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후기는 그냥게시판, 조황정보 등에 남겨주세요.
포인트정보가 빠진 조행기, 낚시금지구역, 퇴치행사, 대상어를 험하게 다루는 등의 혐오감을 주는 조행기는 금지합니다.
금어기, 금지체장, 안전장비 미착용(확인이 안될경우 따로 기입) 조행기는 금지합니다.
※ 배스 뒤로 던지는 낚시꾼은 출입금지, 지난 조행기 게시판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지천지(신동지)조행기-2010.07.10

배대열(끈기배써) 배대열(끈기배써) 3289

0

46

2010.07.09

 

금요일 저녁

 

엘리베이터 입구와 가장 가까운 장소에 단 한대의 주차 공간이 비었습니다.

 

망설임이 시작됩니다.

 

토요일 오전에 비 소식이 없습니다.

 

토요일 새벽 짬보팅의 유혹에 시달립니다.

 

차는 이미 보트를 실어나르기에 최적의 장소에서

 

'트렁크 열고 기다릴테니 얼른 실어나르세요~!'

 

'이런 자리 쉽게 나지 않아요'

 

'어서요~'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

갈등

.

.

.

'고기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달창이지만

 

왠지 내가 가면 예외일테야'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스물스물 세어나옵니다.

.

.

.

알람을 새벽 3시에 맞추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

.

빠듯한 주말 일정과 작년 장마철 전,후 달창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도보 짬낚시로 마음을 돌립니다.

 

 

목적지는 주말 일정 상 들러야 하는 곳과

 

그리 멀지 않은 지천지

 

 

신동지라고도 불리며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

 

 

포인트 검색해 볼려다

 

그냥 잠시동안 즐기다 지나가는 곳이기에

 

마음을 접습니다.

IMG_5468.JPG

 

 

토요일 아침

 

지천지 가는 길..

 

시원한 녹색 풍광이 눈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IMG_5470.JPG

 

 

도착하니 수상스키와 물놀이용 부선이 입구에서 맞이해 줍니다.

 

 

IMG_5471.JPG

 

 

제방과 취수탑 부근 전경

 

하빈지와 그리 멀지 않은 유명한 곳인데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네요.

 

 

IMG_5477.JPG

 

 

비가 오락가락 하는 여름, 장마시즌이고 배수기인걸 감안하면

 

꽤나 맑은 물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IMG_5480.JPG

 

 

물색이 맑아 연안에 물고기의 움직임이 모두 보이네요.

 

블루길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표층에서의 보일링은 높은 곳에서 확인하니

 

대부분 갈겨니들의 움직임.

 

 

IMG_5484.JPG

 

 

심심해질려면 고속철도가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IMG_5486.JPG

 

 

오전 일찍부터 수상스키의 시원한 움직임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속철도와 수상스키가 있으니...

 

왠만한 파도와 소음에는

 

배스들도 적응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지천지 배스들을 만날 수 있을 거란 예감이 드네요.

 

 

IMG_5488.JPG

 

 

부선과 제방의 교차점에서 시작하였다가

 

상류쪽으로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저수지 주변이 정비가 잘 되어 있네요.

 

주차장도 괜찮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IMG_5489.JPG

 

 

상류쪽 전경

 

수초가 듬성듬성 분포하고 있습니다.

 

버징을 시도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별다른 소식은 없는 듯 했습니다.

 

 

IMG_5490.JPG

 

 

상류 쪽 골짜기가 보입니다.

 

 

IMG_5493.JPG

 

 

해가 구름에 가렸지만

 

후덥지근한 것이 땀이 많이 흐릅니다.

 

잠시 여유를 부려봅니다.

 

 

IMG_5494.JPG

 

 

수상스키가 만들어낸 파도

 

연안의 모래

.

.

.

 

꼭 바다로 피서 온 것 같네요.

 

 

IMG_5495.JPG

 

 

피서 낚시 모드로 전환

 

유후~~

 

 

IMG_5496.JPG

 

 

손등만 탄게 미안해서 .....

