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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FA 엘리트 2전 "대청호".. 참가 조행기!!

임성규(임님) 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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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안녕하세요~~ 가족여러분.. 임님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죠?? emoticon

저는 대청에 대회 다녀왓습니다... 뭐 성적은 바닥을 쳤구요.... 즐겁게 참가하고 왔습니다.

자, 그럼 저의 조행기 한번 보실까요?

(블로그에서 가져와 어체가 매우~ 짧은점 사과드립니다)

------------------------------------------------------------------------------------------------------------------------

 

- 프랙티스-

5월2일,  pre-프랙티스에서 확인했던 키포인트...

-- 쉘로우와 연결된 4~5m 딥으로 빠져있다.

-- 잔돌지역에서는 리미트 보장!!

-- 모두가 산란전 녀석들이다!!

이날 확인한 리미트 중량은 대략.. 6,500그램...산란전이라 많이 나간다는 것을

감안하고 2주뒤 산란후 리미트와 산란전인 빅마마의 무게를 감안할때 단상권은

대략..5,500그램을 예상하며 연습을 마쳤다.

 

함소아2전1.jpg

5월15일, 프랙티스... 지난번 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같은 자리를 노려보았으나..

고기는 확인했지만 산란한 녀석과 알자리 지키는 녀석들 일색이라 중량이 4천 후반

대를 보인다...

-- 킬로 오버 사이즈 녀석들의 시간대를 확인하는 것이 관건!

-- 산란을 마친 녀석들중 그나마 큰녀석은 4m 권에 머물고 있다.

-- 베이트 피쉬의 이동/그리고 표층에서의 반응을 확인!!

함소아2전2.jpg

프랙티스 하는 프로들의 행동 패턴을 볼때 다들 방아실 상류쪽을 노리는 듯하다.

그렇담 나는 준비한 플랜대로 하류쪽을....공략하기로 하며 프랙티스를 마무리 한다..

 

 

-대회 당일-

함소아2전3.jpg

 

이상한 습관이 생긴게..대회전 항상 감기에 걸린다.. 이것도 불안 요소. 하지만 극복해야 한다.

공복에 감기약을 털어넣고, 대회준비를 마무리 한다.

싸부님(2%)의 응원속에 머리 속으로 플랜을 다시 되새기며, 화이팅하자고 다짐해본다.

 

이번대회 역시 한국 에버그린/강바다 낚시의 후원속에 "올림픽 비고레"컵으로 치뤄진다.

올 시즌 비고레 로드의 멋진 맛을 본뒤 로드를 전부 갈아탄 뒤라,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여 더욱 멋진

포스팅을 하면 좋을거라는 혼자만의 망상emoticon에 빠져 보기도 했다.

 

드디어 출발.. 그러나.. 다시 쳐지기 시작하는 나의 이스타젯... 역시 나의 몸무게를

가이드모터가 감당하기 버거운가 보다... 살을 빼던가 해야지 원...

 

그래도 나의 첫 포인트는 다들 지나가 버리고...  포인트에 도착후 지그헤드 캐스팅.

이 포인트는 큰 호박돌과 잔돌이 이루어진 곳부리+마사토와 잔돌의 환상적인 장소다. 프랙티스때 킬로 오버

사이즈의 존재를 확인햇던 곳. 바닥체크후 바로 미노우 교체!!

캐스팅 2번만에 히트, 하지만...바늘 털이에 바로...

첫고기부터 이러면 안좋은데하면서 흔들림 없이 다시한번 주위를 노린다..

3번째 만에 다시 히트. 800그램 녀석이 올라온다.

 

주변을 노우로 재차 확인해보지만 입질 무!! 그렇담 다음 장소로 이동...

두번째 포인트는 본류대의 작은 골창, 골창 입구에는 작은 수몰나무와 직벽이 있고,

이곳을 여러프로가 머저 공략중이다. 하지만 나의 공략 포인트는 골창 끝 알자리...

