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탐사-박석진교 구경후 개포수문
[△ 손님 고기, 가물치 ]
가물치 이빨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조행 순서대로 적으면 사진이 짜장면집부터 나오는데, 메인화면에 광고하는 느낌이라서
손님고기부터 올려봅니다 .
[△ 박석진교 옆에 위치한 비룡 ]
언젠가 , 이곳 짜장면이 현풍에서 유명하고, 맛집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서
늦은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해봅니다.
[△ 메뉴판에서 멀리 떨어져서..]
사진을 줌해서 찍었는데 똑딱이 치고는 잘 나오는군요.
[△ 배가 고파서..]
얼마인지 보지도 않고 짜장면 곱배기부터 주문하고 기다리니 , 주문서를 줍니다.
[△ 수타 짜장면 곱배기 ]
낚시 다니면서 이곳저곳 , 많은곳의 짜장면을 먹어봤으나,
이곳은 기대가 커서 실망도 컸는지.. 처음으로 짜장면 남겨봤습니다.
[△ 대충 먹는둥 마는둥 하고..]
낚시꾼이 탐사 나왔으니 , 서둘러 둘러봅니다.
최근 위성사진으로 낙동강권을 둘러보고 있는데 .. 실제 필드랑 무척 틀립니다.
수위 변동과 공사의 여파겠지요.
[△ 박석진교 입니다. ]
[△ 박석진교 주변 입니다. ]
[△ 이 방향으로.. ]
직벽 포인트가 좋다는 정보를 검색하고 갔는데,
낚시에는 최신 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하루 였습니다.
수위가 많이 낮아져서 직벽은 산허리에 걸쳐져 있고 , 물은 한참 걸어내려가서 있었습니다.
몇번 던지다가 바로 포인트 이동을 해봅니다. '어디로 가지?...' 머리속으로 지도를 그려봅니다.
[△ 알고 있었던 포인트는 아니고..]
고령교 쪽으로 발을 돌리다가 갑자기 눈에 띄인곳입니다.
한번 들은적도 있긴 했는데 , 직접 보기는 처음입니다.
빨간색점은 포인트를 답사했고 , 파란색점은 다음에 답사해보고 싶은 지점입니다.
두군데 다 직벽과 큰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양수장에 물을 .. ]
펌프로 열심히 퍼올리고 있습니다.
펌프에 채비라도 빨려들어가면 엄청난 손맛을...
부끄럽지만, 대성지 제방에서 밤에 몇번이나 속은적이 있습니다.
[△ 빨간색점 포인트 전경입니다 ]
최근 낙동강권 탐사의 주요 테마 입니다. 되도록 큰돌. 깊은 수심.
가까이 가기 전에는 몰랐으나 , 두 조건이 멋지게 맞아들어가는 곳이였습니다.
[△ 파란색 점으로 표시된 곳 ]
빨간색 지점이 너무나 멋져서 한참 걸어들어갔더니
이곳을 탐사할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다음기회로 미룹니다.
[△ 수문이 있는 곳에서..]
수면이 멈춘듯한곳에 쉘로우로 던졌더니
폴링과 동시에 거칠게 바이트가 일어납니다. 깜짝놀라서
훅킹후 드랙조절을 하면서 힘 겨루기를 해봅니다. 6LB 모노라인이라서
돌에 조금이라도 쓸리면 유난히 잘 터지는것 같아서, 더욱 긴장하면서 랜딩해봅니다.
물가에 가까이 와서 머리를 내미는데..
배스가 아니고 가물치 입니다. 사진 두세장 찍고, 바로 릴리즈 해주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같은곳을 몇번 더 던져봤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 수문에서 물이 꽤 콸콸 흘러 나와서..]
물에 유속을 만들어 냅니다. 뭐가 거칠게 물더니만..
꽤 손맛을 주더니. 물가에서 죽은척...
하지만 땅에 올리니까 갑자기 오만상 펄떡 거립니다.
비린내도 최강이면서 바지에 한번 붙여보려고 그러는건지..
강준치. 눈이 커서 그런지 시력도 좋다고 들었습니다만..
[△ 이러한 포인트에는.]
당연히 배스가 있어줘야겠죠?
[△ 곳곳에 통발이 있습니다. ]
친절한건지.. 물가쪽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몇개씩 있습니다.
설치된지 오래된것 같은데 ..
하나 건져보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괜히 바늘만 걸리고 그렇습니다.
[△ 275mm 신발 크기 만한 말조개 ]
말조개, 수질정화에 뛰어나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질긴맛으로도 유명하고요.
낚시하는 내내 , 고대 화석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낚시하면서 운동화만 몇컬래를 갈아치우는지 모르겠습니다.