 

 

IMG_5498.JPG

 

 

또 지나갑니다.

 

 

IMG_5501.JPG

 

 

더워진 날씨라 그런지 입질이 없습니다.

 

이럴 땐...

 

 

느리게..느리게...

 

 

 

연안은 수심이 많이 낮습니다.

 

하지만 수상스키가 만들어낸 파도로 인해

 

연안의 물색이 일부 탁한 곳에

 

네꼬(싱커없이 스왐프크롤러만 사용)를 던져놓고

 

조용히 기다리면

 

입질이 옵니다.

 

 

IMG_5502.JPG

 

 

하지만 너무 어린 아이들만 나오네요.

 

최소어 기록 연타로 갱신합니다.

 

 

IMG_5503.JPG

 

 

앗!!

 

저것은

 

새물유입구? 논물유입구?

 

상류로 올라가다 발견합니다.

 

IMG_5504.JPG

 

 

하지만 수심이 너무 얕네요.

 

베이트 피쉬만 가득합니다.

 

밤낚시에는 괜찮을 것 같은 포인트입니다.

 

 

IMG_5528.JPG

 

 

웜과 0 링만 가져간 야속한 배스들

.

..

...

 

어린이 배스들만 가득 올라옵니다.

 

괜찮은 사이즈들은 바늘털이와 약은 입질에

 

모두 알아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IMG_5517.JPG

 

 

어린이 배스들의 멋진 바늘털이~

 

 

IMG_5518.JPG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IMG_5519.JPG

 

 

제가 바로 지천지 어린이 배스입니다.!!!

 

 

이런 아이들만 맞이하다가

 

연안 수초대에 바짝 붙여 캐스팅 후 10여초가 지나니 강한 입질이 옵니다.

 

 

IMG_5521.JPG

 

 

입질!!!!

 

근데 뭔가가 틀립니다.

 

 

IMG_5525.JPG

 

 

손맛이 일품입니다.

 

얼핏봐도 꽤나 괜찮은 사이즈입니다.

 

 

IMG_5526.JPG

 

 

바로는 제압이 안되는 반가운 지천지 배스입니다.

 

 

IMG_5514.JPG

 

 

짧은 시간에 십오여수 넘게 즐거움을 안겨준

 

지천지...

 

앞으로 언제 방문할지 모르지만

 

역시나 고마운 마음을 갖고 떠나게 해 줍니다.

 

 

서늘한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도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46
profile image
이근우(북성)

부족한 사진에 과찬이라 부끄럽네요. 감사드립니다.

10.07.13. 16:24
profile image

아쿠아샌달이 아주 좋네요~! 근데 정강이에 멍이 왜 그렇게 많아요? emoticon

신동지로 새길이 나서 금방 간다던데... 언제 한번 가게 될까요, 저는...? emoticon

10.07.12. 16:56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정강이 사진을 짜를려다 말았는데 예리하시네요. emoticon

 

운동할 때 마다 보팅 준비할 때 마다 하나씩 상처가 남는데 피부가 약해서 그런지 흉터가 잘 없어지질

 

않네요. 아쿠아 샌들 저렴하니 여름 도보 및 보팅 낚시에 제격인것 같습니다. emoticon

10.07.13. 16:26
profile image

"끈기" 아티스트로 데뷔 하셔야할거 같은데요.

엘리베이터 옆자리에 위치한 주차장 빈자리.. 저도 동감이 많이 가는 대목입니다. emoticon

10.07.12. 16:57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부족한 솜씨에 과찬 감사드립니다.

 

늘 그렇듯 토요일 엘리베이터 바로 앞 빈 주차 장소는 주말 보팅을 위한 가장 좋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요즘엔 배터리 몇 무거운 짐을 장보기용 캐리어를 이용하니 너무 행복합니다. emoticon 

10.07.13. 16:29

한편의 일기를 본듯합니다.

감성이 묻어나는 조행기랄가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가끔은 가까운곳에서 편안한 낚시도 좋습니다.