지그헤드에 호그웜(내가 가장 좋아하는 채비이다), 캐스팅후 드래깅+호핑 액션에 바로 히트! 700그램 녀석이다.

이 주변은 6m 딥과 연결된 바닥 좋은 포인트로 프랙티스때도 4~5마리를 확인했던

곳이라.. 시간비중을 많이 해두었다. 하지만 오늘은 한마리가 다였다... 다시 이동!!

 

그러나 이동한 곳에 도착한 순간, 악 소리가 절로 난다.. 어제까지만 해도 별로 없던

프로들이 오늘은 정말 많다. 나의 플랜에 먹구름이 밀려 오는듯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플랜을 바꿔서 모르는 곳을 칠수도 없고....

싸부님께 배운대로 치고간 자리를 다시 촘촘히 뒤지다 보면 나올 것이라는 확신에

나만의 낚시에 빠져보기로 한다.

4m권, 직벽과 평행하면서 6~7m로 완만히 떨어지는 브레이크도 있는곳이다.

자작 프리지그로 바닥을 슬로우 드래깅하면서 한마리를 더 잡아낸다.

이것도 700그램 정도다. 대청호의 평균 사이즈인 이런 녀석을 이겨내야만 성공할 수

있을텐데하면서.. 계속 전진을 하며 낚시를 해보지만 반응이 없다.

베이트 피쉬가 몰려드는 시간대를 맞춰왔지만 이상할 만큼 반응이 없다.

앞서가던 프로들은 반대편 직벽으로 가거나 계속 하류로 내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나의 4번째 포인트는 프랙티스 한바로 11시경에 반응이 좋았기에 계속

머무르며 표층/중층/바닥을 차례로 공략해본다.

그러나 플랜속의 시간동안 입질을 받지 못하고 이동을 하고 만다...

대청에서 리미트 5마리를 못채우면 바보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 내가 바보가 될 확률이 높아가고 있다.

 

현재 시간 12시20분, 게임종료까지 이제 한시간정도 남았다. 귀착하는 시간과 물칸

때문에 느려지는 속도를 감안할때 게임의 마지노선 시간은 오후 1시20분...

 

공략 포인트는 오전의 골창에서 수몰나무 쪽으로 나오는 구간.. 

다시한번 믿음을 가지고 자작 풋볼을 던져서 액션을 주어본다.

리미트와 중량, 두마리 토기를 잡을 시간이기에 더욱 세밀하게 공략을 하는 순간,

덜컥.. 왔다. 재차 확인 훅셋을 하면서 릴을 감는다. 물위로 올라오면서 발버둥을

치는 녀석은 대략 킬로오버사이즈.. 뜰채를 다리사이에 끼고 랜딩을 위해 릴을 감는

순간..앗!! 한번의 발버둥에 튕겨나가는 녀석..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얼릉 들채를 뻗어

보지만 닫지 않는다...이럴때 가제트 팔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허무하다.

하지만 다른때 같았으면 의기소침하여 포기했을텐데... 믿는다를 다시 외치며 털이

방지용 프리지그로 교체하여 다시 캐스팅, 시간이 없다.. 다시 느리게느리게를 외치며

드래깅을 할때 다시 입질이 왔다. 훅셋! 릴링 3번만에 빠지는 녀석.. 3인치 웜으로 교체하여 다시 도전...

왔다.. 하지만 이것마저.. 한방에 도망가버린다...

급한 나머지 릴링이 너무 빨랐다. 야속하지만 이것도 나의 능력일 것이다..

휴우~~~ 다시 노리다가는 성격 버릴듯하여 대회장쪽으로 이동을 결정해본다.

 

오후 1시 10분, 대부분의 프로들이 귀착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나의 물칸에는 2마리가 부족하다... 믿는다믿는다..나는 반드시 잡는다...를

외치며 프리지그를 호박돌이 있는(이미 다른 프로가 지나간 자리지만) 곳에 던진다.. 그런데.. 폴링 바이트..

