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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조행기

김장수(까피) 18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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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IMG_8188.JPG

 

2011년 6월 12일

 

 

KBFA 엘리트 리그 3전

 

달창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규 토너먼트 3전이 달창지에서 있었습니다.

 

대구권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여서 기대감과 설레임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패턴을 파악하기위해 프랙티스도 충분히? 하고 모든 채비를 마치고 토요일 프랙티스에 임합니다.

 

 

토요일 프랙티스

 

 

오전 10시쯤 일을 마치고 프랙티스에 임합니다.

 

벌서부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프랙티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긴장감 고조가 극에 달했습니다. 메인 필드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체면이 안서기에

 

최선을 다해서 상황을 파악해 나갑니다.

 

달창지는 작년 대회때 크랑크베잇으로 우승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추억이 많은 필드이며,

 

주말낚시를 대부분을 달창지에서 보내는..

 

놀이터 같은 곳이죠~

 

많은 프로분들이 잘 모르는 달창지였지만 수중등고선과 포인트들이 스마트폰 어플로 많이

 

 (나비텔 / 오룩스맵) 오픈되었기 때문에 누가 단상에 오를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SC20110603-083925.jpg 

 

SC20110603-084027.jpg 

▲ 나비텔 (네이버 블로거  사훅님 http://sow2004.blog.me/  블로그 에서 맵 구매가 가능합니다)

 

 

 

 SC20110617-225603.jpg SC20110617-225557.jpg


▲ 오룩스 맵 (달창지 수중 등고선은 www.lureshop.co.kr 무료다운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차별을 둔 포인트 한곳을 바라보고 연습에 임합니다.

 

험프 군락~ 오픈 워터에서의 험프를 공략 하기로 했습니다.

 

달창지 한가운데서의 험프를 크랑크 베잇으로 공략을 한번 해보기 위해

 

나비텔을 이용해서 포인트를 찾고 어탐에 마크를 찍어두었습니다.

SC20110617-223002.jpg  

 

 

강한 리액션을 주기 위해 5미터권을 6미터 크랑크로 운용,

 

캐스팅 몇 번도 하지 않아 바로 키로급정도에 배스가 나옵니다.

 

오케이~ 한곳은 이렇게 찍어두고, 비교적 씨알이 준수했던 제방과 직벽을 염두에 두고

 

일단 셀로우 공략을 우선으로 해봅니다.

 

중류권 골창에 브러쉬가 잠긴 곳을 공략해보지만 신통치 않습니다. 오전에 다 뽑아내서 그런지 쉽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큰 녀석들이 들락날락 하는 곳인데 바이트를 받지 못합니다.

 

프랙티스 때 배스를 잡지 못한 곳은 철저히 플랜에서 배제하는 것이 제가 배운 낚시입니다.

 

하지만 못내 아쉬운 점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직벽과 제방 그리고 취수탑 확인차 이동.

 

직벽과 취수탑은 영 입질 빈도수가 떨어 졌으며,

 

제방은 그나마 바이트가 많이 왔습니다. 사이즈도 1200~1300g 때 배스들...

 

역시 1착 포인트 제방, 2착 포인트 험프, 3차 포인트 중류 채널을 끼고 있는 셀로우 7000g 은 나와야 안정권...

 

플랜을 짜고 집에 와서 뻗어 버립니다.

 

 

대회당일

 

 IMG_8197.JPG

 

몸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인함인지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막 챙겨서 대회장 도착하니 4시 40분..급하게 배를 셋팅하고 접수도 가장 늦게 했습니다. 뭔가가 불길한 상황

 

어찌 되었든 프랙티스때 짠 플랜을 그대로 옯기고자 머릿속에서 되 내이고

 

게임시작을 기다립니다. 헌데 촬영을 한다고 하십니다.

 

배가 좁아 같이 타지는 못하고 배스보트로 따라와서 찍는다는 말씀에 벌써부터 떨리기 시작합니다.

 

토너먼트의 최대의 적 조급함이 벌써 밀려오니 큰일이었습니다.

 

 

05:30 게임시작

 

 

1착 포인트로 제방으로 얼른 달려갑니다. 다행히 겹치는 프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촬영을 가장 먼저하는 임성규 프로님께서 하류 취수탑에서 촬영을 하고 있고

 

낚시한지 얼마되지않아 걸어내시는 걸 보고 조급함이 또 밀려옵니다.

 

촬영에 마음이 가있어서 집중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1/16온스 카이젤 리그와 네고리그, 그리고 입질이 없을땐 뒤로 조금 빠져서 3/8온스 프리지그를 운용합니다.

 

그리고 탑워터.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스피닝 테클에 지그에 강한 바이트가 옵니다.

 

 IMG_8300.JPG IMG_8307.JPG

툭~ 훅킹~ 달창 배스들이 힘이 엄청 붙었기 때문에 오늘의 관건은 바늘털이를 최소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힘 꽤나 쓰는 배스가 딸려오다 훌러덩~

 

아~ 힘이 쫙 빠지는 순간입니다.

 

급해지는건 당연하고...다시 집중을 해서 연이어 바이트를 받습니다.

 

작은사이즈의 배스..400g입니다. 채비운용은 연안 가까이 던져서 폴링바이트를

 

기다리거나 2.5m에서 3m가지 채비를 내리면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배수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배스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대략적인 패턴은 잡은 상황이었지만 어제와 달리 사이즈가 크지 않습니다.

