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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봉정...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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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3일 토요일 아침

딸램이인 이슬양의 등교시간에 맞춰

봉정으로 달립니다.

 

3월 2일인 어제

아들인 형수군을 진주의 항과고 입학식에 데려다 주고

오늘은 쉴까 하다가

잡생각도 없앨겸 바람도 쉘겸 나서봅니다.

 

봉정엘 도착하니 조용하니 좋습니다만.

몇번의 캐스팅 후에도 입질을 받지 못하고

늘 하던 포인트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해서

저번 폭풍입질을 받은 하류로 이동합니다.

 

하류 웅덩이 수몰나무 언저리에 캐스팅하여

착수를 기다린 후 드래깅으로 웅덩이의 중간위치쯤 왔을 때,

입질이 옵니다.

 

 

DSCN0014.jpg

...첫수...

 


역시 기대하고 온 곳에서

바로 입질을 받으니 기분이 좋지요.

한 수 하고나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주변이 시야에 들어오게 되지요.

보잘것 없는 곳이지만

올때마다 풍성한 손맛을 안겨주는 이곳을 담아 봅니다.

 

 

DSCN0017.jpg DSCN0018.jpg DSCN0038.jpg
...포인트 전경...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처음 위치로 캐스팅

착수하기를 기다려

천천히 드레깅을 하여 웅덩이 중간위치쯤에 오면

바닥의 돌들이 느껴지고

이때부터 드레깅 속도를 늦추고 기다림을 많이 주면

어김없이 입질이 옵니다.

 

 

DSCN0022.jpg
...두째수...

 


두번째지만 갈수록 사이즈가 커지는 듯 합니다.

이놈도 증거사진 남겨두고

다시 캐스팅.

역시 같은 위치에서 입질을 받고 챔질.

저항이 만만찮다 싶었는 데

물가에 왔을 때 보여주는 놈의 얼굴은

4짜 중후반은 충분하게 되어 보입니다.

랜딩을 준비할 때 마지막으로 앙탈을 부리길레

여유를 가진다면서 드랙을 약간 풀었는 데.

아 글쎄 현란한 헤드쉐이킹을 보여주더니

엘롱 하고는 가 버리네요.

원래 놓친고기가 더 커보인다고 하지만

눈으로 직접본 상태라서 아쉬움이 더 크네요.


같은 위치에 반복하여 캐스팅하여 보지만

묵묵부답..

체념에 가까워질 즈음

다시 들어오는 미약한 입질.

챔질과 동시에 활처럼 휘는 로드를 봐서는

아까 그놈보다 더했으면 더 했지 작지는 않을 사이즈임을 직감.

쉴틈없이 리트리브로 물가로 몰아부친 후

바로 뒷걸음치면서 땅위로 올려버립니다.

 

 

DSCN0026.jpg DSCN0027.jpg DSCN0032.jpg
...세번째 수...

 


아까 놓친것에 대한 아쉬움이 싹 사라지게 하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셀카도 남기고

다시 캐스팅하여 기다려보지만

폭풍입질은 끝이난 듯 조용해지네요.

철수할 까 생각하다

스피너베이트라도 던져보고 가기로 하고

채비하여 부채살 모양으로 공략해 봅니다.

 

 

DSCN0041.jpg DSCN0042.jpg DSCN0044.jpg
...스피너베이트의 수확...

 


그냥 갔으면 섭섭할뻔 했네요.

스피너베이트에도 3수나 합니다.

특히 스피너베이트에 세번째로 나온 녀석은

대꾸리가 아님에도 챔질과 동시에

거의 밑걸림으로 느낄정도로 저항이 심했고.

웜에 나온 큰 녀석보다도 바늘털이가 유난히 심하고.


폴링과 중층 및 바닥층에서 고르게 나와서

적은 마릿수지만 스피너베이트의 묘미를 제대로 본 것 같습니다.

 

 

DSCN0046.jpg DSCN0047.jpg DSCN0050.jpg
...오늘의 채비...

 


오늘 사용한 채비는


다이와 PX68SPR에 세인트크로익스 6.5피트 라이트

6파운드라인과 1/4프리지그에 게리 4인치 센코웜과


도요 루비나2크랭킹에 C4 6피트 미디움

12파운드라인과 1/2온스 힐더브란트스피너베이트..

요즘 도보시 가지고 다니는 장빕니다.

 

이렇게 짧은 오전 조행을 마치고

내일 시골에 가져갈 고기사러 철수합니다.

짧은 시간에

배스를 많이 잡아도.

오늘은

많이

아주 많이

허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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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역시 초봄은 수로나 둠벙쪽을 뒤져야 하는거 같습니다.

번개장척도 시작되었다 하고... 수로둠벙도 시작...

그런데 제가 갔던 하빈지는 왜 시작이 잘 안될까요.


풍성한 조과 축하드립니다. 

12.03.05. 14:44
profile image

작년부터 이어진 봉정 조황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거 같네요

 

조만간에는 런커 한마리 잡으실거 같네요

 

손 맛 축하드립니다.

12.03.05. 16:23

사진으로 보이는 포인트는 정말 최고네요~

 

대물배스 덥썩 물어줄듯 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2.03.05. 17:49

봉정이 어딘지도 모르는 어중이 배서...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한번 출조에 저렇게 여러 마리를 잡아도 되는겁니까 

축하 드립니다

12.03.05. 19:41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 너무 잘잡으십니다요
언제봐도 튼실한 봉정배스 멋지네요
큰녀석 털렸으면 개코나 했을까요?
12.03.05. 20:56
profile image

봉정분위기 ..여기는 정말 좋은데..그날은 ..하하

 

덕분에 포인트 파악하고 왔습니다.

 

들낚하시는 분들이 2팀이나 있어서 피해서 3번째 둠벙에서 몇번 던지다가 왔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니 감이 오네요. 감사합니다.

 

손맛 축하드리구요~~

12.03.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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