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어초치기 + 집앞강
요즘은 하루 지나서 자꾸 조행기를 씁니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며칠전 호이호이님의 보트를 타고 어초치기의 매력을 느끼고 나서
그새를 못참고 또 가봤습니다.
목표지는 대진항.
대진항 위쪽 작은항에 멋진 슬로프와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은...
막혀있습니다.
아주 이쁘게...
그런데 한 귀퉁이에 제 트레일러 겨우 밀어넣을 자리 확인하고 그리 갔네요.
늘 함께 하는 라이트닝님과 함께...
볼락입니다.
이정도 사이즈면...
이동네 중간보스급은 되지 않을까도 싶은데
어초 고수들이 들으면 코웃음 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볼락은
낚시를 마감한후
잘 손질되고
한시간쯤 숙성되어
장모님께 대접되었습니다.
장모님 아주 맛있게 드시니 기분이 굳~~
푸른빛이 도는
참우럭
낚시여건은 매우 좋질 않았습니다.
바람은 거의 없고
파도도 약했지만
문제는 물흐름... 조류
남쪽에서 북쪽으로 아주 콸콸콸 흐릅니다.
어찌나 빨리 흐르는지
부표가 넘어갈 지경입니다.
수심 40미터에 60그램 메탈이 바닥찍으려면 한참이고 둥둥 떠다니고...
좀 무거운 100~120그램 메탈을 챙겨갈걸 하는 후회가 막 되고...
그래도 그런와중에
열기 좀 큰사이즈들과
우럭
볼락들을 좀 챙겼습니다.
두시간쯤 그렇게 버티다
얕은데 나와서 가자미 쳐보는데
물흐름 때문인지
얕은동네에 가자미도 안물어줍니다.
가자미 몇마리하고
다시 도전하러 갔다가
어탐보며
자연어초와 인공어초 들 위치만 어탐 해도에 담아왔습니다.
똥바람불어 철수직전
https://youtu.be/PWRI5YnYLlU
철수직전 영상하나 첨부했습니다.
이날 고기는 정말 못잡았지만...
몇마리 안되는 고기로
회 이쁘게 한쟁반 떠내서 장모님께 대접한것이
마누라 점수 따는데 딱이었네요.
. . .
오늘 월요일 오전엔...
산소 예비벌초를 아버지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잡풀은 크게 없지만
미리 베어두면 편합니다.
잔듸 기세가 영 별로라서
올해는 자주 베어주려고 합니다.
봉분주위 깔끔히 정리하고
아래쪽 나무 주위들도 싹 정리해줬습니다.
부지가 300평쯤 되다보니
일거리가 많네요.
집으로 돌아와 샤워하고 점심먹고
그냥 좀 쉬려다가
시간반만 나가보자싶어 집앞강 출동...
전날 바닷물에 다녀온후 플러싱도 겸할겸이었습니다.
그런데
개구리로 마릿수나오네요.
마릿수 비결엔
일단 흐린날과
조금 센 바람탓에 고기들에 경계가 허물어진 점... 등
다솔낚시마트표... 하프루어 쁘록시리즈에
고기들이 아주 쏟아집니다.
훅셋이 하도 잘 되서
왜이러지 싶을 정도입니다.
개구리낚시는 입질 받는것보다 훅셋이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장비세팅도 적절해야겠죠.
제장비는
쇼미더배스 헤비대
도요 쟈니모리스
합사 4호, 832고어
목줄 40파운드
짧은 시간 개구리로 마릿수...
아주 기분이 업됩니다.
개구리의 기본 액션은 펜슬류의 탑워터와 같은 워킹더독입니다.
그 워킹더독을 잘 살려줄 주무기는...
스플릿링이었습니다.
끼우고 안끼우고는 정말 천지차이...
아래 내용은 따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목줄이 너무 굵은듯하여
모노 쇼크리더 구입했습니다
반드시 모노라서 좋은점은
물에 뜨니까...
스플릿링 그리고 스냅 이쁘게 빠진놈도 구입했습니다.
저는 아직 개구리로 입질만 몇번 받아 봣지 아직 까지 배스 한마리 잡아 보지 못했습니다.
에혀~~~!!
어초치기에 홀딱 빠지셧군요?
자주 다녀 보시면,,,
어떤 어초에 대물이 잘붙는곳을 아실겁니다.
아참!!
볼락은 안 잡는다고 했든것 같은데???
남아 일언 풍선껌...
크크!
그럼 하리수 되는겁니꺼??
5년도 더된 오래전 개구리던져봤는데 입질은 자주 오더만
훅셋이 안되니 포기해버렸는데
개구리도 재밋을것 같네요
.
첫째채비가 아주간단해서,
그리고 웜으로 못하던곳을
던질수있을것같아서.
.
개구리 몇가지 사놓은것도있고
.
챙겨가야겠습니다
스플릿링 정말 중요합니다.
있고 없고 차이가 개구리 액션에 엄청난 영향을 주네요.
개구리 관련 글을 하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포항가서 농어치다가 놀래미 한 놈 건졌습니다.
현지에서 포 뜨고 도착해서 썰어 묵습니다... ㅎㅎ
걍 맛의 표현이 필요 없습니다.
너울이 넘쳐서 한 두 번 넘어질뻔 한거 빼고는...
재밌는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오랜만입니다.
~휘버덕~이 그리웠습니다.
옛날 처럼 대구맴버들 모여서,,,
밥한잔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