튼튼한 신발을 찾아보다가 경등산화를 하나 장만했는데 , 험난한곳에서
발이 정말 편한것 같습니다. 발바닥이 아프지도 않고 뾰족한 돌에 부딪혀도 괜찮고..
[△ 앞만 보며 낚시에 열중하다가..]
뒤를 보니 어느새 루어낚시 하시는분이, 또 한분 오셔서 랜딩중이였습니다.
물위로 푸더덕.. 푸더덕..
얼마나 큰지 구경하고 싶어서 계속 보고 있자니, 대략 5분정도 손맛을 보고 계십니다.
기다리다가 , 보는 방향으로 캐스팅하니 잔챙이가 물어줍니다.
꺼내고 다시 앞을 보니 , 대형 강준치를 꺼내고 계십니다.
[△ 수심도 깊고 ..]
큰 돌이 물속에서도 직벽 마냥 형성되어 있고,
조금만 강중심으로 던지자면 ,물 유속이 꽤 있습니다.
물가 쪽으로 던져서 빠른 액션으로 오다가 배스가 있을만한곳에서
조금더 깔짝거려주면..
[△ 이렇게 물어줍니다. ]
사이즈는 이정도가 평균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맛은 씨알 구분이 안될정도로 멋졌습니다.
[△ 이번 조행도 역시나 ]
루어로테이션에 신경을 써서 해보았습니다.
잘잡히는 루어를 안쓰고 , 계속 다른것으로 하다 보면 슬그머니 손이 다시가게 되지만,
안쓰던 루어로 잡는 기쁨은 자신감도 두배로 충전되는것 같습니다.
[△ 한마리 잡으면 루어체인지 ..]
이것저것 써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스트레이트 형이 더 잘 먹히는것 같습니다.
조금더 큰 배스 잡아볼려고 , 큰웜 쓰면 확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빅배스는 다음에 노려보기로 하고 계속 탐사에 나섭니다.
[△ 탐사를 마치고 돌아나오는 길에, 마중인사 해주는 배스 ]
짙은색깔 스트레이트형 웜이 히트되는 확률이 높았습니다.
액션은 저속/고속 릴링하면서 저킹 두세번씩 지속적으로 섞어줬습니다.
(쉽게 말해서 추워서 덜덜 떠는것 마냥 , 떨면서 감아들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빠른 액션에도 반응을 많이 해주는, 낙동강 배스들의 매력에 또 한번 빠져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천히 적다보니 한시간정도 걸리는군요.
도동서원은 아직 건재하군요.....
4대강 공사로 등진 이후론 안가본것 같습니다.
징한 손맛 축하드립니다
이곳이 도동서원이였습니까? 몰랐네요.
4대강 때문에 낙동강에 눈길조차 안줬는데, 이번 기회에
손맛 많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동서원은 개포나루에서 약 2키로정도 상류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도로 다시 확인해보았습니다.
도동서원은 예전에 구미팀이랑 가본적이 있네요
정말 4대강 시작하고 강보팅을 해보지않았네요.
초반에는 삼랑진에 몇번 다녀왔지만 조과가 영 시원치 않아서요.
좀 조용해지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깔끔한 조행기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행기 열심히 쓴 보람이 있네요.
낙동강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주위에 이런 저런 포인트가 있으니 좋은것 같습니다.
낙동강 소식이 자주 올라오네요...
이제 공사가 막바지라...
올 가을엔 낙동강 탐사도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도동이 아직 살아있는 모습을 보니 감격이네요...
도동인줄도 모르고 갔네요. 성격이 급해서인지.
빠른 낚시패턴에도 물어주는 배스에 ,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매일 달려가고 싶네요
제가 좋아하는 강낚시네요.... 함 가봐야겠습니다~
아직 강이 죽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네요...
포인트별로 재미있는것은 다 있는것 같습니다.
수로낚시는 포인트에 쏙쏙 집어넣는 재미.
저수지는 가까운 이점. 강은 파워풀한 손맛.
가까운곳으로 또 출조하고 싶어지네요
연속으로 올려주시는 낙동강 소식에 엉덩이가 들썩이네요.
박석진교...
고령교 부근에서 땅콩보팅만 하다가 6마력 스즈끼 엔진이 생기고 골드디오 265를 타고 제일먼저 간곳이 박석진교였습니다.
당시에 큰 여울이 있었는데, 도저히 지나갈 엄두가 안나는 그런 곳이었죠.
거길 과감히 내려갔다가 올라올때는 활주해서 겨우겨우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그후에도 무척 자주다녔던 곳중에 하나죠.
다리아래에 있던 그 많던 돌 석축을 다 드러내었나 보네요.
더 하류로 내려가면 양수장이 하나 있고 고속도로 다리아래로 무척 얕은 여울이 있었는데, 거기도 아마 파냈을법 합니다.
배 다니기 좋아졌는데요.
두번째 지도에 개포나루.
