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에서...
2016년 2월 28일 일요일..
시골에 장담그러 갔다가..
아내와 제수씨가 장을 담그는 사이..
어제 한제지의 대물 후유증으로..
바로 봉정으로 달려가 봅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는 어중간한 시간이지만
혹시나 하면서 달려가보니..
대낚분들 몇분 보이고
조용하네요.
바람도 안불고..
채비라고는 바이브와 스피너베이트뿐인데..
그래도
믿음직한 바이브를 던져봅니다.
...깨끗한놈...
몇번의 캐스팅만에
깨끗한 채색을 자랑하는
잔챙이 한 수 올리고..
포인트를 이리저리 옮기면서
바람이 불때에는 스피너베이트를 날리고..
조용해지면 바이브를 던지고..
미약한 입질 두어번이 전부이고..
아내로부터 장담기가 끝난다는 전화를 받고
철수하는 길에
처음 바이브로 올렸던 곳에서
다시 바이브를 던졌는 데...
...덩어린줄...
챔질과 동시에
저항력이 어마무시하길레
어제 한제지에서 못한 대꾸리를
나의 나와바리
이 봉정에서 하는구나..
예전에는 봉정이장이라고도 불리웠을 정도로
봉정을 매일 드나들다시피 했는 데..
최근들어 관리가 소흘한 틈을 타서..
이장은 누가 꾀차고..
내쫒긴듯한 느낌이 드는 봉정..
바로 이곳에서 대물을 건지는구나 했는 데..
몸통을 걸어서..
그렇게 놈도 발버둥쳤나 봅니다..
에잇....
오짜가 얼른 와야할텐데요.
저는 2월한달 금호강 한번 나간게 출조의 전부였네요,
삼성원 봉사도 이제 마무리되었고,
어머니 병원 기사노릇도 거의 마무리되어 갑니다.
시즌 딱 맞춰 말이죠.
내일 출동할듯~
손맞 한번 좋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