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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늘 새롭습니다.

솔니비 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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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늘 변화하기 때문은 아닐련지요.
변덕쟁이 사람이라면 한 두번 보고 다시는 안보았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파란 색의 자연은 자꾸만 보고 싶어집니다.

파란 색에 질릴라치면 가끔은 빨갛게, 노랗게, 더러는 새하얗게 자기의 속살을 드러내어
유혹하니 그 꼬임에 매번 넘어가 로드를 들고 나가게 되나 봅니다.
입 큰 넘치고 이쁜 녀석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유독 배스란 넘은 예외인 듯 합니다.

주둥이만 함지박만하게  큰 녀석이 별 재주는 없는 것 같은데 나에게 더할 나위없는 큰 기쁨을 선사하니
느즈막하게 복덩이 하나가 굴러 들어 온 듯한 느낌입니다. 일상의 대도시생활에서는 결코 누릴 수없는 즐거움입니다.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어서 순간 순간을 기억 속에 저장하고, 그것도 부족해서 기계속에 영원히
저장해놓으려는 발버둥아닌 발버둥도 해봅니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 이상으로 늘 기억해 주는
이녀석은 평생의 반려자가 될 듯 싶습니다.

작년 이 맘때 배스를 처음 잡았을 때, 딸 녀석이 한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 아빠! 꼭 어린애 같다. "
잠시잠깐 동안만으로라도 동심의 마음으로 되돌려 줄 매개체가 별로없는 세상에.........  






낚시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늘 들리는 곳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들이켜 봅니다.
멀리 용화지와 남계지의 제방을 바라보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흐릅니다.
1년 전의 기억속에 있던 별 무덤덤한 제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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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먼지 모를것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네요.
07.07.06. 01:49
김성곤(雲門)
솔니비님의 좋은 글과 사진 멋지네요.. 여유로움까지 묻어 납니다[꽃]
07.07.06. 10:27
강성철(헌원삼광)
동심의 세계[꽃]

시원한 맥주한잔 캬아 좋습니다[시원]
07.07.06. 12:05
김도진(DJ)
오늘은 배스 보다는 맥주가 단연 돋보이네요....아~ 시원한 맥주.
07.07.06. 14:28
조현수(저원/低原)
조행기가...시원 깔끔합니다.[굳]
07.07.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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