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대교 조행기
일시 : 2017. 4. 22 (토) 오후
장소 : 성주대교
장비 : 스피닝 ML, 베이트 MH
채비 : 핑루어 재블린 4.5 검정색, 탑워터 슈퍼스푹 쥬니어, 프로그
조과 : 잔챙이 서너마리
늘 같이 낚시다니는 친구가 오랜만에 성주대교 한번 가보잡니다.
썩 내키지는 않지만, 조과는 알수 없으므로 가보기로 합니다.
도착해서보니 웬일로 붕어낚시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던질 곳도 많고 널널합니다.
물색이 맑은게 좀 차가워 보여서 활성도는 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까운 수몰나무 옆에 붙여서 나온 배스.
이후로 한참동안 뜸하다가 자리 옮겨서 위 사진의 오른쪽 수몰나무 끝부분에 캐스팅해서
밑걸림인줄 알고 끌어내다보니 꿈틀거리다가 드랙이 찌이익....
오~!, 큰놈~!
안털릴려고 노력하며 릴링하지만 바늘털이 점프 두번 후 (스피닝 ML로드에 6LB)
2미터 바로 앞에서 고개를 홱 돌리는데 바늘이 훌러덩 빠지더군요.
최소 오짠데.
제 낚시바늘의 95%가 미늘이 없지만, 털리는 경우는 드문데,
아직 실력부족인지 노련한 배스 큰놈한테 완전 당한 느낌에 허탈한 웃음만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 한놈더 갈대에 감겨서 못 건져내고,
잔챙이만 서너마리 잡고 풍경 감상하며 바람맞다 철수 했습니다.
확실히 뭔가 아쉬운 조행은 사진보다 말이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오짜 사진 한장이믄 다른 말이 필요없는데............허~ㄹ.
(이날 유일하게 히트한 채비는 핑루어 재블린 검정색으로 검정색 웜이 잘 먹히는 거 같았습니다.)
낚시 하다 보면 늘 아쉬운게 많은것 같습니다.
못 잡어도 아쉽고. 털리거나 터저면 더 아쉽고.
그러ㄴ 면에서 낚시의 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조과가 좀될때 털리면 쓴웃음 한번짓고 말지만
잔챙이 잡다가 큰놈 털리면 다음 조행 나설때까지
그여파가 남아있지요
아까버스 . . . .
전 그렇데요
미늘없는 바늘을 많이쓰시는군요
익숙한 풍경이네요
성주대교바로아래에 공사한다고 구조물들이 많던데
배가 지나가려나 싶더군요.
요새 낚시대 한참 안잡고 있습니다.
연호대전 이후로 쭉~ 쉬고 있는듯
2주전쯤 다리 건너가면서 볼때는 공사용 가교가 놓여있었습니다.
무슨 공사인지도 언제 끝나는지는 모르겠네요, 자주 가는 곳이 아니다보니 ......
그러고 보면 왜관에서 강을 통하면 바로 지척인 곳이겠네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인데요
사진으로는 막 던져보고 싶은 그림입니다.
배스낚시를 한참을 못 해보고 있습니다
바빠서 낚시 못하시는 회원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풍광도 좋으니 여유를 내서 한번 나서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