여기도 추억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말끔히 정비되었지만, 연안 석축지형은 그대로군요.
과거 배스가 드글드글 하던 시절로 돌아갈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엉덩이가 들썩 거린다고 하시니 , 같이 들썩 거리네요.
큰 여울과 돌 석축.. 몇년전에는 그랬었죠. 그 물살을 타고 내려가셨다는 조행기 본 기억이 있네요.
대형강준치가 잘 잡히는 포인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까지 해주시는 답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골드웜님의 집앞강시리즈로 눈에 익은 낙동강이네요~
전투낚시하던 시절 생각이 팍팍납니다.
다양한 어종을 잡으셨네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손맛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저도 골드웜님의 집앞강 시리즈 ,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낙동강은 다양한 어종이 반겨주니까 , 다시금 루어낚시로 잡을수 있는
어종이 풍부하다는 것을 느껴보았습니다.
그포인트는 고령신암보-박석진교-달창지 제가 주로 다니던 워킹코스네요
공사땜에 회천도 낙동강도 잘가보질 못했었는데 ...연이은 낙동강 소식 감사합니다.
신암보, 그렇군요 그쪽에도 직벽이 있었던것 같은데..
공사때문에 안가게 되었던 포인트들이 다시금 사람들을 불러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4대강 공사로 인해서 많이 변형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그대로 인곳도 많쿤요.
깔끔한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된것 같아서 기분 좋은 하루 입니다.
배스는 잘 나올때 많이 잡아놔야 할것 같네요
가물치 얼굴이 무시무시 하네요.
그래서 가물치 입벌리는 기구가 필요하겠지요?
고대화석 닮은 말조개도 잘 보았습니다.
배스낚시를 하니까 딱히 가물치 입벌리는 기구를 가지고 있진 않았습니다만
뺀치 비슷한게 있어서 바늘잡고 거꾸로 들어주니까 바늘털이 하면서 털려나가더군요
말조개 저만큼 큰것은 처음봅니다. 너무커도 이상한 기분이네요.
플라이어 없었으면 바늘 빼는 것도 문제였겠네요.
가물치 손으로 잡아본적이 없어서 , 배스 주둥이 잡는 집게로 머리 한번 잡아볼려고 했더니
미끄덩 그래도 작은녀석이라서 마음편하게 보내줬네요
낙동강 주변은 도보로 몇번 가보았지만 포인트가 넓어서 다리품을 많이 팔아야 하더군요.
그만큼 힘이 들기도 하구요. 특히나 돌이 많은 지역은 발목을 조심해야 할 듯 하구요..
강계낚시를 멋지게 올려주시니 저 역시 강으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다리품을 많이 팔때는 보팅생각이 나긴 합니다
돌많은 지역에서는 잔돌에서 발목이 조금 삐끗할때도 있는데
이럴때 경등산화가 운동화보다 안전한 느낌이 듭니다
평소때 일반도로 걸어다닐때는 모르겠던데 , 험한 돌길 걸어다녀보니
신발의 중요성도 느껴봅니다. 낙동강 배스, 씨알 구분이 안갈정도로
손맛이 정말 중독입니다. 오늘도 집앞에서 잔씨알 잡고 큰놈은 돌에
터지고..
짜장면집 사거리우측 코너집이죠?
그집에서 짜장면 몇번 먹어보았어요
나름대로 먹을만하더군요
요즘 낙동강 이리저리 탐색중입니다.
툐요일 율지교 일대서 기습침투 예정입니다.
보트사이즈 줄여서 기습침투용 보트 장만할려고 준비중입니다.
낙동강 기습침투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기습이라도 안전이 제일이겠죠.
잔씨알 손맛도 많이 보시고 런커도 하셔서 가을 낙동강 배스의 맛을
만끽 하시길 ..
공사중에도 잘 살아님은녀석들이군요
낙동강 공사 언넝 끝났으면 좋것습니다
예전부터 쾌활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낙동강 공사에도 살아남은 녀석들이라서 그런지
남은게 깡다구인지. 거칠게 물어선 돌에 어찌나 부벼대는지
터지는게 일쑤라서 손에 쥐고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
수위변동으로 계속되는 포인트 변화로 배스도 계속 이동하고 있는중인것 같습니다.
낙동강 탐사!! 대단하십니다.
저는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
아직 공사가 한창이라 그런지 물색은 그리 좋질 않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낙동강 배스 손맛이 너무 좋아서
다른 저수지 배스를 잡아도 자꾸 낙동강이 생각나는군요
도동서원 아래군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이제 4대강 사업도 마무리에 접어들었다는데 낙동강 배식이들 그간 잘있었나 궁금하군요.
감사합니다. 손맛이 정말 좋더군요
낙동강 배식이들 잘 있었는지 확인 하러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