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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영천강...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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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8일 목요일 새벽 5시

진주 영천강으로 출조를 감행합니다.

출조는 아니고.

볼일이 있어서..

8시경 남강과 연결되는 영천강을 탐색해 보기로 합니다.

영천강의 중간위치인 홍정마을 제방을 따라 위쪽으로 가 봅니다만.

홍정마을 보 때문에 상류로 이동을 못해서 그런 것인지

포인트 선정 잘못인지 가물치만 눈앞에 보이고 입질이 없네요.

다시 아래방향으로 이동하여 홍정마을 보에 도착

낙차위치와 새물유입구를 공략하여

잔챙이지만 영천강 배스들이 멀리서 온 나그네를 반겨주네요.

 

 

DSC05987.jpg DSC05988.jpg

...영천강의 홍정마을 배스...

 

 

DSC05984.jpg DSC05985.jpg

...홍정마을 포인트 전경...

 

 

홍정마을에서 마릿수 손맛을 보고

더 하류인 계정교로 이동

계정교 건너서 상류쪽으로 이동

계정교 위에 있는 보 바로 위쪽 콘크리트제방 밑에 수몰나무를 보고

네꼬리그를 던저 봅니다만.

대왕불루길만 여유있게 노닐고

입질이 두어번 들어오지만

불루길입질인 듯하고

햇빛은 따가워지고.

그늘을 찾아 다시 하류로 이동합니다.

 

 

중류.jpg

....영천강 중류를 공략한 포인트...

 

계정교에서 문산방향으로 오는 길

들판에는 벼들이 고개를 숙이려고 하고.

그 들판에 익어가는 벼들을 지키고 있는

한 무리의 허수아비..

한 곳에만 있는 줄 알았는 데.

마을 앞에서 문산 입구까지

논 마다 허수아비로 장식해 놓았더군요.

허수아비도 단순하게 논에 세워놓은 것이 아니고.

어릴때부터 보아 오던 농촌의 일상.

어린이들의 놀이 등을 그대로 표현해 놓았더군요.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배스를 향한 이놈의 발길 때문에

두어 컷 똑딱이에 담고는 문산읍내로 들어갑니다.

 

 

DSC05989.jpg DSC05991.jpg DSC05992.jpg

...들판을 지키고 있는 허수아비들...

 

문산에서 다시 고속도로 옆길로 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진입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고속도로와 나란하게 진행하다가

고속도로가 영천강을 지나는 영천강교 앞에서 차를 세우고

영천강교 아래로 내려 갑니다.

 

 

하류.jpg

...영천강교 아래의 포인트....

 

영천강교 아래로는 물살이 조금 있는 편이고.

물살은 물이 있는 강폭의 중앙을 따라 흐르는 듯 하고.

물살의 좌,우측으로는 물흐름이 정지 또는 아주 느렸는 데.

이쪽에서 건너편으로 캐스팅이 가능할 정도의 폭이고.

물살을 중심으로 건너편과 캐스팅방향쪽 모두 수심이 있고 수중여가

발달해 보기에는 물살이 있고 물이 맑아 준치나 있을법하지만

배스들이 나오더군요.

 

 

DSC05997.jpg DSC06009.jpg

...영천강교 아래의 포인트 전경...

 

처음에는 물살에 웜을 흘러내린 후 자연스럽게 물상이 없는 곳으로 유도하여

웜이 가라앉으면 입질이 들어오고.

물살이 없는 곳에서 수중 돌무더기를 벗어날 때 입질이 들어오고.

아니면 건너편 가장자리에 착수할 때 입질이 들어오는 형국이었습니다.

물론 물살을 가르면서 다니던 녀석들이라 그런지

힘 하나는 장사더군요

잔챙이지만 드랙을 여러번씩 차고나가는 것이..

처음에는 대꾸리가 힘쓰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 였답니다.

 

 

DSC05998.jpg DSC06010.jpg

...반나절 내내 반겨준 영천강 잔챙이들...

 

11시가 넘어가니

햇빛을 등지고 있다고 하지만

짧은 팔 셔츠에 얼굴가리개도 없고.

팔뚝이 붉어지는 것으로 보아

얼굴도 만만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지난 주 벌초때 풀독이 올라

가뜩이나 얼굴도 붓고 따끔거리는 데

가려움과 따가움이 더 하는 것 겉습니다.

이제그만 철수할까..

그래도 한 마리 정도는 잡고 가야지.

그러면서

건너편으로 캐스팅

흘러가는 웜을 따라가면서 흡입하려는 듯한 입질.

또 같은 사이즈이겠거니 하면서

로드를 살며시 들어보니 라인이 팽팽해지네요.

별 긴장감없이 챔질 했는 데.

챔질과 동시에 드랙은 차고 나가고

리트리브를 합니다만 릴 손잡이가 공회전 하는 듯한 느낌..

한 번 두번의 헤드쉐이킹으로 놈을 보았을 때

야 이거 놓치면 안된다를 외치고.

긴장모드로 돌입

장화신은채 물가 언저리까지 진입하고

놈이 물가와 가까워졌을 때

뒷걸을질 치면서 끌어당겨 놈을 물가의

자갈 위로 올려놓고 마음을 놓습니다.

그래 처음온 영천강이지만

한 수 정도는 주는구나.

 

 

DSC06002.jpg DSC06003.jpg DSC06004.jpg DSC06005.jpg

...영천강의 힘 좋은 놈...

 

이놈을 뒤로하고

몇번의 캐스팅이 더 있었지만

늘 나오는 듯한 잔챙이 일색이고.

1시가 다 되어갈 즘 철수합니다.

진주 시내로 들어가서

영천강 제방을 오고가면서 흙먼지를 덮어쓴

애마를 깨끗하게 세차해주고.

진주에서의 하루 일정을 마칩니다.

 

몇일후면 명절이네요.

골드웜 식구분들

즐거운 한가위 명절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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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도 좋고..

나도배스님의 오랜만에 대꾸리와 함께 웃으시는 모습은 더 좋고..

추석연휴시작되는 타이밍에 불을 지르네요.

갑니다요..바로 go~~~

아, 물돼지 축하합니다.

아찔한데요..녀석 체구가 .

11.09.09. 16:10

진주까지는 어쩐 일로다가? 저의 본가가 공군교육사령부 북문에서 보이는 금산 입니다.

제가 가끔식 들리는 포인트인데 참 잘 잡으시네요 물도 맑고 배스의 때깔도 참 좋지요

게다가 강계배스라 손만 또한 죽이지요. 계리교 하류로도 좋은 포인트가 많구요

 속사교 밑으로 흐르는 물과 남강이 합쳐지는 부분에서 가끔 대물이 많이 출몰합니다.

 현재는 4대강 공사덕에 포인트가 많이 변했지요

11.09.09. 16:17

영천강 물돼지 멋집니다.

앞쪽 사진에 수입우렁이 알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11.09.09. 16:19
profile image

강낚시가 참 재미있죠.

가을엔 강낚시가 제격인데,

4대강 공사가 마무리되가는 것을 보니 내년부터는 강낚시 재미있게 할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듭니다.

조행기 잘 봤구요.

빅~ 한마리 축하드립니다.

11.09.09. 18:49

튼실한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다가오는 명절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11.09.09. 19:40

그 포인트에 아주 출근하듯이 가던적이 엊그제 같은데..  너무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입죠.

물색도 깨끗한 편이고...

11.09.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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