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지 짬 보팅...
2016년 4월 2일 5시에 일어나..
문천지로 출발해 봅니다.
도착하니 5시 3-40분경..
어두워 사방 구분이 안 가네요.
서문 앞에는 인도를 정비해 놓아서
배 펴기가 뭣한 것 같아 주변을 돌아보니..
선착장은 막혀있고..
선착장 위 공터는 넓은 데 경사가 45도라...
다시 원래의 위치인 서문으로 와 보니..
달빛님을 비롯하여 여러분이 배를 세팅중이네요..
얼른 달빛님의 펌프를 빌려와 바람을 넣은 후 신속하게 런칭...
...안개낀 문천지...
안개가 자욱하여 전방시계불량..
하여 연안을 따라 이동하는 수밖에..
호기롭게 중앙으로 기수를 돌렸다가
어디가 어딘지 구분도 힘들지만..
혹여나 괴물이라도 나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잘 나오네요...
첫 수는 달빛님이 준 메탈바이브..
예전에 기억해 둔 수중지형을 떠올리며
허당이다 싶은 곳에 캐스팅 했는 데..
연달아 잘 나오네요..
그 뒤
연안의 갈대받을
스피너베이트와 네꼬 및 바이브메탈로 공략..
대꾸리는 아니어도 잘 나옵니다.
한참을 지나..
지레짐작으로 직벽으로 안개를 뚫고 이동..
...그나마 괜찮은 직벽...
갈대밭의 연안보다는..
돌덩이들이 있는 직벽이
씨알면에서는 나은 것 같네요..
한참이 지나
시간이 8시에서 9시가 되어갈즈음..
주변이 밝아오니
많은 배서들이 보트를 타고 직벽에 몰려 들었네요..
다들 대꾸리를 못해서 그런지
표정들이...
...달빛님도...
달빛님도..
안개가 걷히기 전까지는..
가까이 있어도 멀게 느껴졌는 데..
안개가 사라지고 나니..
직벽 상류쪽에서 연신 잘 잡아 내네요..
아침 10시 30분까지
팔공산에 볼일이 있어서..
9시 30분경에는 출발해야 하므로
철수시간과 배접는 시간을 고려해
9시에 알람이 울리도록 해 놓았는 데..
마침 설정해 놓은 알람이 울리네요..
...모닝커피...
달빛님이 주는 모닝커피에..
달달한 과자로
아침을 해결하고..
대꾸리 잡을 수 있도록
달빛님만 문천지에 남겨두고..
저는 3시간 정도 짬 보팅을 마쳤네요...
오랜만의 새벽 보팅..
많이 곤해하네요..^^
짬 보팅에 쏠쏠하게 잡으셨네요.
손 맛 축하드립니다.
대꾸리 타작인데 마이 아쉽지요..
딸래미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에 입학시켜놔서
어제는 짐이 많다고 투덜대서 비내리는 와중에 기숙사로 태워주러 갔었습니다.
제방에 도보나 잠시 해보고 올려고 했는데, 비가 꽤 많이 내려 그냥 돌아왔지 뭡니까...
돌아오는길에 고속도로는 또 어찌나 맥히던지...
요맘때 문천지 물돼지들이 꿈틀했던거 같은데,
올해는 소식이 좀 덜 올라오네요.
서문앞 펜스가 있는거 같던데 넘기셨나요??
철망 공사를 배려있게 해 놨더군요..
짬낚에 이정도면 대박아닙니까??
제가 볼적에는 대박입니다~
출조시 마다 항상 튼실한 배스로
손맞 보십니다.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