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구조라 에깅낚시

||0||0휴가 첫날인 23일은 경주 안강에서 잔디밭을 거닐며 노닥거리다가
저녁에 일행들이랑 간단히 한잔한다는게 2~3차로 이어져 녹초가 되는바람에
24일은 느즈막히 점심먹고 거제로 출발..

도착하여 보트 띄우고 방파제 부근에서 2~3시간동안 무늬오징어 20여마리 잡고서는 너무 피곤해서
보트 정박시켜놓고 구조라 거제대구낚시에서 조황이랑 포인트 문의하고
필요한 용품 몇가지 사고서 저녁먹고 숙소로....

일요일은 아침 6시부터 12시까지만 하고서 철수..
약 50여수정도 한것같네요...
주로 수중여가 잘 발달되고 조류 흐름이 원활한곳의 수심 12~20미터정도에서 잘 나왔고..
작년과는 다르게 바닦을 찍은 다음 현란한 액션을 준 후 프리폴링시키면 잘 받아 먹더군요.
원줄은 PE 0.8호에 쇼크리더는 2.0호를 사용했구요...
에기는 요즈리 붉은색 계통과 오랜지색을 주로 사용했읍니다..3.5호와 4.5호를 주로 사용..

무늬오징어를 잡은 후 시메칼로 눈과눈 사이를 질러주면 순식간에 색이 변하며 시메가 됩니다.
훨씬 싱싱하게 보관하실수 있고 먹물도 쏘지않기 때문에 시메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첫번째 사진이 시메하기전이고 두번째는 반쪽만 시메가 된상태이고 세번째가 완전 시메가 된겁니다..




구조라에서 나오면 바로 만나는 섬인 "내도'입니다..."안섬"이라고도 하죠
작년에 이곳에서 한시간동안 60여마리를 힛트하기도 했던곳인데 올해는 잘 안나오더군요..



이곳이 오늘의 힛트 포인터인 유명한 관광지인 "외도"의 뒷편입니다..."밖섬"이라고도 하죠
농어도 잘나오는곳인데 오늘은 농어입질을 받을수 없었고 무늬오징어만 나오더군요


외도 뒷쪽의 농어 포인터입니다....역시 농어는 "꽝!!" 입니다..


외도 남쪽편입니다...갯바위에 찌낚시 손님 내려주고 선장은 무늬오징어 낚시를 하고 있네요
외도관광여객선 선장들도 관광객들이 외도에서 구경하는동안 무늬오징어낚시를 많이들 하더라구요...


외도 선착장....


여긴 1박2일로 유명해진 "지심도"입니다...
구조라에서 제 보트는 날이 좋은날만 갈수 있는곳입니다..
서이말이라는 조류가 부딪히는곳을 지나야 하기에 날이 조금만 안좋아도 위험해서 못가는 섬입니다..
무늬 자원이 풍부하고 씨알도 큰편이죠..



무늬오징어 사진한장....[씨익]


어제 잡은건 지퍼백에 넣어서 얼음과 아이스박스에 넣어놓았고
오늘 잡은것중 일부입니다...


그리고 기념사진 한장...
무늬오징어를 잡으러 갈때는 최대한 어두운색의 옷을 입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혹시 먹물이 옷에 묻으면 퐁퐁으로 씼으면 얼룩이 잘 지워지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거제 구조라로 에깅을 가시는분들은 이곳으로 가시면 친절하게 안내 잘 해주실껍니다..
사장님은 대구분이신데 낚시가 좋아 거제에서 정착하신분이고 사모님도 아주 친절하십니다..
배도 있어서 선상 에깅도 할수 있고 갯바위에도 태워줍니다...요금은 전화 하셔서 문의하세요....[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