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만 비행장 밸리보팅
2011/06/18(음5/17), 05:30-11:30
날씨 : 기온30도, 구름조금, 바람 없다가 살살 불어옴
개황 : 수온24도, 저수위, 약간 흐린물
루어 : 네꼬리그, 텍사스리그
조과 : 3짜이하 다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지난주에는 대청호를 갔었으니 이번에는 마릿수가 가능한 대호만으로 달렸습니다.
동그라미 김밥에서 아침식사용 김밥을 챙겨서 첫새벽에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온동수로 맞은편에 당도하여 슬로프를 살펴보니 고무보트 내리기에 좋겠더군요.
그러나 물색이 너무 탁하여 온동수로를 등지고 포인트를 비행장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비행장 하류의 합수지점에 도착하니 먼동이 터오는 가운데 라이징이 목격됩니다.
신속히 밸리보트를 조립하고 입수하니 어느덧 시간은 05:30을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목격되는 라이징에 잔뜩 기대를 품고 크랭크베이트와 스피너베이트 등으로
셸로우와 새물유입구를 빠르게 탐색해 보았으나 배스는 코빼기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할수없이 스왐프크롤러 웜으로 네꼬리그를 운용하니 아담한 배스가 인사를 나옵니다.
면꽝하였으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웜을 운용하니 따문따문 배스가 입질을 합니다.
물위로 웃자란 수초주변에서 수초엣지에 바짝 붙여 캐스팅하면 2짜배스가 입질을 하고
수심 6미터 위치에서 연안방향으로 캐스팅하면 3짜초반의 배스가 입질을 합니다.
수심 6미터 지점을 따라서 이동하며 대호만의 3짜배스들로 손맛을 즐기던중
저멀리 상류지역의 비행장 부근에서 연속적인 초대형 라이징이 포착됩니다.
노와 오리발을 쉬지않고 열심히 저어서 단숨에 730여미터를 이동하여 확인하니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던 것은 배스가 아니고 잉어가 뛰고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잉어의 페인트 공격에 실망하고 비행장부터 상류방향으로 배스사냥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그주변에서 나오는 배스들은 씨알도 잘고 힘쓰는 것도 영 부실합니다.
잔씨알과 노닐면서 상류방향으로 이동하여 급심지역에 이르니 35정도의 배스가 나옵니다.
기대에 못미치지만 그나마 힘좀 쓰는 배스들이 나오니 고생한 보람은 찾았습니다.
* 한장씩 올리려니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올려봅니다.
다시금 배스들과 노니던 중에 서부소년님께서 시원한 캔커피를 가지고 도착하셔서
잠시 쉬면서 목을 축이고나니 이번에는 대호만에 봄바람이 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평소의 똥바람은 아니고 낚시하기 좋을 정도의 산들바람이 불어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대호만의 바람을 맞으며 서부소년님과 배싱을 즐겼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물결이 일어나니 배스의 경계심이 약해졌는지 씨알이 더 커졌습니다.
6미터 라인에서 던지고 바닥을 찍고 살작살작 점핑하면서 끌어오다 보면 덜커덕!
한자리에서 많은 배스들로 화끈한 손맛을 즐겼더니 어느덧 입질이 뜸해졌습니다.
입질이 뜸하던차에 동네프로님께서 전화를 걸어오셔서 저가 보인다고 하십니다.
입질도 뜸하고 철수..
서부소년님의 보트로 동네프로님이 계시는 비행장까지 밸리보트를 끌어주셨고
동네프로님께서는 승용차로 저의 차가 주차된 합수지점까지 태워 주셨습니다.
두분의 도움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쉽게 철수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RF-145H 너무 무거워요, 멜빵을 만들어서 짊어지고 다녀야 겠어요.
적재함 끈과 노저을때 오리발 올리는 끈을 활용하면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적재함 끈과 노저을때 오리발 올리는 끈을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오랜만에 출조한 대호만은 역시나 배신하지 않고 마릿수 손맛을 안겨주었습니다.
기대했던 런커손맛은 못보고 3짜와 2짜만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서부소년님께서는 저의 밸리를 끌어주신 후에 대호만 런커를 찾아서 떠나셨습니다.
부디 듬직한 런커를 만나셨기를 기원합니다.
대호만에 무수히 깔려있던 정치망과 폐그물들이 깔끔히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대대적인 철거및 수거작업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낚시하기가 한결 좋아졌습니다.
엄청난 마릿수 잡고 오셨네요.
대박입니다.
축하합니다.
손가락이 까져서 마지막에 립그립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쓰라려요~
재미있었겠습니다..
