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위의 문천지 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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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현혜사랑입니다.
주말 출조는 모두 즐거우셨나요?
일전에 비많이 온 다음날 강계에 나갔다가 어려운 낚시를 한경험이 있어서 금호강계는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곳이 문천지입니다. 이번조행이 세번째 조행이 되겠네요.
◎ 간략조황
▶ 다닌곳 : 1. 문천지 제방시작(대구대쪽) -> 2. 대구대 수상훈련 바지 -> 3. 제방 -> 4. 무너미 -> 5. 양수장 -> 6. 초원아파트 (도보 3km)
▶ 사용채비 : 버즈베이트(히트),러버지그,스피너베이트,프리지그
▼ 천신만고끝에 낚은 오늘의 첫수 37Cm, 버즈베이트
▼ 연달아 낚아낸 두번째 배스 3짜 초반, 버즈베이트
▼ 이들 둘을 낚아낸 포인트 장미아파트 앞, 저수위로 바닥지형과 브레이트라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 초원아파트와 양수장 사이의 물골..평상시 가득차 있어야 할 물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2m이상 빠진듯 합니다.
문천리쪽은 경험을 해보았고 나름 문천지에 자신이 붙어 이번에는 대구대쪽 제방시작지점에 차를 주차합니다.
그런데 물이 좀 많이 빠진듯 하네요. 이쪽 포인트는 처음이라 그냥그려러니 하고 시작합니다.
■ 제방시작 -> 대구대 수상학습장
들고 있는 채비 모두 던지다가 버즈베이트로 쇼어라인 공략하니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후킹이 안되네요. 잔챙이인듯 합니다. 대구대 수상학습장쪽으로 이동합니다. 바닥은 완전 뻘층으로 장화를 신어서 인지 보행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에 라팔라 크랭크베이트와 소형 미노우 득템하구요. 수많은 납덩어리 주어담을 가방을 준비못해 바깥쪽으로 보이는대로 좀 치웠습니다.
상류로 가면 갈수록 수심은 더 낮고 뻘에 빠지는 깊이도 더욱더 심해지면서 너무나 완만한 경사로 인해 포기하고 다시 제방권으로 돌아옵니다.
꽝의 공포가 엄습해오더군요.
■ 제방권
제방보강을 위해 나무기둥사이에 나무를 놓고 위에 돌을 쌓아올린 구조인듯한데 맨 밑의 나무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물이 빠졌습니다.
안개비가 내리는 중이라 미끌미끌한 제방길을 걸어가는 것도 너무나 힘든일이네요. 틈틈히 던져보았으나, 영 입질이 없습니다.
■ 무너미 -> 직벽권 -> 양수장
드디어 그 멀고도 힘든 제방경사길을 지나 무너미 에 도착했습니다. 팬캐스팅을 해보지만, 역시 쇼어라인에 캐스팅했을때, 짧은 입질한번 들어옵니다. 헛챔질.. 점점 폐색이 짙어갑니다.
양수장 인근 직벽권에서 러버지그, 프리지그, 스피너베이트 폴링 등 다양하게 공략하지만 헛수고,
초원아파트까지만 가야지 생각하고 이동하는 중에 양수장과 초원아파트 사이골창 물이 완전히 빠져 바닥이 훤히 보이더군요(위의 사진참조) 돌아갈필요없이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단, 무릎깊이 까지 빠지는 뻘층이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눈대중으로 계측해보니 2 m이상 물이 빠진거 같아요. 문천지 올때마다 수위가 점점 내려갑니다.
■ 초원아파트 앞
마지막으로 몇번만 던지고 귀가할 요량으로 쇼어라인을 집중적으로 버즈베이트로 공략합니다. 뭔가 한번 건드리는데 후킹은 안됩니다. 다시한번 쇼어라인에 폴링후 1미터정도 리트리브 퍽~! 피아노소리 나며 드랙이 풀려나갑니다.
끌어내는 데 애먹었습니다. 4짜 후반일줄 알았습니다. 건져 보니 37cm 산란을 끝낸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입주위에 상처가 아물고 있더군요.
이어서 인근에 똑같은 방법으로 폴링후 이내 강력한 입질과 함께, 엄청나게 힘을 씁니다. 사이즈가 조금전것 보다 더 좋은 줄 알았는데, 3짜 초반이더군요. 아빠와 함께 낚시온 어린아이에게 들어보라고 권하니 피합니다. 부자 배서 분들과 가볍게 인사후 오늘의 조황을 설명드리고, 이내 철수 합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될려나 봅니다. 가뭄이 해갈될만큼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근심걱정들을 이번비가 한번에 씻어내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회원여러분 장마철 안전사고, 수인성 전염병 모두 주의하시고, 어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현혜사랑 드림.
