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15 번개늪
?지난 15일, 토요일
뭉게구름님과 번개늪에 다녀왔습니다.
이맘때면 번개늪은 마릿수가 넘쳐났지요.
올겨울 루어낚시의 매력에 제대로 퐁당 빠져버린 뭉게구름님께 번개늪의 호조황을 보여드리려
올해들어 두번째 출동.
제가 먼저 첫수를 올립니다.
번개늪의 배스 사이즈는 대부분 요만하네요.
1/8온스 지그헤드 + 스웜프크롤러 옆구리 채비에 나왔습니다.
연안보다는 중류대에서 잘 나와주더군요.
뭉게구름님도 첫수.
한마리 잡히기 시작하니 연타석으로 나옵니다.
몇마리 그렇게 재미있게 잡다가
배를 접안해두고
물끓여 컵라면 그리고 곡차 한잔씩...
우연히 만난 락군님도 모셔다가 컵라면 대접.
역시 물위에 먹어야 맛이 납니다.
점심먹고 또 열심히...
태클박스에 쳐박혀 있던 싼 바이브에도 한마리 나와주네요.
메탈바이브에 통 안나오다가
결국 한마리 나와줍니다.
메탈바이브 이젠 번개늪에 인기가 없는걸까요?
뭉게구름님 총 다섯마리.
저는 10마리째 채우고
바람이 너무 강하게 터지기도 하고
하루 해가 곧 저물듯하여 서둘러 철수를 합니다.
오후엔 도보하는 분들도 많이 오시더군요.
그런데 이맘때 번개늪의 가장 아쉬운점은 역시 훌치기꾼 같습니다.
뗏목에다 엔진까지 켜고 왓다갔다 해버리니 참 할말이 없더군요.
대부분의 훌치기꾼은 현지꾼입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항의한번 못해보고...
뭐 그러려니 합니다.
번개늪은 이제 접어두고 강계로 나가봐야겠습니다.
강계도 이제 힘찬 기지개를 켜갰지요.
함께한 뭉게구름님 만족스러운 조행이 되셨을런지...
좀 더 많이 잡았으면 했는데,
다섯마리로 그쳐서 아쉬웠답니다.
그럼 또 다시 일주일이 시작됩니다.
골드웜네 가족분들도 힘찬 한주 되세요~
가방에 잠자던 하드베이트들 목욕했네요..
가끔 봄철 페턴중에는 어떤 루어를 사용해도 다 잘나온다가...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봄철 배스 낚시가 더 즐거운것 같습니다.
아직은 마릿수도 적을 뿐더러...
방해요소가 많더군요.
라면도 감사히 잘 먹었구요..
그후 라이트대 하나 부러 먹구선 철수했습니다..
낚시대에 애도를 ....
번개늪(?).....아직도 왜 번개늪이라고 하는지???
번개시장처럼 잠깐 이용할 수 있어서 그런건지 아님, 단시간에 배스와 조우를 할 수 있어서 그런건지...^^
골드웜님 덕분에 좋은 경험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아직도 보트에만 올라 타면 멘붕^^;;
전체적으로 루어운용이 넘 어렵다는 점.
땅위에서 하는게 지금은 넘 안정적^^
시간이 지나면 보트위에서도 땅위에서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지겠지요.
선장의 지시에 맞춰 혼연일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리드미컬하게 움직여줘야 하는데...엇박자!
땅만 밟고 50년가까이 지냈으니 이해하시기를....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배우는 게 넘 많아서 즐겁습니다.
거기다 배스와의 만남도 많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욕심부리지 않을랍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테니까요.
그리고 락군님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어떡하시다가 낚시대를 다....
엄청난 대물이 물어 준겁니까??
항상 즐낚하시기를!!
뭉게구름님이 낚시에 정말 심취하신 것 같습니다.
요맘때는 번개늪이 괜찮았는데 역시 물속은 알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