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꽝 조행기..
금일 오전 10시..
지인분과 함께 대청댐 보팅을 떠났습니다.
나름.. 주변에서 접한 소식통에 의하면...
석호리쪽.. 특정 포인트에.. 근래들어 무지하게 잘 나온단 소식에...
가슴 설레이며...
둘이서 보트 셋팅하는 동안에...
"오늘 5짜 하세요..." 뭐 이런 이야기도 주고받으며...
그런데..
막상 포인트에 진입을 해보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던가요?
딱 오늘이 그날이더군요...
대청호 석호리부터 막지리까지..
한겨울에 턴오버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석호리 부표 주변은 수심 5미터 권에서 이미 턴오버가 심하게 진행중이었구요...
석호리 슬로프 주변은..
좀 성능 좋은 어탐들로 찍어봐도.. 어군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풍경만 찍다가 왔네요...
엔진도 없이 50파운드 가이드만 가지고 갔다가..
아무데도 못가고...
턴오버인줄 알면서....
어군이 없는줄 알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후 4시까지 지지다가
동태되서 철수했습니다..
저도 오늘집에서 가까운 강쪽으로 나가갓다가 꽝 치고 들어왔네요
고생하셨어요...
그냥 바람 쐐고 온 것만으로 위안을 삼는것이 한겨울 낚시 후 정신건강 차원에서 유익한듯 합니다.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보트가 포타 10피트 저랑 같네요~
제가 보기엔 포타 8피트가 정말 딱 좋을것 같은데요..
이 제품을 더이상 신품으로 구할 수 없는게 참 아쉽더군요..
한국총판은 사라졌지만 그옆에 있는 경기마린에서 남은 물량을 판매하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배스낚시용으로는 8피트보단 10피트가 좋습니다
한겨울 대청호 매력있는 곳이죠.
몇해전 요맘때인가 마리너 8마력 길들인다는 핑계로 그 추운 대청호를 달리다 온 기억이 있네요.
엔진이 좀 필요한듯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011년 두번째 보팅은 꽝이라니...
우울했던 하루였습니다.
추운데 열성이 대단 하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