 

스피닝 라이트 태클에 키로급 배스 제압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방에서 촘촘히 운용하면서 1시간 반만에 리미트를 채웠습니다.

 

키로급 200g,400g, 400g, 900g, 1000g 이 물칸에 있는 상황, 목표 웨이트에는 한참 모잘랐습니다.

 

4마리를 교체해야하는 상황...제방을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키로급 3마리를 더 교체 했습니다.

 

 

프리지그 4인치 호그웜(버클리 카수미), 탑워터 (에버그린 쇼워브로즈)로 교체를 합니다.

 

10시 프랙티스때 크랑크로 확인 한 중류 험프지역으로 이동합니다. 나비텔 프로그램과

 

어탐기에 찍어놓은 마크를 보면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크랑크 운용을 합니다.

 

근데 한참 운용하고 있으니 큰 배스보트가 한 대 다가옵니다. 촬영!

 

IMG_8542.JPG IMG_8549.JPG 

 

위압감..긴장감...그래도 자신있는 크랑크 베잇을 운용하는 모습을 찍기에 나름 자신은 있었지만

 

크랑크로 잡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미숙한 멘트와 아주 뭐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

 

한 마리라도 잡아내는걸 보여 드려야 하는데 그 마음이 계속 채비운용을 급하게 운용하는

 

실수를 범하고 결국은 2착 포인트를 버리고 마지막 중 하류권 대회장 앞 채널과

 

브러쉬가 어우러진 돌바닥을 노리고 진입합니다.

 

얼마되지않아 1/16온스 지그에 배스가 딸려옵니다. 하지만 교체 사이즈는 아니었습니다.

 

 P6120063.JPG

▲촬영 모습.

 

 

 

 IMG_8581.JPG IMG_8585.JPG  

 

 

▲ 교체 미달사이즈를 잡는 모습

 

 

 

 

집중이 더 이상 안되 촬영은 중단 하고 1시간 남은 상황에서

 

올라타는 배스들을 기다립니다. 채널라인으로 배스가 계속 올라타는 모습이 어탐에 계속 찍힙니다.

 

SC20110605-120707.jpg

 

 

 

역시나 바로 강한 입질이 옵니다. 키로 간신히 넘는 배스...

 

이녀석을 잡는 것을 보고 주위에서 귀착 준비하시는 프로님들이 서서히 주위로 몰려듭니다.

 

윤갑식 프로는 옆에서 튼실한 배스를 연달아 2마리를 잡아냅니다. 멘탈이 무너집니다.

 

2마리가 아쉬운 상황... 30여분을 남겨두고 미약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톡~힘쓰는것이 보통놈이 아니었습니다.

 

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올라온 녀석은 1400g이 넘는 배스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발목을 잡습니다.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총중량 5400g 으로 8위 했습니다.

 

 IMG_8725.JPG

 

늘 게임이 끝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이번대회는 더욱더 그랬습니다.

 

올 한해 상반기 대회가 끝났는데 즐기는 낚시를 해야겠습니다.

 

괜시리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욱더 게임에 몰두할 수가 없었습니다.

 

단시간에 너무 높은 자리에 올라간것이 독이 되어가네요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해야 겠습니다.

 

 IMG_8790.JPG

▲영예의 입상자 프로님들입니다.

 

그리고 달창대회를 마지막으로 루어샵 스텝 계약이 끝이 났습니다.

 

나름대로 홍보를 많이 하려고 노력은 많이 했지만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아낌없는 지원으로 게임 환경을 좋게 만들어 주신 루어샵 최정복 프로님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SAM_0123.JPG

▲이제 입을 수 없는 토너먼트 복입니다

 

처음 스텝 계약을 했을때의 그 설레임은 잊지 못할것입니다.

 

스텝과 조구업체와의 관계와 책임감에 대해서 많이 배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낚시는 당분간 조금 쉬엄쉬엄 해야겠습니다. 배스공부도 조금 해야할것 같구요

 

골드웜 회원님들 더운날씨 건강하게 잘 이겨내십시오~

 

 

사용테클

 
SAM_0131.JPG SAM_0128.JPG

 

 

 

그리고 봉사활동으로 참가하신 마스터 프로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사진 찍어주신 황정오 프로님 감사드립니다

 

사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촬영기사님도 감사드립니다

 

IMG_8815.JPG IMG_8615.JPG IMG_879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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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축하드립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엘리트프로들의 모습을 볼수 있겠네요.

촬영분은 언제쯤 볼수있을까요?

"단상에 오르고 스폰은 언제쯤 받아볼까요?" 예전에는 많이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려려니 생각합니다.

즐기는 낚시 해야겠죠.

더운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리포팅 기대하겠습니다.

11.06.18. 13:28
김장수(까피) 글쓴이
박주용(아론)

감사합니다~ 아론님~ 역시 토너먼트 선배 다우신

 

배려깊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도 이제는 욕심을 버리고 그러려니 할려구 합니다~

 

득도라고 할까요?

 

즐기는 낚시가 최고아니겠습니까~

 

더운날 몸챙기십시요~

11.06.20. 22:58
김장수(까피)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감사합니다~ 어르신~

 

더운날 몸 건강관리 잘 하시고

 

안전 조행 하십시요~

11.06.20. 22:59
김장수(까피)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06.20. 22:59

축하합니다. 까피님.

담엔 더 좋은 성적 기대할께요.

 

11.06.22. 14:35
김장수(까피) 글쓴이
여정환(알프)

감사합니다~

 

저는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근데 영 선적이 안나옵니다.

11.06.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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