런커급이 한마리 물어줬더라면 금상첨화 였을꺼인데...
축하합니다..
저도 그것이 영 아쉽더라고요.
서부소년님은 폐그물 주위에서 4짜손맛 보셨다고 합니다.
대호만 런커들은 다들 어디로 숨었는지??
대호만이 그립습니다.
대호만은 항상 그곳에 있습니다.
시간내셔서 다녀가세요.
이제 조금더 지나면 발앞에 내려도 입질하는 시기가 올 것 같습니다.
그때는 3자릿수도 가을할 것 같습니다만..
강남분파는 한때 계수기를 갖고 다녔었답니다.
마릿수 조과 축하드립니다.
런커급이 나오지 않더라도 마릿수라면 만족스러우셨을것 같네요.
이제 장마가 오면 밸리도 보팅도 밸리도 한동안은 휴식기네요...
장마가 오더라도 대호만 제방쪽은 물이 많이 흐려지지 않기때문에 낚시가 가능합니다.
보트펴기가 거북하면 비옷입고 워킹이라도..
손맛 축하드립니다.
요즘 밸리 너무 탐이나네요.
DRF는 보팅마치고 그냥 쓰~윽 닦아서 보관하면 되니까 참 편리해요.
예전에 타던 것은 천재질의 커버가 있어서 집에가서 수돗물로 헹구고
적당히 바람넣어서 말려야만 했지요..
베란다 한켠을 차지한 밸리보트를 보고
도끼눈을 뜨던 아내의 무시무시한 모습이 여전히 눈앞에 아른거린답니다.
잉어에게 속으셨군요
마릿수에 시원한 밸리보팅하시고 오셨군요
재미 나셨겠어요 .
예, 잉어에게 제대로 속았답니다.
그래도 그쪽으로 이동한 덕분에
약간이나마 씨알이 좋은 배스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조과입니다.
많이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날은 마릿수 낚아보려고 한가지 패턴으로 꾸준히 낚시하였답니다.
그냥 웜으로만 지지는 재미없는 낚시를 하니까 마릿수가 가능한 것이지요.
패턴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면 조과는 확 떨어집니다.
재키님 짱!!
벨리 짱!!
배스짱!!
왠지 이렇게 부르고 싶네요.
벨리 도전해보고 싶긴한데 다리에 쥐가 많이 나는편이라 겁부터 납니다.
시원하긴 하겠네요.
살 좀 빼고 나중에 도전해봐야죠, 그때 많이 가르쳐 주세요.
에구구 쑥스럽구로..
시원하고, 바람의 영향도 별로 안받고, 운동도 되고..
문제는 쉬마려울때 참으로 고역입니다.
무조건 가까운 육지에 상륙하여야 하니까요.
엄청난 마릿수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밸리보트!! 저도 한번 타보고 싶어 집니다..
세자릿수 가려면 아직 까마득한데 엄청난 마릿수는 아니지요.
그런데 세자릿수 하여면 웬만한 정신력으로는 안될 것 같아요.
느믄 나오는 상황에서 한두가지 패턴으로만 낚시하여야 할테니까요.
루어 손실도 만만치 않을테고요..
덧글 감사합니다.
아름스레님과 같이 가려고 연락드렸던 것인데
아직 밸리보트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하여
함께하지 못하였습니다.
마리수가 좋군요
씨알이 조금더크면
왕대박일텐데요
그러게요.
드문드문 4짜라도 섞여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런커들은 다들 어디로 숨었는지 그것이 알고싶을 따름입니다.
엄청난 마리수 손맛 축하드립니다.
의자 뒤에 로드를 거치하셨는데 캐스팅하시는데 불편하지는 않으신가요
저는 아무래도 불안해서 그냥 옆에 두고 사용하고 있는데 거치대가 있으면 낚시대를 3대정도는 가지고
탈수도 있겠네요
금년에 밸리보트 바꾸고 4번째 출조한 것인데요.
아직도 가끔은 캐스팅이나 훅셋할때 로드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낚시하는 동안 항상 마음에 두고 행동하여야 합니다.
역시 따뜻해지면 밸리가 최곱니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밸리까지 영입하자니...마나님 눈치에...구입을 한다해도..
마나님꺼까지 두셋을해야하니...아...멀고 먼 홀로 조행이여~~
덧글 감사합니다.
눈 딱감고 지르세요~~
밸리 시승...
밸리 바이러스 전파...
* 밸리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구입 전에 심사숙고 하시길
두개 팔아서 이것 하나 사세요..
밸리보트조행기를 보면 항상 그분이 오실려고 합니다.
신내림 받으면 안되는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