냈고 함께하신 분들께 많은 가르침 그리고 낚시뿐만 아니라 정을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조과는 국정원에서 따로 관리하시겠지만 사진찍기가 귀찮을 만큼 잡았습니다.
초보인 제가 어깨가 아플정도였다면 다른분들이야 엄청났겠죠...
육자의꿈님 내외분께서 사주신 근사한 저녁까지 , 눈맛 손맛 입맛이 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09.05.12. 09:33
전무상(연담/蓮潭)
이거 곰님간이식당에도 한번 들려야 겠습니다.
날씨 더운데 건강조심하시고요...다음에 뵙겠습니다.[미소]
09.05.12. 09:34

6짜의 꿈님 조행기 잘 봤습니다.

사진도 잘 보았구요.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09.05.12. 09:57
profile image
곰식당에 한번 가보고 싶군요.
6짜의 꿈님 벌써 손자가 있으셨군요.
전 아직 젊으신 미씨인줄 알았었는데.....[씨익]
09.05.12. 10:57
즐거운 조행이셨겠군요
저도 가고 싶었는데...곰님이 오지 말라시더군요..알고보니 삼겹살...나쁜 곰님..[하하]

덩치만큼 마음도 넉넉하지요. 곰님은...
다들 밀양강에 모일 때즈음엔 이번에 곰님 음식통엔 뭐가 있을까 궁금해 하시더군요
다른 분들도 들러고 싶다고 그러시네요.
그런데
정작 준비하는 본인이야 진심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겠지만 힘든 건 사실일 겝니다
저도 곰님의 수혜자중한 사람입니다만 매번 느끼는 건데 세상에 일방적인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엔 곰님 어깨 좀 가볍게 해 주는 것이 예의일 듯 합니다.
09.05.12. 11:41
권헌영(칠천사)
장성에서 특급택배로 온 설중매와 삽겹살을
잘 무습니다.[씨익]
곰님 고마워요...
09.05.12. 12:55
profile image
참 보기 좋습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담에 혹시나 지나다가 뵈면
염치 불구하고 동참토록 하겠습니다.[씨익]
09.05.12. 13:11
부끄럽습니다. [부끄]

사실...
육짜님과 뜨돌이배스님.보문님.이내님께 제가 늘 받는것이 더 많습니다.
그 분들이 배풀어 주시는 따뜻한 정에 미천한 제가 할수 있는것이 겨우 식사 준비(?) 정도 입니다.

하루종일 낚시를 하며 즐기는 손맛보다
여려명이 둘러앉아 수다(?)를 떨고 각자 가져온 과일하나 빵 한 조각, 커피 한잔도 나눠먹으며
지내는 짬 시간이 더 즐겁겠죠[씨익]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09.05.12. 16:17
김진충(goldworm)
모든게 쌍방향이라는 이내님의 말씀에 크게 동감합니다.

골드웜네에서도 어느한쪽이 베풀기만 하고 다른쪽은 받기만 한다 싶어도
오랜기간 가만히 살펴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준만큼 받는다 라는건 공식인듯... [미소]
09.05.12. 18:44
저도 이내님과 골드웜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곰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09.05.12. 18:59
profile image
참 여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같습니다....
낚시하면서 점심으로 삼겹살이라,..... 생각만해도 [침]
부럽습니다...[꽃]
09.05.12. 19:02
profile image
육짜님~~ 입양해주신 보트로 요즘 한창 재미보고 있습니다. 다음에~라고 하면서도 시간내기가 힘드네요~ 언젠가 물가 아니 물위에서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
09.05.12. 19:14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곰님은 육자의 꿈님의 숨겨논 아들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웃음]
옆동네의 달배님 가게에 오시면 시원하게 짜장면 한그릇 쏘겠습니다.
09.05.12. 19:27
6짜의꿈님내외분과.곰님 저희들때문에 고생많으셨지요.괜히 저히들때문에...그리고 맛있는 점심 잘먹었구요 다음에는 저희에게도 기회를한번 주십시오. 참 .아직도 엔진은소식이없어서.걱정입니다..
09.05.12. 22:01
profile image
곰님 식당 삼겹살 너무 묵고 싶네요
너무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시는 모습 정말 정말 보기 좋습니다[꽃]
09.05.13. 23:39
양정랑(6짜의 꿈)
곰식당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모든분들이 아름답고 풍요롭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09.05.14. 21:3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낙동강 고속도로 다리밑 곰 식당"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