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
봄비가 촉촉하게(사실 좀 많이) 내리는 장성에 다녀왔습니다.
석가탄신일을 겸한 3일 연휴에 처갓집으로 놀러간김에 다녀온거죠.
토요일 새벽까지 과음한 덕에 알람 소리도 못듣고 버티다가 겨우 7시에 일어나
밥먹고 장성 도착하니 8시도 넘었더군요.
전날 날씨 수위를 검색해서 장성, 나주, 해창만 셋중 한곳을 선택한결과
오후들어 바람이 터지고, 하루종일 비온다고 해서 제일 안전한 장성으로 간거죠.
비오고 날씨가 안좋다고 해도 벌써 보트 몇대가 떠서 다니고 있더군요.
손윗 동서랑(이분도 심한 환자입니다.) 보트펴고 들이댔습니다.
수위는 만수위고, 수온은 20도 내외로 나옵니다.
일단 좀 달려서 전봇대 포인트부터 천천히 돌아봤습니다.
계절이 계절인 지라 있을곳엔 다 있더군요.
예년보다 산란이 좀 늦어서인지 아직 여름모드는 아닌거 같고, 알자리 지키는 녀석들이나
알자리 보러 나온 녀석들 앞에서 지긋이 흔들어 대면 살그머니 물고 째더구만요.
주로 2~3미터권에서 나오고, 직벽구간은 직벽에 바짝 붙여 폴링시켜줘야 했습니다.
첫수 기념으로 한방.
역시나 장성 배스들 힘 하나는 끝내줍니다.
지난 겨울에 운동 많이 한듯 장난아닌 힘을 써줍니다.
대부분이 40대 초반이지만 가끔 40대 후반, 그리고 정말 가끔 오짜도 나옵니다.
고요한 호수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가끔 지나다니는 배스보트 말고는 온통 자연의 소리 뿐입니다.
빗속에 맑은 호수에 루어를 던지고 액션을 주고 기다리는 일은 신선놀음에 가깝죠.
그러다 이런녀석들이 드랙을 쭉쭉 째주기라도 하면 즐거움이 두배죠.
오후 6시까지는 비교적 비슷한 패턴과 시간 간격으로 나오던 녀석들이 6시가 넘어서면서 돌변합니다.
하류 골창 입구에서부터 돌밭 구간을 거쳐 나오면서,
오짜 두마리를 포함한 녀석들이 던지면 던지는대로 물고 늘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있을만 한곳에서는 두세마리씩 던지는 족족 나오는데, 나중에는 손목이 저려올 정도였습니다.
오후 8시쯤 되니 거짓말처럼 입질이 뚝 끊겨서 철수하면서 세어보니 대충 둘이서 150마리 이상 잡은것
같았습니다.
오짜 5마리, 대부분이 40초반~중반, 3짜 몇마리, 20대 세마리정도.
오랫만에 만나보는 초대박이었습니다.
깨끗이 정리하고 쓰레기도 좀 줍고, 옷갈아입고 백양사역 입구에서 밥도 맛있게 먹고 처갓집으로 복귀 시작..
즐겁게 고속도로를 달려 광주 2순환 도로 유덕 IC를 막 지나서
잘 달리던 차가 갑자기 기우뚱 합니다.
오른쪽으로 가드레일을 향해 신나게 달리다가 방향을 바꿔 중앙분리대로..
다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반복하다 이내는 두발로 달리기 시작하더군요.
순식간에 중앙분리대가 다가오더니 콰당~
다시 옆으로 미끄러저 가드레일 콰당..
다행이 갓길에 멈추더군요.
내려보니 4바퀴는 다 터져서 대충 매달려있고, 휠은 다 깨져서 박살.
앞뒤 서스펜션 관련 부품은 다 내려앉았고..
앞뒤 범퍼도 와장창...
에구구..
다행이 몸은 크게 상하지 않았지만
애마는 견적이 천만원이 나오는 대수술을 받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병원에 앉아서 옆 아파트 무선인터넷에 기어들어가 조행기 올리고 있습니다.
현진건님의 운수좋은날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모쪼록 가족 여러분들도 운전 조심하시고, 타이어 잘 살펴서 안전하게 다니시기 바랍니다.
차가..
많이 안다치셧다니 불행중 다행입니다..
다행이네요...
저는 예전에 빗길에(과속도 안하고 커브길도 아닌데) 미끄러진적이 있습니다.
대책이 없더군요.견적이 천 오백이나 나왔지만 다친데가 없어서 그래도 하늘이 도왔구나 했지요.
몸조리 잘 하시고 대박 조행기 또 올려주세요...
차가 그리 낡지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어쩌다 그런일이...
크게 안다치신 것 같아 천만다행입니다.
장성조행기에 분위기 좋았는데 마지막에 않좋은일에 깜짝놀랐습니다.
아무튼 몸조리 잘하셔서 얼른 쾌차하세요~
시원 시원한 싸이즈의 조행기를 잘 읽다가...
마지막에 사고 소식을 접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으셨다니 다소 마음이 놓입니다... 몸조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
- 일전에 안동호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눈꺼풀이 무거워서 휴게소에서 한숨 자고 왔었다는... 짧은 평생 운전하면서 휴게소에서 한숨 자고 오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고로 이어지는 것보단 나앗다고 생각합니다. 늘 안전한 조행이 최고지요~!
