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쏘가리...
2016년 6월 26일 새벽...
오후에 있는 모임에 사용할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한참만에 포인트에 도착하여
크랭크를 열심히 날려보지만..
야속하게도 수장...
애타는 속을 달래가면서
기다리고 있을 지인들을 생각하면서
미노우로 교체하여 열캐스팅...
그래도 반응이 없고...
해가 뜨고 햇볕이 따갑다고 느껴지면서..
포기하고 그냥 갈까 하는 찰나...
...오랜만의 쏘가리...
리트리브 하는 손으로 전달되는 떨림..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차분하게 랜딩..
오랜만에 쏘가리 얼굴을 보네요..
그것도 참한 사이즈로..
그래됐어..
이제 한 마리만 더하고 가자...
이것도 욕심이었나 보네요..
해가 떠 오르고 나니 더욱 잠잠해진듯한 입질
아니 아예 끊어졌다는 것이 맞을지도..
땀을 삐죽 흘리면서
로드를 잠시 내려놓고 숨고르기를 해 봅니다.
...오늘의 채비...
초반에 캐스팅하여 수장시킨 크랭크 외에는..
달빛님으로부터 스폰받은 몇개의 미노우중 하나..
이놈이 손맛을 안겨 줬네요..
물론 얼마후 몇번만 더 던져보고 가자면서 수장되기는 했지만..
충분하게 제 몫은 다 했지요..
다음 채비로 노란색이 약간 들어간 미노우로 채비하여
역시 다섯번만 던져보고 가져는 결심으로
철수길 위치의 포인트에서
4번째 던진 후 리트리브와 동시에..
...두번째....
앙증맞은 사이즈로 올라와 주네요..
애는 방생사즈라 놓아주고..
한 마리만 들고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모두들 몰려와서는
살아있는 쏘가리를 처음본다는 듯이 난리들입니다.
그 중에서는 돈주고 사왔냐...
자기는 6짜 쏘가리로 회를 떠서 먹었다는 등..
있는 뻥 없는 뻥이 다 나오네요..
결국에는 회 한 접시로
모든이들에게 고소한 맛을 안겨 주었네요..
.
.
.
.
.
.
.
.
.
.
.
.
.
.
.
.
.
.
.
.
.
또 그렇게 더운 여름의 하루가 저물었네요.^^
얼룩무늬 쏘가리 멋지네요
싸이즈도 참하고
축하합니다
떨림이 더 한듯 하더군요.^^
아직까지 쏘가리를 잡으려고
나가본적이 없네요.
멋집니다.
1년에 겨우 한 두번 정도 입니다.
그래도 얼룩무늬를 보면 기본은 와땁니다.
와~~
멋지네요. 쏘가리.
쏘가리는 언제봐서 멋집니다.
귀한 토종물고기라서 더욱 그런 모양입니다.
배스처럼 흔하게 보인다면..
우와 이정도는 아닐듯 합니다.^^
그래도 한번씩 얼굴보면 입이 귀에 걸립니다.
작년에 한국 가서 북한강 어부들이 잡은 쏘가리 회에...매운탕
정말 좋던데요~~
지인분이 특별히 부탁해서 큰 놈만 가지고 갔더랬습니다.^^
쏘가리가 아주 참 하네요.
축하 드림니다.
언제 물가에서 인사 드려야 하는 데..
잘 안되네요..
늘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오~~~ 쏘가리
멋집니다. 형님
쏴라인네..
올해는 저놈들 괴러피러 다닌다고 단양 대구를 먼 옆집 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