앗싸~~완전 행운이다... 600그램 녀석이 올라왔다. 물칸에 넣고 다시

채비를 정리후 캐스팅.. 잠시후 3m 권의 큰 돌틈에 부디치는 액션에 한마리가 다시

올라온다. 800그램... 와우~~~ 시간은 1시 20분을 가리킨다..

역시 믿는다믿는다 주문이 오늘도 통했나 보다..

소중한 마지막 녀석을 물칸에 넣고 바로 귀착모드로 전환... 게임을 종료한다.

함소아2전4.jpg

결과는 3,580그램.. 21위.. 대청호 평균사이즈만 잡아왔지만.. 좋다..

나름 '플랜의 실행'과 다른 대회와는 다른 마지막 시간까지 집중할 수 있었던 나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며 기분 좋게 마무리 한다.

축하와 환호속에 폐회식을 마무리 하고... 대구로 내려오는 차안에서 전화로

집사람에게 마지막 10분 동안 잡았던 2마리 녀석들에 대한 얘기를 전하며 웃으며

기분좋게 내려왔다...

함소아2전6.jpg

-----------------------------------------------------------------------------------------------------------------------------------

이렇게 하고 왔습니다.... 즐겁게 참가하는 토너먼트... 매력이 있긴 있더라구요...

가족분들도 도전해보시죠... 즐거운 한주 되세요~~~~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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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임성규(임님) 글쓴이
이동규(조조만세)

멋지긴요... 조조님.. 몇십마리 잡는법 좀 전수해주셔요~~~~emoticon

10.05.19. 18:01
임성규(임님) 글쓴이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배미남님.... 감사해요~~~ 조만간 한번 뵐수있겠죠???  emoticon

10.05.19. 18:00
profile image

결과는 3,580그램.. 21위.. 대청호 평균사이즈만 잡아왔지만.. 좋다..

나름 '플랜의 실행'과 다른 대회와는 다른 마지막 시간까지 집중할 수 있었던 나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며 기분 좋게 마무리 한다.

 

루어낚시, 자기의 생각한대로 이뤄가는 과정에서 좋은 결과로 드러나는 쾌감이 제일로 좋은거 같습니다. emoticon

즐겁게 조행기 감상했습니다. 한걸음씩 성큼 성큼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서시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moticon


 

10.05.17. 22:47
임성규(임님)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화이팅!!!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조행되세요~~~

10.05.19. 17:59
profile image

초초함과 긴장감이 생생히 전달이 되어 저까지 긴장이 되는군요........emoticon

 

임님에 조행기는 먼가모르는 마력이 있는것 같아요..

 

다음대회 꼭 단상에 오르시길 빌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emoticon

 

 

10.05.18. 00:02
임성규(임님) 글쓴이
이훈(미르)

감사합니다... 계속 응원해주세요~~~~emoticon

10.05.19. 17:58

고생하셨습니다.

마치 게임에 있는듯한 임님의  조행기 멋집니다.

다음에 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오늘의 실수로 다음에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시겟죠.....

 

10.05.18. 02:23
임성규(임님) 글쓴이
육명수(히트)

히트님의 응원으로 다음엔 더욱 분발!!! 감사해요~~~

10.05.19. 17:58
profile image

임님의 오랜만에 짜릿한 조행기네요...

제가 막 긴장되고 그러네요...emoticon

대꾸리 한방이면 등수 진입 하셨을텐데...아쉽습니다...그래도 멋져 부러요....

임님 짱.....emoticonemoticon

10.05.18. 08:01
임성규(임님) 글쓴이
이호영(동방)

짱?? 저 짱인가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뵐까요..... 날짜가 잘 안맞습니다요...

10.05.19. 17:57
임성규(임님)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어르신께 받은 힘으로 다음엔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10.05.19. 17:57

천천히 쭉 읽어 내려가비 제가 현장에 있는듯 생동감이 넘칩니다.