10.07.12. 17:26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글솜씨가 부족해 조행기 답지가 못하죠? emoticon

 

뭐 편안하게 하는 낚시는 포인트고 루어고 뭐라 뚜렷이 말할 것이 없더군요.

 

그냥 즐기다 오는 낚시는 경치만 구경해도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히트님의 대박 조행기가 올라올 때가 되었는데..emoticon 대리만족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0.07.13. 16:31

보트와 주차장....똑같은 생각이 늘 머리속에 가득합니다.

사진속에 항상 생동감이 묻어납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예쁜 배스들과 대면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10.07.12. 17:32
profile image
구도형(지성아빠)

전 보통 보팅하기 전날 저녁에 짐을 모두 실어 나르는 편인데 지상 주차장에 빈 장소가 없어

 

지하 주차장에 들어갈때면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emoticon 대부분 같은 생각들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지성아빠님 조행기 보니 갑자기 지그헤드 스위밍이 급하게 당깁니다. emoticon

10.07.13. 16:34

emoticon물이 엄청 빠졌네요....  

사진만 봐두 다시 가고시퍼 지네요 

상류 새물 유입구 저도 거기서 잔챙이 손맛 많이 봤었죠
사진 정말 예술입니다.emoticon

10.07.12. 17:43
profile image
김신광(사발우성)

일전에 보팅하셨던 곳이 신동지 맞으시죠?

 

수상스키 운영 시기가 지난 다음에 꼭 배를 띄워보고 싶더군요. 너무 맑은 물색과 취수탑을 끼고 펼쳐진

 

직벽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부족한 사진에 좋은 댓글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moticon

10.07.13. 16:35

신동지가 가까워서 자주 가는편인데 낮보다는 밤에 비교적 씨알이 굵은 녀석들이 나옵니다.

 

10.07.12. 17:43
profile image
이승욱(짱아)

좋은 정보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모기만 괴롭히지 않는다면 신동지  야간 침투도 고려해 볼만한데 요즘 모기가 워낙 극성이라...emoticon

10.07.13. 16:36
profile image

손맛 축하드리구요...emoticon

 

취미가 낚시예요?....사진찍기예요?... 아님 글쓰기예요?emoticon

10.07.12. 17:44
profile image
정진수(배스마루)

감사합니다. 배스마루님...

 

취미는 낚시하면서 사진찍고 다녀오면 조행기 올리기 아니겠습니까? emoticon

 

조행기라는 낚시의 기록은 훗날 돌이켜 보면 참 재미있는 낚시의 또다른 결과물인 것 같더군요.

10.07.13. 16:37
profile image
이희철(돌고래)

감사합니다.

 

막 찍다 보니 그 중에 우연으로 순간 포착이 된 사진을 솎아 낼 수 있었던 같습니다.

 

스피닝으로 피네스를 하다보니 사진찍을 여유가 생기는 것 같네요. 하드베이트면 엄두내기가...emoticon

10.07.13. 16:38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감사합니다. 늑돌이님

 

손맛은 찰나이고 눈맛은 오래 남기에 요즘엔 바늘털이 사진을 남길려고 노력한답니다. emoticon

10.07.13. 16:39

감성이 묻어 나는 조행기 잘봤습니다

 

낚시와 사진을 동시에? 대단 하십니다 

 

막눈이지만 사진도 좋아 보입니다 

10.07.12. 20:59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부족한 사진에 좋은 평가 내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 많이 어설프네요. 요즘엔 그저 물가에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emoticon

10.07.22. 22:44
profile image

요즘  아쿠아샌달이 대세군요.emoticonemoticon

 

사진도 일품이고 배스손맛 도 축하드립니다.emoticon

10.07.12. 21:14
profile image
이훈(미르)

아쿠아 샌들 요거 그냥 평상시에도 편안하게 신고 다니기에 좋더군요.

