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조행기 - 노곡교, 매천대교 하류, 금호지, 와룡대교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쓰는거 같습니다.
겨울동안 골드웜 회원분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어제 오늘 노곡교, 매천대교 하류, 금호지, 와룡대교 등을 다녀와 봤습니다.
일시 : 2015. 3. 14 (토요일 오후2시 ~ 5시)
장소 : 노곡교, 매천대교 하류
조과 : 노곡교 꽝, 매천대교 하류 십여수
포인트공개 : 워낙에 잘 알려진 곳이라 공개의 의미가 무색합니다만.
매천대교에서 하류로 200m 쯤 내려가면 물이 깊어지기 시작하는 구간이 있는데, 그곳 물속지형이 턱이 지면서 깊어지는 곳에서 대부분 잡았습니다. 차량은 매천대교 밑 지나자마자 하류로 두번째 차량 주차할 공간에 주차하시고 물가로 내려가셔서 조금만 하류로 걸어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액션 : 노싱커로 느린 트위칭 후 바닥에 안착시키는 스테이 중에 대부분 무게감이 실렸습니다.
조행기를 올리진 않았지만 지난 몇주간 많은 조과를 안겨준 노곡교,
물속에 보이는 거라곤 붕어들과 블루길 낱마리가 겨우 보일뿐이네요. 배스들이 다 빠져나가고 꼭 죽은 물처럼 보입니다.
기온이 올라서 부유물도 많이 떠오르고 비가 온지도 오래되어서 수량도 적고 물도 많이 탁해졌습니다.
한시간 동안 몇마리 안되보이는 블루길 꼬시다가 못잡고는 매천대교 하류로 가봅니다.
(올해부터는 배스 조과가 시원찮을때는 블루길을 낚으려고 채비와 장비를 영입해서 출조때마다 가지고 갑니다.)
매천대교 하류 역시 물색이 탁하고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의외로 많은 배스들이 나와줍니다.
(이하 배스들 사진 나갑니다. 모든 채비는 3.5인치 재블린 노싱커이며,
장비는 스피닝 ML로드 + 카본 6LB 입니다.)
배스들 씨알이 다 고만고만 합니다. 30센티 전후가 대부분입니다.
전 간간히 자주 낚는걸 좋아해서 배스가 좀 작아도 즐겁기만 합니다.
이녀석은 분명히 입술 끄트머리 훅킹되어서 나왔는데 피를 흘리고 있더군요.
아마 입술에 훅킹되기전에 바늘에 의해서 상처를 입었던 모양입니다.
(일단 무사히 잘 돌아가는걸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토요일 오후의 매천대교 하류 정경입니다.
일시 : 2015. 3. 15 (일요일 오후12시 30분 ~ 5시)
장소 : 매천대교 하류, 금호지, 와룡대교 밑(자전거 도로 있는 쪽 하류)
조과 : 매천대교 2마리, 금호지 꽝, 와룡대교 하류 십여수
포인트공개 : 매천대교 포인트는 위에 설명되어 있고, 와룡대교 밑은 (자전거 도로 측) 다리 하류쪽의 여울 좌측에 물이 맴돌아서 머무르는 곳에서 대부분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물온도가 여전히 차갑고 배스 특성상 물이 머무르는 곳에 붙어있는거 같습니다. 게다가 물색이 탁해서 사람이나 배스나 서로를 못보기에 얕은 곳에도 머무르고 있는거 같네요.
노싱커로 여울옆으로 캐스팅해보면 노싱커웜이 물살을 따라서 흐르다가 연안쪽으로 와류를 따라 밀려나면서 바닥에 안착하는데 대부분 배스들도 거기 붙어 있었습니다.
루어액션 : 노싱커로 두어번의 느린 트위칭후 스테이에 대부분 잡혔습니다. (스테이시간은 5초에서 20초까지 준거 같네요.)
입질감은 거의 없고 그냥 릴링시 무게감이 실리는 정도였습니다.
(혹시나 싶어 참고삼아 설명드립니다.)
저나 저와 같이 낚시를 다니는 친구는 잘 나오는 곳만 골라다닐려고 하는 편이고,
일단 배스가 나오기 시작하면 같은 장소라도 계속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주 편한 낚시를 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래서 어제 많이 낚았던 매천대교 하류에서 또 친구와 만나서 낚시를 시작합니다만.
근 한시간 동안 힘들게 두마리 잡고,
사이즈는 여전히 고만고만 (30센티 안팎)
두마리 잡고 이동합니다.
대구 사격장 입구의 금호지가 궁금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역시 금호지는 물색도 좋고 경치도 볼만 합니다.
고속도로 때문에 좀 시끄러운거만 빼면 아주 금상첨화일텐데.......
여기서는 캐스팅 하지 않고도 배스가 안나오겠구나 하고 느껴서 커피만 한잔 마시고 다시 이동합니다.
다음은 와룡대교 입니다.
일단 배스 사진부터......
여기서 또 십여수 합니다.
물색은 탁하지만 물 흐름이 끊긴 곳에서 나와줍니다.
입술은 여전히 빨갛습니다.
채비는 어제 사용하던 채비 그대로 재블린 3.5인치 노싱커+스핀로드ML+카본6LB 입니다.
여기 배스 사진은 두장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잡아올리는 족족 사진찍기도 좀 민망하고 해서.
이번주 와룡대교가 잘 나와주었으니, 다음주에도 와룡대교 갈거 같습니다.
저도 싸이즈는 상관하지않고 많이잡는걸좋아합니다
손맛 많이보신걸 축하합니다
저도 짧은시간 낚시하기에 나올만한 한곳만 들이댑니다^^
금호지..저도 얼마전에 갔다가 구경만하다 왔습니다
하아.. .마릿수~~!! 손맛 축하드립니다. 노싱커 쓰시는 분들은 대단하십니다.
저는... 무조건 빠른 채비를 던져서리..
전 무게감 있는 채비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단해보입니다.
제 노싱커 채비는 늘 저킹, 트위칭 액션이다보니 한시라도 가만있질 않는 편입니다.
자주가던 포인트들이라,,,
정감이 많이 갑니다.
웬만큼 수위 나오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마릿수 엄청 납니다.
보팅보다 나아요.
보팅해서 꽝치거나 한두마리 잡거나 전부인데...
그러다 대구리 걸리면 대박되고...
제가 가볼려고하는곳을 미리답사?
해주셨네요
마릿수 조행 부럽습니다
조행기 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