 

자신의 믿음에 대한 승리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0.05.18. 08:19
임성규(임님) 글쓴이
심민철(레오)

감사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 이것밖에 할게 없더라구요..그때는...

10.05.19. 17:56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동진(라이더)

빠져드셔도 됩니다..... 잘 지내시죠??? 언제나 즐거운 조행되세요~~

10.05.19. 17:55
profile image

참으로 생동감있는 조행기입니다...

대회 선전을 축하드립니다...       다음엔 반드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10.05.18. 09:22
임성규(임님) 글쓴이
여동구(Koos)

감사합니다...언제 한번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10.05.19. 17:55

아.. 게임의 그 초조함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침착하게 입질을 기다림..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10.05.18. 10:44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영삼(영삼)

놀라서 포기 못한거랍니다... 망신당할까봐emoticon... 감사합니다...

10.05.19. 17:54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인목(나도배서)

감사합니다..나도배서님.... 실력이 뭐 그러니...좋은 결과는 별로 기대 안한답니다...emoticon

10.05.19. 17:54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그대이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0.05.18. 11:46
임성규(임님) 글쓴이
이 철(2%)

무한충성emoticon

4마력 빌려다주면... 춘천가지용~~~~emoticon

10.05.19. 17:53

수고했읍니다...

전날  토종흙돼지에 고추가루 넣어서 소주 딱 한잔했으면 감기도 떨어지고 좋았을낀데..emoticon

10.05.18. 12:08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명진(피싱프리맨)

그러게요... 까비~~~emoticon

김%님..고생하셨습니다.. 언제나 덕분에 든든합니다요...

10.05.19. 17:52
임성규(임님) 글쓴이
박종길(공산명월)

감사합니다.. 어르신.. 건강하세요~~~

10.05.19. 17:51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재욱(버럭)

감사합니다..응원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05.19. 17:50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토너먼트의 매력에 흠뻑 빠지신것 같습니다..emoticon

담 게임엔 더 좋은 성적 거두시리라 믿습니다~

10.05.18. 12:25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용유(여울지기)

네, 여울님... 담엔 더 좋은 성적 내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emoticon

10.05.19. 17:50
profile image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단상은 실패하셨지만 나름 생각대로의 낚시를 하신듯하니 마음은 기쁘신듯합니다!

다음 대회때는 꼭 단상에 오르실껍니다!

 

10.05.18. 14:39
임성규(임님) 글쓴이
장현수(또라에몽)

응원 감사해요~~ 아가는 잘 크고있죠? 빨리 낚시터로 복귀하세요~~

10.05.19. 17:49
임성규(임님) 글쓴이
여환진(무대뽀)

감사합니다..형님.. 나중에 뵙죠!!

10.05.19. 17:43
임성규(임님) 글쓴이
박재관(현혜사랑)

그런데..그게 뜻대로 잘 안돼서 항상 고민이죠..뭐..emoticon

10.05.19. 17:42
profile image

읽으면서도 긴장감이 느껴집니다.emoticon

만족하신다면 이기신겁니다....emoticon

10.05.18. 22:36
임성규(임님) 글쓴이
이법기(배조)

배조님, 잘지내시죠? 감사합니다...

10.05.19. 17:42
profile image

게임이라는것이 참 묘한것이

네가 펑소에 하던 것 처럼 생각한다면

안돼는 것이 토너먼트 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0.05.18. 22:43
임성규(임님) 글쓴이
반용필

그러게요. 반%님.. 알다가도 모를..토너먼트입니다..

10.05.19. 17:41
profile image

감기약까지 드시고, 자신과의 게임에서 승리 하셨다면 1등 단상도 부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2% Line 강합니다

10.05.19. 00:15
임성규(임님) 글쓴이
김태균(뚜벅이)

네, 2%라인이 쫌 강하죠emoticon....감사합니다.

10.05.19. 17:41
임성규(임님) 글쓴이
금성현(늑돌이)

늑돌이님이 더욱 멋지십니다.... 감사해요~~~emoticon

10.05.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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