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오목천...
2016년 7월 21일 저녁..
빤스도사님과 도킹하여
동네 상가에 자리잡고 있는
밀면집에서 비빔밀면을 흡입한 후...
안심교 상류 금호강 연안의 웅덩이를 탐색해 봅니다.
제방을 따라 이동한 후
웅덩이에 내려설 즘에는
주변을 분간할 수 있을 정도이고
노을도 보이고 했었는 데..
...노을...
몇번 캐스팅이 이루어진 후에는
랜턴을 켜야만 주변을 분간하고
채비교환이 가능할 정도로 어두워졌네요..
풀도 많지만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한 쌍이 짝짓기를 하는 지 원...
얼마나 펄떡거리면서 뛰어다니는 지...
금호강 웅덩이에서는 입질도 못받고
오목천 수중보로 이동...
...달빛만 휘엉청...
슬리퍼를 신고와서 물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연안에 물에 잠기지 않고 남아있는
20CM정도의 보에 발을 의지한체
보의 상류와 하류로 열심히 캐스팅..
상류의 수초군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버징해보지만
팔띠기만 절라 아프네요..
방향을 틀어 보 하류를 보고 캐스팅..
슬로우 리트리브시 들어오는 강력한 입질..
하지만 챔질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이를 본 빤스도사님도 합세하여 연신캐스팅하지만..
둘 다 입질은 더더덕 거리지만..
손에 쥔것은 없고...
...레이저 나올 것 같은 빤수...
그러다 빤스도사님...
왔다고 외치는가 싶더니
몸이 딸려 들어갈듯 힘이 좋다고...
엄청난 액션을 취하고..
드디어 올라온 녀석은..
...빤수가 해내는 군...
잔......
챙..........
이..............
그래도 이 얼마만에 보는 녀석인가..
오랜동안 참고 참았던 비린내를
어두컴컴하고 날파리와 모기들이 극성을 부리는
오목천에서 할 줄이야..
예전에는 매일 새벽 출근전에 오목천에 들러서
두어마리씩 손맛을 보곤 했었는 데.
그게 언제인지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그 때는 새벽 짬이지만 올라오는 사이즈들이
튼실하니 좋았던 기억이 있건만...
그렇게 옛 기억을 곱씹으면서..
예상보다 시원한 여름밤의
짧은 조행을 마칩니다.
빤스님 복장이.. 모기땜에 밤낚시 잘못하겠던데.
대물?손맛 추카드립니다^^
여름에는 냉감있는 긴바지와 긴팔이 최곱니다.
애들 학교문제로
시내로 이사오고 나서는 배스낚시가 뜸해지네요.
올해는 배스얼굴보기가 힘듭니다.
저녁에 나가면 시원하니 던질만 할텐데....
부럽네요.
시내에서는 한창을 나와야 하니 배싱에는 약간 불편하신듯 합니다.
그래도 바람쏘일겸 나들이 함 하셔야지요.^^
그리움이 겹겹이 쌓이겠습니다..
여름철 야간에는 모기떼 때문에 낚시 하기 많이
힘이 드는데 대단들 하시네요.
거기에 거미줄까지..
빨리 여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