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27 진위천→오산천 ~첫 배스는 런커와 함께~

그럼 조행기...신나게 출발해봅니다~

오전9시...낚시를 갈까 말까 고민을 하면서 집안에서 뒹굴거리던 중....

아름스레님으로 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뭐하냐~ 낚시가자아~"

안그래도 고민하고 있었는데...마침 잘됐다 싶어 덮석 물어 콜 사인을 보내어 아름스레님과 함께

동행출조를 감행합니다.

오늘의 출조지는 진위천 영풍제지 보다 좀더 하류지역이며 오산천과 만나는 합수부 보 아랫지역..

위 지역을 기점으로 찾아가봅니다.

물가로 내려가서 사진 한컷...

이곳에 약 12시쯤에 도착을 해봅니다. 송골매님의 조언에 따라 좀더 하류지역인 레이더쪽 부근까지 가볼려다가

왠지 이곳에서도 나올거 같은 느낌을 받아 자리를 잡고 시작을 해봅니다.

스피너베이트를 이용하여 이곳 저곳을 탐색...리프트&폴링의 액션도 주어보고 바닥 긁어보기도 하고

천천히 리트리브를 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움직임과 반응을 보여주질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하류로 자리를 변경해 가면서 이번엔 쉘로우 크랭크로 바닥 긁기 시작...

하지만 감감 무소식...2시 30분까지 지져봅니다만 꽝을 칠듯한 분위기이기에 장소이동을 결정해봅니다.

그전에 밥을 먹어야겠지요~ 그래서 주변에 중국집이 하나 있길래 방문해봅니다만..

왠지 영업할 분위기가 아닙니다. 혹시나 싶어서 여쭤보니 오늘 영업 안한다 하더군요..

어쩌겠습니까...이동해야지요 근처에 있는 유일한 중국집이었는데...간판이 아마 X룡반점이었을겁니다.

오늘 하루만 안하는건지...아님 아예 영업을 안하는건지....분위기 봐서는 오늘 하루 준비가 안되어

영업을 안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아예 안하는듯한 느낌도 살짜기 듭니다.

아 참고로 낚시&매점과 같이 운용을 하더군요.

혹시 이곳에서 낚시하시다가 식사를 하시러 이곳을 방문하실분들은 참고하시라는 차원에서 적어봅니다.

신갈지 & 오산천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오산천으로 결정을 보고

차를 돌리기 위해 이동을 합니다.

이동을 하는 도중 교각 밑 오산천 하류의 끝자락이 왠지 좋아 보여서

이곳에 잠시 차를 대고 낚시를 해봅니다.

근처에 축구장이 있어서 축구를 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 빠져나가시고

넓은 주차장은 텅 비어 있는 상황...

아주 여건이 좋았습니다.

이곳에 위치란 교각 이름은 적봉교..네이버 지도 검색에도 나타납니다.

다리 윗지역이자 주자창 바로 앞지역은 토사로 이루어진 직벽구간입니다. 굳이

내려가서 낚시하신다고 하시면 자칫 토사의 무너짐으로 인해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름스레님 스피너베이트로 낚시를 시작...전 일단 주변 지형을 눈으로 탐색해봅니다.

하지만 이거 웬걸...직벽 부근에 위치란 조그만한 갈대의 브러쉬지역에서 바로 4짜급의 배스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전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바로 채비를 챙겨들고 다른 포인트라 생각되는 구간을 긁어봅니다.

직벽을 가장자리로도 긁어보고 본류권으로도 긁어보지만 나오지 않는 상황.

아름스레님도 한마리 거시고는 안나오더랍니다. 그래서 이번엔 적봉교 바로 아래로 이동...

두명의 사람이 서잇는 약간의 윗쪽에서 또다시 한수 하신 아름스레님입니다.

전 멀리 떨어져 있어서 미처 사진을 찍으러 갈 겨를이 없었는....

전 이곳 보다 석축의 끝자락에서서 석축 가장 자리를 스피너로 긁어보지만 반응무!!

그리고 여러곳을 지져보고 좀더 내려가서 지져보지만 반응무!!

과감히 자리이동을 결정하고 오산천으로 이동을 향하여 봅니다.

오산천은 신갈지에서 내려오는 하천이며 오산시내를 관통하는 하천입니다.

게다가 낚시금지 구역이 있는 관계로 이 자리를 피해서 낚시를 하셔야 합니다.

찾아간 곳은 오산천의 탑동대교 바로 밑..

도착하여 분위기를 살펴보니...다리 아래라 그늘지고..바람은 불어대고..햇빛은 비추지 않고..

왠지 추우면서도 서늘한 기분이 바싹 듭니다..뭐 그래도 왔으니 낚시는 해야지요.

쉐이드웜이 잘 먹힌다는 조언하에 4인치 쉐드웜 노싱커 채비를 셋팅

스피닝에는 스팅거 스플릿샷을 셋팅

이렇게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아름스레님의 히트!!

그러나 태~앵..채비가 터져버립니다. 대충 봤을땐 4짜후반은 되어 보였는데 말입니다.

안타까운 현실~ ~

심기일전을 하여 다시 시작...그러고 얼마후 눈에 보이는 배스의 움직임!!

참고로 이곳의 수심이...무릎도 채 안됩니다. 그나마 깊은 곳이 허벅지 까지 좀 올련가 모르겠습니다.

배스의 움직임이 보인곳이 바로 다른곳 보다 조금더 깊은곳..아마 이곳에 스쿨링 되어 있는듯 합니다.

이곳을 오버캐스팅으로 넘겨서 버징 하듯 사악 끌어서 바로 앞에 폴링시킵니다.

이때 로드로 느껴지는 쭈~욱 당기는 느낌..!!

옳거니!! 좀만더!! 댕겨라~ 하고 살짝 먹을 시간을 기다립니다.

그리곤 챔질!!

이런 근사한놈으로 랜딩에 성공합니다.

다시 낚시를 하면서 옆을 보니....

근사하게 휘는 로드!! 분명 대꾸리다아~를 속으로 외쳐보며 사진찍으러 접근!!

저런 튼실한놈으로 낚아올립니다.

이곳에서 전부 쉐드웜 노싱커 채비로 입질 및 랜딩하였으며

지그헤드, 텍사스, 스피너를 써봤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상으로 조행기를 마쳐봅니다.

별 시덮잖은 조행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즌!! 대꾸리 많이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