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바람부는 백곡지

김기한(벤) 1752

0

13
||0||0

토요일 오전 8시,

답답한 마음에 계속해서 날씨예보를 보다 복도 밖으로 나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내일은 회사 직원을 결혼식이 있기 때문에 오늘 비릿내를 못 맞으면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니 영 그시기 합니다. 바닷쪽은 바람이 거의 10m/s이네요..내륙쪽으로 가까운 백곡지를 보니 그런대로 한번 해 볼만 합니다.

토요일 아침 9시경에 출발합니다. 늘 그렇듯이 김밥두줄, 생수한병, 그리고 간단히 먹을 거리 챙기고 출발합니다.
고속도로 안성분기점 가까이 오니, 갑작이 폭우가 쏟아집니다. 집에 편히 쉴걸, 괜히 나섰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스쳐 지나갑니다.




10시 조금 넘어 백곡지에 도착합니다. 비온 흔적은 없네요..그렇지만 바람이 엄청 불어 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비릿내라도 맡고 가야죠. 빠르게 밸리를 셋팅하고 상류부터 뒤져 봅니다. 바람을 등지고 캐스팅하니 비거리가 엄청 나오네요..뭐..예상했던 대로 입질은 전혀 없네요..스베도 날려보고, 크랑크도 날려보고, 택사스로 지져 보고….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처음 백곡지를 왔을 때 그런대로 마릿수 재미를 보여준 포인터로 일단 포인터를 이동해 봅니다. 백곡천 다리(사정교)에서 정자포인터(?)까지 지도에서 찍어보니 약 1.2K정도입니다.



정자포인터로 가는 도중에 가을 느낌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포인터로 이동도중 우연히 텍사스채비에 입질이 들어 옵니다. 잔챙이!! 그렇지만 이넘이 오늘 면꽝의 주인공입니다..








막상 포인터에 도착하여 가능한 채비를 모두 동원해 보지만 영 반응이 없네요..반응을 안하는 건지..없는 것인지..머릿속이 복잡해 집니다. 계속 바람을 불어 오고 오리발질을 열심히 해도 포지션 유지하기가 싶지만 안습니다. 일단 오늘은 이것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되돌아 오자니 바람이 반대방향으로 붑니다. 앞 전에는 별 어렵지 않게 움직이던 거리인데, 역풍이 부니 장난이 아니네요…꽤 고생했네요.







그래도 비릿내 충전했으니 참 다행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3
어려운 상황에서..
백곡지 면꽝 축하합니다.[꽃]

작성완료 하신듯하여
제목을 수정하고 비밀글을 해제하였습니다.
09.10.19. 09:58
저두 이날 대청호에서 보팅했는데 바람때문에 샤워 엄청 했습니다. [어질]