추신> 이번출조에서 Suffix 4호 라인 사용해보았는데, 기대이상으로 좋더군요. 헤비커버 및 무거운 탑워터용으로 MH 채비에 사용하려고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추천글 짧게 써봅니다.
1. 여느 4호와 마찬가지로 0.33 mm두께인데 제품겉면에 19LB 라고 적혀 있습니다. 만약 이게 맞다면 괴물라인 등장된겁니다.
2. 색깔도 검정색과 칙칙한 색들이 돌아가면서 염색이 되어 있어 시인성 좋습니다.
3. 부드럽습니다. 거짓말좀 보태면 합사같아요.
4. 3번과 연결되지만 코일링 없습니다. 희안해요 정말.
5. 4호라서 그렇겠지만 튼튼합니다. 러버지그 밑걸림 한번 탈출한적 있는데, 채비날릴 요량으로 꽤 쌔게 당겼는데도 안끊어지더군요. 물론 좀더 사용해봐야겠지만, 믿음이 갑니다.
5. 가격도 미터당 50원 정도고 벌크로 300m 단위 포장이니 실용적입니다.
작년에 저에게 쓴맛을 안겨다 준 곳이기에 다시 한번 찾아가서
복수전을 치르고 싶은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장미아파트 앞에서 채비를 많이 손실한 기억도 있는데 바닥보니
이해가 가네요..
버즈베이트 손맛 축하드립니다. [꽃]
저는 문천지가 꼭 사람모양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헤헤]
가랑이 처럼 생긴 곳도 괜찮은 포인트로 보여집니다. 오른쪽 옆구리쪽두요.
문천지는 워낙 크다 보니 도보로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가운데 쪽에도 험프가 잘 발달되어 있을 것 같아요.
제생각인데 저수지 생기기 전에 지류가 4개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문천지 대박 조행기 기대해볼께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물이 좀 오염된게 아쉬운부분입니다만, 문천지 괜찮은 사이트인것은 맞습니다.
멋진 사진조행기 잘보고있습니다. 어복충만하세요.
장마의 시작 오늘 쉬었는데 비때문에 그냥 집에서 푸욱쉬었습니다.
그래도 비는 쫌 와야겠지요
전국의 저수지 수위가 어느정도는 올라 가야 할텐데 작년에 태풍이 한번도 안왔던 탓이기도 합니다만.
아 쉬는날 낚시를 못 가서 좀 그렇네요...다음번엔 비와도 무조건 고고 해야겠습니다.[미소]
전 요즘 웜이 안됩니다. 조행가면 웜이랑 스피너베이트 뭐 다양하게 던져보는데 말입니다.
버즈는 늘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감사합니다.어복충만하세요.
저도 버즈로~[웃음]
삼량진쪽은 비가 많이와서 물이 전부 흙탕물이네여~
현장도 넘쳤거든요..
수고하셧읍니다..
현장에 피해는 없으셨나요? 고생많으셨겠습니다.
모쪼록 피해가 없으셨길 기대합니다.
저의 경우 이상하게 버즈만 됩니다.[헤헤]
수위가 어느정도 회복되고 가는게 낫겠더군요.
대구대 정문앞쪽건너편에서 대물이 가끔출현하기도하던데.....
두산주류물류창고가 있고 그 인근이 포인트라고들 하시더군요.
수상학습장쪽도 수초가 있을때는 버징이 가능했을것 같은데요. 지금은 수초들이 뻘밭에 누워있습니다.[헤헤]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실력이 대~~~단하십니다[굳]
버즈 날리시지는 거 보고 바로 알아 챘습니다~
오늘 뵈서 정말 반가웠습니다[씨익]
다음에 보팅한번 같이 가시죠~?
단산지리그(?)도 알려주셔서 겨우 면꽝했습니다.
경황이 없고 멀리계셔서 +1님께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네요.
아들둘 가진 아빠의 감으로 곧 2세가 태어나실것 같은데 미리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꽃]
아직 문천지 물구경 한번 못했습니다.[외면]
그럼 언제 한번 들르셔서 손맛보세요.
워킹으로는 다니는데 제약이 좀 있습니다. 수심이 얕다거나 장애물이 있다거나, 뻘이거나
장화 챙기면 좀 낫구요.
어복충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