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가을 대청댐 배스 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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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0년 10월 02일 토요일
장소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대청댐)
채비 : 지루미스 722 GLX + 스콜 1000 + 스피너베이트(오늘의 효자 채비)
지루미스 783 GLX + 루비나 + 다운샷 (오늘의 주력 채비: 줌사 스피드웜 워터멜론 + 1/4 oz)
조과 : 20cm급 두 마리, 30급 4마리, 40급 3마리
시간 : 아침 7시 ~ 오후 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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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토요일 새벽....
팀장님과 함께 대청댐 석호리로 배스 보팅을 다녀왔습니다.
혹시나 잠이들면... 새벽 5시 40분 옥천 ic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봐서 2시까지 버티고 버티다가 그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눈을 딱 뜨는 순간. 아차 싶더군요..
시계를 보니..다행이도 4시 45분..
후딱 양치만 하고.. 간밤에 2시까지 챙겨두었던 채비들 짊어지고 출발합니다.
집을 나서서는 근처 김밥집에 들러 김밥 4줄사고..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캔커피랑 삶은계란 4개, 생수 큰거(컵라면 용) 1개랑 작은거 2갤 삽니다.
덤으로 자유시간이랑 빼빼로까지.. (요건 식사전 허기를 달래기 위한 목적 )
옥천 IC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5분전 이더군요...
그래서 담배 한대 피면서..
이른 새벽 번개같이 움직인 본인을 대견스러워 해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늘상 가던곳이 아닌 석호리 인근 배터입니다.
보은가는 국도길에서 석호리로 가는 샛길로 빠진후 처음 나오는 갈래길에서..
좌측 석호리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언덕이 나오고, 그 언덕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넓은 주차장 비슷한 공간이 보입니다.
이곳을 아는 분들은 쓰레기 수거장이라고 하더군요.. 전 첨 가보는 곳입니다. (쓰레기는 대청댐 부유물을 지칭하는것 같다.)
오늘의 보팅 출발지는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이며.. 현재 상황은 물이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점까지 차올라 있어서 보트를 올리고 내리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단..
이곳으로의 진입로가 차 한대가 지날 수 있는 시멘트 도로인데다 구불구불하여 트레일러가 진입하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고무보트는 상관이 없습니다.
고무보트는 정말 배펴고 접기 편한 그런 곳 같더군요.... 게다가 늘 개방되어있는..
다음은 오늘 제가 움직였던 경로입니다.
우측편을 따라 쭈욱 올라가다가 반대편 직벽으로 건너갔으나..
직벽쪽 수심이 19m 나 나오는 바람에. 바로 철수..
다시 오전에 치고 올라갔던 곳으로 돌아와서 잠시 같은 자리를 반복한 후..
마지막에는..
처음 출발했던 반대편쪽 골창을 지지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화살표 표시된 지역(검은색 라인)이 마지막에 들렀던 부분이며..
특히, 화살표 위쪽 검은색 라인의 위쪽 첫번째 곳부리에 있는 폐그물 (아주 작은 뭉치) 주변에서 4짜 후반의 빵이 무쟈게 좋은 애들을 둘이나 끄집어냈습니다.
제 생각엔 이곳에 오면 이 골창은 반드시 들러야 한다고 봅니다.
손맛 보장.
약 20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보트 조립 완료..
오늘 저는 팀장님의 보트를 얻어타기로 했기에.. 제 보트는 트렁크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이제 출발...
그리곤 첫 수를 가뿐하게 올려 줍니다.
잠시 소강상태...
그냥 파란 하늘이 이뻐서 하늘 사진 명장 찍으며 무료함을 달래봅니다..
똑딱이의 한계인가?
사진이 여엉..
그리곤 열심히 뽑아냈습니다.
마지막 구간.. 골창의 결과는 사진이 없네요...
왜냐면..??
그 시간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거든요.. 카메라 고장날까봐.. 참았..
아참..
오전 낚시를 마칠무렵 고등학교 은사님(울카페 닉네임 햐암님)으로부터 수업 마치자마자 바로 대청댐으로 들어오신다는 내용의 전화 한통이 옵니다.
얼마 후 햐암님께서 도착하셨는데요.. 글쎄.. 선생님의 은사님과 동반 보팅으로 나타나셨지 뭐에요...
그 은사님은 또한 제 고등학교때 은사님이시기도 한터라...
햐암님 왈 "오늘 삼대가 물위에 나란히 섰구먼~~~" 이러시네요
거참.... 이런 인연이..
마지막으로 은사님과 은사님의 은사님 사진을 담아보려 했지만.....
아~~ 저의 6년된 후진 똑딱이 녀석이..
흐리고 비까지 내리는 날씨를 감당 몬하고 무진장 흔들린 사진을 뽑아주어..
어쩔수 없이 흑백모드로...