집에서 가까운 백곡지인데 아직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조만간 함 가봐야겠네요.
09.10.19. 11:12
김기한(벤) 글쓴이
예..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09.10.19. 13:26
김기한(벤) 글쓴이
언제 가을왔는지 ...조금 있으면 겨울소식이 들리겠죠..
가을이 가기전에 가을을 만끽하세요..
09.10.19. 13:28
김기한(벤) 글쓴이
이번이 두번째인데..솔직히 백곡지 믿음이 잘 가지 않아요..
도통 정보가 없네요...
09.10.19. 13:29
날씨도 험하였는데..
출조하셔서 손맛이라도 보셨으니 다행임니다..
저라면 기상이 안좋으면 걱정이 앞서서 출조를 포기하는데..
아무튼 대단한 열정이심니다..
09.10.19. 13:37
profile image
바람불고 비가 온다는 소식도 무시하고 출조하시다니....대단하십니다..
손맛보심 축하드려요..[꽃]
09.10.19. 18:24
profile image
백곡지 풍광이 참 좋내요 어려운 여건속에서 에 면꽝은 더소중한겁나다
면꽝 축하 드립니다[꽃]
09.10.19. 20:2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제 취미 주종목이 춘란입니다..^^ 어째 요즘은 주종목이 배스로 바뀌어가고 있는것 같아 조금은 불안합니다.ㅡ,.ㅡ;; 골드웜네 사이트링크에 광주쪽 사이트에보니 마침 아는 곳이나와서 토요일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 출근길 옥계수로
    배스키퍼 조회 135504.08.30.09:32
    04.08.30.
    오랜만에 출근길에 옥계수로에 가봤습니다. 우선 공사중인 다리아래 지난번 태풍의 영향으로 지형이 많이 바뀌었더군요 늘 한두녀석이 숨어 있던 나무아래가 너무 얕아지고 물살도 세어져서 그런지 반응이 없더군요 ...
  • 벼가 누렇게 익어가며 고개를 숙입니다. 이제 아침저녁 기온도 시원한 게 가을인가 봅니다. 토요일 아침은 이제 싸이클 타고 운동한다는 핑계로 대성지로 갑니다. 먼저 백숙집 앞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혹시 배스렉카...
  • 산남지 다녀왔습니다.. ^^
    지난 토요일 회사직원을 꼬셔서 경남에 있는 산남지에 다녀왔습니다... ^^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지무지 넓은 저수지에 비해 낚시를 할수있는 곳은 얼마 없더군요.. 지난번 비로 물이 많이 차서 그렇다고들 하...
  • 똥통에서 오전에 놀다 조기급 한수 하고 같이 낚시하는 형님들이랑 금화지 갔다왔습니다. 뻘물은 없어진것 같은데 대체로 흐린물이더군요. 태풍의 영향인지 중간 새물유입구는 토사가 내려와 땅이 되었더군요. 제방쪽...
  • 루어잡아 먹는 옥계수로
    어제의 부진을 만회하기위해 또다시 옥계수로에 다녀 왔습니다. 항상 가면 고기가 많이 잡힐꺼 같은데... 뛰는 고기랑 무는 고기랑 따로 있나 봅니다. 어제 낚시했던곳 보다 좀더 상류에 물살이 적은곳에 내렸습니다 ...
  • 옥계수로 에서....
    안녕하세요 [미소] 옥계수로 다녀 왔습니다 도착해보니 어디서 많이본 스티커가 있는 차가 보니네요 구미 배스사냥 제대로온거구나 그러면서 안도에 한숨을쉬고 내려가보니 한분이 낚시를 하시더군요 괜히 한번 말걸...
  • 어제에 이어 옥계수로에 갔습니다. 어제는 입징도 한번 못받고 꽝... 오늘은 안가려구 했는데...옥계천만의 마력에 빠져서 다시 가게 되었네요 집에서 이것저것하다보니 오후늦게 도착했습니다. 다리 건너서 어제 했...
  • 배스렉카님 45cm 끌어내다
    바로위로 보이는 시원스런 웃음의 주인공은 배스렉카님입니다. 오늘은 배스렉카님 초심님과 함께 팔락늪으로 다녀왔습니다. 새벽 4시 30분경 골드웜네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접선, 땅콩보트들을 골드웜의 차로 옮겨 싣...
  • 아침7시쯤 도착해서 스피닝대에는 노싱커로 이카(똥색)달고 배이트대에는 스피너베이트달고 시작했습니다.. 5~7번정도에 이카에 입질 2짜쯤 발앞에까지 와서 바늘 털고 도망가더군여.. 또 이카에 입질 3짜정도 또 발...
  • 기타Mobydick 조회 117404.08.28.14:48
    04.08.28.
    아침 먹고 10시쯤 강창교로 줄푸는 연습하러 갔습니다. 강건너 직벽덕분인지 운치가.... 냄새 빼고.. [기절] 눈감고 있으면 하수도인줄 착각하겠더군요. 한시간 던져서 3마리 낚았습니다. 첫번째는 스푼만한 끄리.. ...
  • 이른 아침 옥계천...
    이른 아침에 와이프랑 옥계천 다녀왔읍니다. 도착하니 아침 6시 정도 되었는데 날씨가 많이 쌀쌀하더군요. 와이프에게 카메라 던져주며 "난 배스를 잡을테니 넌 사진을 찍거라" 하면서 우선 저만의 포인트로 가서 바...
  • 이제서야 조행기를 올리네요..[헤헤] 집에서는 PC앞에 앉을 꿈도 못 꾸고, 저녁 9시 출근해서 여태까지 X줄 빠지게 바빴습니다...[기절]지금 새벽4시 사흘간 교육이라 팔공산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놀다가 교육 끝나...
  • 안녕하세요 .... 밤으로 날씨가 선선해 지는 것이 가을이 성큼 성큼 다가오는 것만 같네요. 부산으로 내려가기전 동촌에서의 조행입니다....디카 살려고 또 돈을 모으는 중간에 실크로드 2피스 mh 베이트로드 샀습니...
  • 옥계수로에서 잠깐...
    금요일 아침 야간 마치고 옥계수로 댕겨 왔어여... 한시간 정도 밖에 안해가지고...쩝 ㅡ,.ㅡ; 옥계수로는 웜이 잘된다는 웜에만 승부를 걸었건만... 조과는 3짜 초반의 배스 한마리^^ 그래도 꽝은 면했죠 ..히히 노...
  • 야들아~ 베이트 캐스팅 연습 좀 하자.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늦게 까지 참양이랑 키스를 한 덕에 속이 쓰려서 일찍 깨어났습니다. 바로 달려 나갑니다. 지난번 강준치를 만났던 그 포인트... 베이트 장비만 꺼내고 지난번에 골드웜님께 받았던 '힘...
  • 휴... 제목만 거창하네요^^ 별루 한것도 없는디... 음... 목요일 아침 야간을 마치고 오로지하고 삼삼지 갔다왔어여. 오로지 9시쯤 도착해서 물을 보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아직까지 황토물에 변화가 없네요. 만수위...
  • 어설픈 조행기 그리고 조립기.
    어제 푸우님의 신기못에 관한 글을 출근해서 보고 신기못으로 바로 갔습니다... 마침 스피너 베이트 모 쇼핑몰에서 각 부품사다가 조립한것 시험도 해볼겸..... 근데 제가 조립한건 입질한번 안왔습니다...^^;; 구두...
  • 안녕하세요 [미소] 오랜만에 일찍퇴근했습니다 이유는... 저놈에 깡통이 돈달라고 하네요 배기관에 구멍나고 점화플러그도 이상하고 안개등까지....[뜨아] 이단오늘 손본건 여기까지입니다 다른데도 손대다간 [기절][...
  • 잠이 와서 어제 못올린 단산지 조행기 올립니다. 시간 22:00~24:00 장소:단산지 제방 날씨:구름많이낀 선선한 낚시하기 좋은 날씨 대구 모샾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단산지 토너먼트(?)를 했습니다. 낚시허용구역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