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충전...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적는것 같습니다.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매번 눈팅만 하다 간만에 한번 던져 보았습니다.
지난 토요일 혼자 조용히 합천을 다녀왔습니다.
전날 먹을꺼리며 장비며 주섬주섬 챙겨 차에 실어 놓고
날이 더워진다지만 느즈막히 나섰습니다.
가다보니 상류는 물이 빠져있는데 중하류는 만수위..
그래서 중류쯤에 차를 세우고
총무게 30kg이 넘는 장비를 등에 지고 200m의 골창에 들어가
셋팅을 하다보니 어느덧 10시가 다 되었더군요.
천천히 조곤 조곤 구석구석을 뒤지다 보니 한마리..두마리..
듬성 등성 3짜낱마리만 올라오네요.
그러다 간혹 걸리는 4짜..
한참을 찾아봐도 작년만큼의 파이팅이 넘치는 녀석의
얼굴을 보긴 힘들더니..
드디어 제법 힘 좀 쓰는 녀석이 올라와주네요.
그냥 끌려 오다 바로 앞에서 얼마나
꾹꾹이를 해 주던지..
정말 오랜만의 손맛..
그후 한참 입질이 없다 돌아오는 길에
풀 옆 홈통에서 또 다시 한마리..
싸이즈를 보는데 아까 그놈인가라는 착각이 들정도
비슷한 체구와 싸이즈..
하지만 다른 녀석이더군요..
이곳 합천댐은
완전군장의 행군을 방불케하는 골창진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아래로 박아주는 손맛 몸맛 때문에 합천을 버릴수 없는것 같습니다.
내가 갔었던 흔적과 다른분의 흔적들..
종량봉투를 깜밖하는 바람에 많이는 담지 못했지만
가져간 것들은 다시 담아 왔습니다.
합천호는 그나마 벨리조차도 쫓겨다니는 신세라더군요.
대청호와 마찬가지로 오지마라카마 안가마 그만이지만.
참 치사하고 그렇습니다.
합천호배스 오랜만에 보게되네요.
순시선이 다니면서 밸리에 동력단것은 쫒아내던데 무동력은 지나가면서도 조황을 묻곤 그냥가시고 그런모습을 어부님들도 보시곤 아무 말씀이 없습니다
합천은 아직 밸리는 괜찮은곳 같습니다 무동력만요 ^^
어려운 합천호에서 ,,,
많은 배스손맛을 보셧네요
합천호 배스 힘이상당히 좋다던데 마리수로
손맛많이 보셨네요
축하합니다
합천호에...벨리를... 멋지십니다.
저도 갈뻔했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