장성호 언젠가 한번은 달려야하는 필드입니다... 아~! 가고 싶어라~! 장성호!!!
그만하시길 다행이십니다.
얼른 퇴원하시고,
항상 안전조행 안전운전 하세요~~~
대박 조행에 이은 사고...
사람은 괜찮다니 다행 입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빠른 퇴원 하시길 바랍니다.
타이어는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그러면 큰일이죠.
다치신데는 크게 없는지 걱정입니다.
차 수리야 뭐 보험이 알아서 해줄것이고,
몸만 안다치면 되는 겁니다.
얼른 완쾌하세요.
글로 읽기만 했는데도 아찔하네요.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앞쪽에서 주행중이던 승합차에서 타이어가 불붙어 이탈되는 걸 보고 요즘 한번씩
구입처에 들러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쾌차하시고 몸조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부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큰 사고인데 많이 안 다치셔서 다행입니다.
장거리 조행 다니시는 분들은 특히 차량상태를 잘 확인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튼튼한 SUV가 좋을 듯 합니다.
예전 제동생이 저의 첫차를 몰다가 뒤에서 갤로퍼가 들이받아서 차가 반이 없어졌더군요.
다행이 뒷자리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서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승용차가 그렇게 약한 줄 처음알았습니다.
가해차량인 갤로퍼는 범퍼만 약간 깨졌더군요.
저의 첫 애마는 새차가격의 반이 넘는 대수술후 머나먼 중동으로 이민갔습니다.
그뒤로 왠만하면 SUV를 운행하려고 했지만, 그게 잘 안되더군요. 승차감으로 중전마마의 극심한 반대로
에고 더 큰일이 안난게 다행입니다..
그나마 안다치셨다니 다행이죠.
어쩌겠습니까.. 그렇게라도 위안을 하셔야죠..
천만 다행이네요 정말,,,,항상 조심하세요 저도 관리를 잘아하는데..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다행입니다....
제가 몇해전 대청을 갔다 오는길에 경부고속도로에서 앞타이어가 터지면서 차가 심하게
한쪽으로 쏠리면서 같같으로 갓길에 정차하는 차를 본적이 있습니다.
상황이 그때와 비슷한거 같습니다.
왜 제목이 운수좋은날인지 알겠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큰일 날뻔하셨네요.. 그만한게 다행입니다.
얼른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몸조리 잘 하셔서 얼른 필드에 나가셔야죠...
자 발통 한번 보러 나가봐야 겠네요...
천만다행입니다. 안 다치셨으니...
얼른 완쾌하시고 건강한 모습에 조행기 봤으면 합니다.
장성배스들이 그립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조행기 재미있게 읽다가 끝에 보곤 깜짝놀랬습니다.
요즘 날씨가 그리 덥지도 않았는데 타이어가 왜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크게 안 다치셨다니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휴~
얼른 회복하시어 복귀하시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크게 안다쳐셨다고 하니 천만 다행입니다...
참으로 운수좋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티 빨리 완쾌하셔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원합니다.
허...참...
제가 다 아찔합니다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빨리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손맛축하드립니다.
크게 다치지 않으셔셔 다행입니다.
빨리 나으셔셔 다시 손맛보세요.
150마리나 잡으시고 천만원은 좀 쎈데요..
몸 안다치셨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큰사고 였을 것 같은데... 천운 이세요.
휴 저도 차사고로 몇년전에 차가 뒤집어져 굴러 폐차하고.... 그때생각하면 아찔.....
다행히 119구조대에실려 병원에 간적있읍니다... 타이어가 문제죠..
골드웜 가족여러분 반드시 타이어는 한달한번 점검밭도록 하세요...
전 그사고 이후 꼭 타이어점검은.... 생활화 했읍니다...
그리고 빨리 건강회복하시길... 응원드립니다.
괜찮으시다니 다행입니다. 견적이 천만원 나와도 역시 제일 비싼건 우리 몸이겠죠,,,
손맛 보시것도 축하드리고 운수좋은 날도 축하드려요~~
크게 안다치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
진짜 천만 다행이네요! 하늘이 도우신 듯 합니다...
저희 할머님께서 그러시는데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면
그분들은 꼭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 하신다고 합니다
열혈배서님 "인생 역전"하세요....로또대박
손 맛보시고 큰일 당하실뻔 했네요..
천만다행입니다!!
큰일 나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평생 잊지못할 조행이 되셨네요. 초대박과 교통사고...
엄청난 조과에 시샘어린 눈으로 조행기를 읽다가 뒤에선 깜짝 놀라버렸네요.
빗길 운전이 정말 위험하죠. 그나마 크게 다치시지 않아 천만다행입니다.
장성에서 왕 대박 손맛을 보셨네요
그것보다 교통사고 큰일 날뻔했습니다요
그만하기 천만다행이네요
삼광이도 일전에 고속도로에서 빗길 미끄럼 사고로 차가 박살이 났었지요 정말 끔찍했던 그당시 상황이 떠오르네요
언넝 완쾌하시고 즐거운 조행 계속해서 이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안 다치셨다니 다행입니다.
항상 안전 운행하시길 바랍니다.
초대박 조행을 보고선 너무 달려가고 싶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