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조행기 - 성주댐 , 봉학저수지 조행기
그동안 좀 바쁘다보니 재미있는 조행기 읽을 시간은 커녕 골드웜에 접속도 한번 못했네요.
다들 건강히 잘들 계시죠.
간만에 멀리 출조를 해서 오랜만에 조행기를 작성해 봅니다.
일시 : 2015.06.06 오전 10시 ~ 오후1시 : 성주댐
오후 3시 ~ 오후 6시 : 봉학저수지
조과 : 성주댐 40급 1수, 50급 1수
봉학저수지 잔챙이 마릿수
채비 : 핑루어 재블린 3.5인치 노싱커, 탑워터 하드베이트 해돈 슈퍼스푹 주니어 니켈색
아침 8시 30분에 친구랑 친구 지인이랑 세명이서 강창교 다리아래에서 만나서 성주댐으로 출발했습니다.
성주댐 출조는 처음이라 전날 저녁에 집에서 이것저것 장비들하고 웜들을 잔뜩 챙겨서 가방에 넣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성주댐 우측의 아라월드 집터 포인트에 도착.
(가는 방법은 아라월드 주차장 들어가기전에 위로 10미터 올라가서 우회전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영모당이라는 제실이 나오고 거기 공터에 주차하시고 내려가면 되더군요.)
일단 풍경은 위와같이 물이 많이 빠져서 등산화신고 도보로 편안하게 다닐정도 입니다.
이곳 집터 포인트에서 스피너베이트로 40급 한마리 걸었으나 랜딩도중 털리고는 ......
아라월드측 보트가 다가와서는 이곳에서 낚시하시믄 안되다고 정중히 얘기하더군요.
수긍은 안했으나 더이상 상쾌한 기분이 안들어서 30분간 더 지져보고 빠져나옵니다.
이때쯤 막막하니 꽝칠거 같은 예감이 들더군요.
(아라월드쪽 사진이 많은 걸 보니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는 사진은 열심히 찍은거 같습니다.)
암튼 다음 포인트인 봉두교 건너편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봉두교 건너 도로변 공터에 차를 세우고 펜스 넘어서 아래로 내려가보니 저렇게 물이 많이 빠져서 뻘 가운데 물이 있는 형국이더군요. 그래도 물속 모래바닥 가운데로 물골이 퍼렇게 보이는게 한두마리 정도는 나와줄거 같은 모양세입니다.
여기서 대충 지져보지만 반응이 없어서 수심이 깊은 아래로 좀더 내려가면서 캐스팅 해봅니다.
이곳 역시 과거에 집터였을법한 장소가 있지만 밑걸림으로 채비만 뜯기고,
철수하기전에 얕은 최상류지역의 물골에 마지막으로 진입합니다.
뻘 한가운데서 물골을 향해서 캐스팅으로 더듬어가다가 웜이 물속 썩은 나무덤불 위를 통과하는 순간
덤불속에서 배스가 점프하며 웜을 낚아채갑니다. 글로만 보던 성주댐 배스의 힘을 직접 느낀 순간이였습니다.
40센치가 조금 넘는 배스더군요.
그렇게 물속 장애물은 딱 하나였고, 그 뒤로는 노싱커에 아무 반응이 없어서 해돈의 탑워터 하드베이트를 캐스팅하기 시작합니다. 물골 한가운데를 향해서.....
열심히 워킹더독 액션이 나오도록 신경쓰면서 반쯤 감아오다가 이쯤에서 한번 멈춰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하드베이트가 물속으로 빨려들어가더군요. 그리곤 바늘털이, 바로 오짜급이란걸 알겠더군요.
열심히 감아들여서 내옷과 낚시대에 뻘물 튀기는 녀석을 잡아냅니다.
빵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습니다.
낚시대 두번째 노란선을 넘어서는걸로 봐서 50은 쉽게 넘기는거 같더군요.
그렇게 새물유입구 뻘밭에 서서 두마리 낚는걸 끝으로 성주댐에서 철수합니다.
창천면에서 늦은 점심으로 간짜장 한그릇씩 먹고 (물론 오짜잡은 제가 계산했습니다.)
나머지 두 앵글러의 채워지지 않은 손맛을 위해 봉학저수지란 곳으로 갑니다.
여기 경치가 끝내줍니다. 침수되었다가 드러난 옛도로 변에는 조그만 벗찌들이 가득 달려있고,
물도 맑고 공기도 좋고.......오전에 오짜를 잡아서인지 아주 분위기가 그만입니다.
배스들도 간간히 잡혀주고.......
위에 잡은 녀석을 마지막으로 다시 대구로 복귀합니다.
산책로 테크도 있고.......
간만에 조행기 올리셨네요
성주댐은 저도 많이 궁금했는데 한번 조행으로
판단해선 안되겠지요
.
낚시 시작 하시면 확실하게 하시네요
전 3시간 이상은 못하는데 . . . . .
큰놈 한마리 잡으러 간다면 좋을지 몰라도 단순 낚시외의 즐길거리는 없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주중 5일동안 벼르고 주말에 출조하는지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도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것(주말 출조 낚시)도 버릇이고 습관인 듯한데, 언젠가는 그만둘 날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전에 집에서 쫓겨날수도 있겠지만.)
성주댐 과 봉두교 두곳모두 포인트가 좋아보입니다
제가 사는곳이 경산인데 성주댐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멀어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어지는
포인트 같네요 싸이즈 좋은 배스 손맛보심을 축하합니다
제가 중구에 거주하는데 성주댐까지 편도 60킬로 나오더군요.
예전에는 멀리도 참 많이 다녔는데, 이제는 큰맘먹어야 멀리갑니다.
여름가기전에 문천지도 한번 갈 예정입니다.
집에서 문천지까지는 30킬로 정도 나오니 낚시반경 20킬로 이내인 제가 언제 날 한번 잡아야 문천지도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잡는분들은 잡더군요
성주댐 편도 60킬로 좀 먼것같네요
저는 집 밑에 문천지가 있어 멀리가본곳이없네요
항상 즐거운날만 있길 바랍니다
성주댐 예전에 쏘가리나 꺽지치러 가본 기억이 있네요.
성주댐 상류 계곡도 자주 찾아가곤 했었는데,
요새는 안가본지가 오래되었습니다.
낚금도 아닌것이 낚금인것이 참 이상한 곳이 성주댐입니다.
뭐 대충 그런갑다 해야죠.
배스 그까이꺼 여기저기 널려있는데 말이죠.
(그 당시에는 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