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8일 조행기

맨날 올려주시는 좋은 조행정보 눈팅만 하다가...

저도 오랜만에 조행기 작성합니다~  자주 올려야 하는데 귀찮아서 잘 안되네요..

앞으로 자주 올려 보겠습니다...

봄이오니 비랜내가 그리워져...회사 근무중에도 휴일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어제 드디어 첫 출조 했습니다.

아직 좀 이르지만 밸리 탈 생각하고 바지 3개 양말 3개 껴입고...

겨울내 창고에 있던 밸리 꺼내서 집에서 가까운 "남북지"로 갔습니다.

제방에 주차하고 제방위에 올라서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상류 수몰나무 포인트 생각하고 왔는데...제방에서 상류까지 거슬러 갈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해서 상류에 배들고 내려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치만 상류에서 입수하기로 결정합니다.

시동걸고  상류로 이동...하다가.....헉!!!!제방 하류에서 밸리타고 올라왔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중류부터 얼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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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아 확인 사살겸...얼음에 돌한번 던져보고..텅텅텅 하는 소리 한번 듣고... 발길을 돌립니다...

영화 터미네이터에 명대사가 생각나네요...I will be back!!!

정리하자면 남북지 현 상황은 중류부터 얼어있고 완전한 만수위 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차에타고 온길을 되돌아가면서 어디가볼까....고민 끝에 추운데 멀리가면 고생이다 싶어...

약목 남계지에 가기로 합니다.

도착해서 근처 공터에 주차하고...

저수지 먼저 확인해 봅니다...

남계지 전경입니다.

녹아있는거 확인하고 낚시대 챙겨들고 갑니다 

갈대밭 주변 집중 공략 했지만 반응 없습니다.

제방 쪽으로 이동해서 스피너 베이트만 주구장창 던졌습니다.

돌에 한번씩 걸려 가면서 던지고 감고 반복하다가....

제방 1/3지점 정도 왔을때 덜커덕!! 2012년 첫 수 성공 했습니다.

첫수인 만큼 셀카도 한장 찍고..

5개월만에 비린내도 채취했겠다...

커피도 한잔 합니다~

다시 심기일전해서 제방끝까지 지져보고 바로 옆에 있는 용화지도 들러 보았으나...

첫수를 끝으로...반응 無 , 입질 無

용화지 전경 입니다.

여기서도 한마리만 하면서 루어 이것저것 사용해가며 열심해 해보았지만 부족한 실력 탓인지...고기 그림자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밸리보팅을 결심하고 군위 복성교로 향했습니다.

가기전에 E-mart 옆에생긴 신x낚시에 들려 보았습니다.

제가 가본 낚시점 중에는 제일 큰거 같았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신거 같구요.

여기서 작년부터 사고 싶었던 편광 선글라스 하나 장만햇습니다.

신한광학 제품인데 가격은 55,000원...착용해보니 나름 괜찮은듯 합니다~

그리곤 열심히 달려 복성교 도착~

예전에는 다리 밑으로해서 물가 앞까지 차량 진입 가능했는데...

지금은 내려 갈 수 없게 막혀있습니다.

할 수 없이 다리 옆 공터에 주차하고 밸리 조립~

조립해서 전부다 한번에 들쳐메고 물가까지 진입!!

입수 전에 태클박스 점검 한번 하고...

노저어서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스피너베이트로 지지기 시작하다가...

1시간여 만에 돌무더기에서 크랑크로 첫수했습니다~

못 먹었는지...많이 말랐던데 손맛은 좋았습니다...

돌무더기 근처라 그런지 배스들이 모여있었던지...적당히 던져서 돌에 부딪치게 릴링하니..

같은 지점에서 연속적으로 입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이즈 3~4짜가 대부분이었구요...아직 산란공은 열리지 않은듯 했습니다. 

밸리보트 타면 사진찍기가 좀 힘듭니다...안그래도 힘든데 스마트폰으로 바꾸고는 더 힘듭니다..

잘못하면 전화기 물에 빠질듯....앞으로 많이 조심해야 할듯하네요..

바지 3개 양말3개 신었지만 3시간쯤 지나니 하체가 슬슬 감각이 조금씩 없어 집니다...

미련없이...철수결정!!

하체는 시리니 발은 밖으로 빼고 노저어서 철수 ~~

노가 있으니 하체 해동작업에 용이 합니다

기념샷 한번 찍고...오늘 조행을 마무리 합니다~

보트 들쳐메고 올라갈때는 오르막에다가 하체도 시리고 좀 더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홀로 출조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골드웜 회원님들도 즐겁고 안전조행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