 

시장에 가면 쉽게 구할 수가 있더군요.emoticon

10.07.22. 22:45
profile image

참 좋은 곳이죠  저도 밸리첫보팅하고 재미 많이본 곳이죠 5짜 쬐금 안되는 놈도 잡고 하하

10.07.12. 22:09
profile image
김영수(허탕조사)

요즘 같은 날씨면 저도 밸리구입해서 물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신동지도 큰 사이즈가 많은 곳이라 더욱 구미가 당기네요. emoticon

10.07.22. 22:45

끈기님의 직업은 알고있지만

그직업이 왜 주말에 그렇게 바쁠까요?

 

지천지 1번 짬낚시 해본적 있지만

          멋지게 꽝....

짬조행에 많은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10.07.12. 23:10
profile image
이창석(0.1 ton)

요즘 육아 때문에...정신이 없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물가에서 다시 한번 만나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10.07.22. 22:46
profile image
박종길(공산명월)

어르신 항상 응원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늘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moticon

10.07.22. 22:47
profile image

끈기배써님은 남다른 시각을 가지신듯 합니다

사진의 구도가 매우 신선하네요..정감 있다고 해야하나요?!

조행기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배써님의 여유로움과 감성이 느껴지는 듯.... 

10.07.12. 23:19
profile image
김태균(뚜벅이)

평범한 낚시인의 시선인데 좋은 눈으로 봐라봐 주시니 부끄럽기 그지 없네요.

 

낚시가서 엉뚱한데 시선이 가다보니 이것저것 다양하게 사진에 담아 오는 것 같네요.

 

뚜벅이님 감사합니다. emoticon

10.07.22. 22:48

사진이 예술입니다.

역시 루어낚시는 여유가 있어야 하네요 ^^

좋은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10.07.12. 23:29
profile image
김창환(가문비)

좋은 시선으로 봐라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처럼 여유를 갖고 낚시를 하니 이전에 없었던 또 다른 재미가 생겨나더군요.

 

가문비님도 즐거운 조행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10.07.22. 22:49
profile image
한원식(문천)

감사합니다. 문천님

 

기회가 되시면 문천지 주변을 벗어나 다양한 곳을 방문해 보심도 좋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바람도 쐴겸 해서요..emoticon

10.07.22. 22:51
profile image
한양권(하빈)

감사합니다.

 

부족한 사진인데 좋은 시선으로 봐라봐 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10.07.22. 22:51
profile image
조현석(바바리안)

부족한 조행기와 사진에 과찬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moticon

10.07.22. 22:52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영화에 까지 비유해 지시니 부끄럽네요.

 

부족한 조행기인데 좋은 시선으로 봐라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07.22. 22:53
profile image
곽봉용(내가낚다)

감사드립니다.

 

물가에 나설때 마다 반겨주는 풍광과 배스가 있기에 늘 그곳이 그립네요. emoticon

 

 

10.07.22. 22:5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56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07.14.11:47 3963 0
555
image
이동현(그레이) 10.07.13.11:54 6264 0
554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07.13.11:09 4650 0
553
image
박흥준(同行) 10.07.13.00:53 5489 0
552
image
김규철(딱 한잔만) 10.07.12.19:23 6802 0
image
배대열(끈기배써) 10.07.12.15:33 3289 0
550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07.12.11:09 4167 0
549
image
정주성(타짜) 10.07.12.10:51 4302 0
548
image
조현석(바바리안) 10.07.11.22:27 4082 0
547
image
원로 조현수(저원) 10.07.11.09:59 7399 0
546
image
장인진(재키) 10.07.11.07:02 5088 0
545
image
최승환(가오) 10.07.11.02:51 4608 0
544
image
구도형(지성아빠) 10.07.10.20:50 4174 0
543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10.07.10.14:13 3872 0
542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07.10.10:58 4232 0
541
image
이원수(배스프라임) 10.07.09.13:01 4597 0
540
image
이근우(북성) 10.07.09.11:51 7871 0
539
image
김근호(불꽃전사) 10.07.08.10:47 4207 0
538
image
강일건(앨리스) 10.07.07.13:16 6664 0
537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07.07.10:39 430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