좌측에 계신분이 햐암님.. 우측에 계신분이 햐암님의 은사님이시자 저의 은사님의 은사님 이십니다.
마지막 골창에서 저와 팀장님이 잡은 물고기를 선생님이 가져가신다기에 전달해드렸는데..
그와중에 은사님의 은사님께서 낚시대를 물속에 퐁당.
그래서 저희 세명은.. 그 순간부터 물속에 가라앉은 낚시대 찾기 모드로 돌입..
햐암님은 스푼을 달고 바닥을 긁으셨고..
전 스피너베이트..
팀장님은.. 음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그렇게 10분도 안되었는데..
햐암님께서 금새 로드를 찾아올리시는 신기한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허허..
물속 로드 찾기 쉬운일이 아닌뎅...
이렇게 해서 2010년 가을 대청댐 보팅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즐거웠네요..
짐 오른쪽 엄지손가락은 배스좀 잡았구나 라고 생각될 정도의 자국이 남았있고..
왼쪽 어깨도.. 뻐근하고..
손잡이를 돌려덴 오른쪽 손목도 뻐근합니다.
아참. 오늘의 대박 채비였던 스피너베이트와 다운샷..
그중에서도 스피너페이트는
불어난 수위로인해 육초대가 연안 곳곳에 썪어있어서..
그 엣지 포인트를 지나는시점에 썩기 직전의 육초대 안에서 튀어나오는 배스들이 종종 물어주었고..
그 외에는 곳부리에서 폴링바이트에 받아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운샷은 두루두루 물어주었구요.
은사님과 은사님의 은사님.... 정말 헷갈려지게 만드네요.
대박조행이십니다.
무지 어렵더군요..
제 은사님의 은사님이시자..
저의 은사님이신.. 그분을 물가에서 뵈니.
세상 참 좁고.
인연이란거 정말 무시하고 살 수는 없으리란 생각을 다시금 해밨네요..
대청에서 하루종일 낚시하셨네요...
저흰 보통 가면 반나절 낚시하고 오는게 전부입니다.
많은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간만의 집사람의 윤허가 있는 날이어서..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집에와서 씻고는.. 바로 골아떨어졌네요..
코고는 소리에 다들 잠을 못이뤘다고 하더군요..
어린 아들녀석은 거실로 나갔다는 전설이....
어린 아들녀석은 거실로 나갔다는 전설이....
가을의 전설이 되겠군요...
대박조행축하합니다.
음....
짐작컨데..
구명조끼 없는 보팅 사진이어서 그런말씀을 하신듯하여..
해당 사진은 자삭을 하였습니다.
꿰미 사진을 말씀하시는듯 합니다.
필요에 의해서 사용 한다면 이해 할수 있겠지만..
이곳 골드웜네엔 어울리지 않는 사진 입니다.
손맛 축하 드립니다.
아.. 꿰미 사진도.. 좀 그랬군요...
자삭하였습니다.
많이도 잡으셨네요... 손맛 좋으셨겠습니다... 축하드려요..
마리수도 마리수지만...
손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햐암님 왈 "오늘 삼대가 물위에 나란히 섰구먼~~~" 이러시네요
거참.... 이런 인연이..
낚시라는 취미하나로 3대가 모이셔서 취미에 대해 공유도 해보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좋았을거 같습니다.
역시 낚시라는 이름의 취미는 참 좋은겁니다.
아...안동을 갈지..대청을 갈지....더욱더 고민되는 조행기 입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아...안동을 갈지..대청을 갈지....더욱더 고민되는 조행기 입니다.
안동 다녀오셔서 안동 소식 전해주셔요~ 대박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손맛 측하드립니다.
역시 가을 하면 대청이죠....대청이 이제 완전히 돌아온듯 보이는데요..손맛 축하드립니다.
이제 대청이가 슬슬 발동이 걸리나봅니다.
완전대박이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지성아빠님 대청 간다시더만 ...우찌 돼었어요....
배스를 보여주세요...
다음주를위해 마일리지쌓기 들어갔습니다 다음주어디서든 만나야죠? 로드거치대 받을게있는거 기억하시죠?
가을 배스와 이쁜 접이식 보트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접이식 보트 저렇게 보니 매우 땡기네요~
가을 배스 손맛~ 저도 보고 싶습니다.
차도 와이프가 가져가고 임신한 와이프 눈치에 뚜벅이조차 감행못하는.....
대신 이렇게 골드웜에 들어와 눈팅으로 상상 손맛을 느껴봅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대청을 한번 가야하는데.. 하는데.. 하면서도 가을엔 왜 못가는 건지..!!
대박 축하드립니다.
포터보트 외관이 넘 이쁘네요.
스티커작업은 아닌거 같은데 솜씨가 좋으신것 같습니다.
손맛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