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인지 다녀왔습니다. (8/30)

||0||02주전 구이지 출조 덕분에 한 번의 낚시 기회를 깔끔하게 마나님께 반납하고 두주만에 출조를 하게되었습니다.
4주만에 동행출조한 매제덕분에 더욱 기대되는 출조였습니다.
처음 행선지로 정했던 회룡지는 배수로 인해 뻘이 들어나서 접근을 허용하지 않더군요. 어쩔 수 없이 급히 두인지로 행선지를 옮겼습니다. 몇 달전 괴물급(?)의 잉어 출현으로 베를 짜놓은 것처럼 둘러쳐져있던 대포부대(장박꾼들)들이 몇몇을 제외하곤 모습을 감추어서 더욱 기대감에 부풀어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산에서 새물이 유입되는 시멘트 수로나 제방, 나무밑 등등 꼭 있어야할 자리에서는 녀석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마리수를 올리진 못했지만 4짜가 넘는 녀석들의 모습을 간간히 확인하며 엄청난 손맛(두인지 배스의 계보가 인근에 있는 경천호에 두고 있어서 배스의 파이팅이 대단합니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의 모든 채비(각종 하드베이트+웜채비)로 히트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던 조행이 되었습니다. 모처럼 동행출조한 매제도 손맛을 제대로 본 하루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