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가물치를 만났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버징낚시를 해볼 요량으로 원주 외곽의 간현수로를 찾았습니다.
뭐,,원주는 배스의 개체수가 그닥 많지 않아 낚시하기가 좀 어렵습니다만,,
버징에 배스 낱마리를 보았다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채비를 해서 수로를 찾았습니다.
뭐 잘 아시다시피 버징낚시가 워낙 노가다 낚시라 쉼없는 캐스팅을 하던 중,,
입질을 받았으나 히트실패,,잘 못 물더군요,,
다음 입질..퍽~~소리와 함께 잠시 스테이를 준 후 훅셋..여지없이 웜이 빠졌으나,,
순간 가물치가 점삥~~ 그동안 입질 했던놈이 배스가 아닌 가물치...
의욕이 만충됨과 동시에 연이은 캐스팅... 다시 퍽~~~
이번엔 아주 넉넉히 시간을 준 후 훅셋...빳빳하고 파워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디펜더 미듐헤비대가 녀석을 끌어내지 못하더군요...수초를 감아버린 녀석과
힘겨루기 끝에 겨우 끌어낼수 있었습니다.45 급의 애기 가물치...
이후 몇번의 입질을 더 받았는데 아무래도 가물치가 엣지쉐드를 정확히 삼키질 못해
훅셋엔 실패를 하던 중..연속으로 따라오며 네차례나 퍽퍽...역시 또 못먹더군요..
하지만 녀석이 오픈워터 까지 나와서 계속 웜을 주시..결국 돌아섰는데 수초로 들어가진
않고 계속 오픈워터에 머물더군요..그때 친구가 스피닝에 달려있던 노싱커로 캐스팅..
폴링에 곧장 바이트!! 오픈워터라 그런지 드렉 한번 풀어주고는 맥없이(?) 항복하는 가물치..
바늘을 빼주고는 릴리즈~~
그 후로 계속 캐스팅을 해 보았지만 히트에는 실패 하고 철수했습니다.
뭐 첫 가물치를 낚아본거라 신기하긴 했지만..그래도 배스만큼은 아닌것 같더군요~
외모도 손맛도 배스가 더, 훨씬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비소식이 있던데 출조하시는 분들 안전조행 하시길~~
가물치도 가물치지만, 릴을 저렇게 두시면 릴에 흙이 들어가면
베어링이 금방 망가질거 같은데요.
릴은 가급적 땅에 닿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첫 가물치 축하드립니다.
저도 평소엔 신경써서 놓는데 저 날은 경황이 없어서요...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가물치 힘이 장난이아니였을텐데...
축하드립니다.
수초를 많이 감아서 좀 그랬지,,힘은 같은 사이즈라면 배스가 오히려 나은듯 싶더군요~
시커먼 가물치 막상 올리고 나면 잡기가 거슥합니다.
탑워터 바늘 부러트리는것 보면 식성이나 포악성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가물치 축하드립니다.
다행이 튼튼한 심장을 가진 후배가 바늘 빼줬습니다..
가물이 포획을 축하드립니다.
근데 저도 엎어진 금쾌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저도 후회가..아무래도 흙이 조금 들어갔지 싶습니다..
가물치 손맛 축하드립니다.
저도 첫 가물치 손맛 이후 일년에 한두번은 꼭 나오더라고요~
가물치 사진을 보니.. 또 손맛 몸맛이 그리워지네요~
간현수로에 가본지도 참 오래됬네요...^^;
첫 가물치 축하드립니다...^^
가물치 손맛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