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호 1박 2일 출조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렇게 1박 2일로 나주호를 다녀왔습니다.
보팅을 하기 시작한 이래 안동, 대청, 합천, 장성 등을 두루 다녔지만, 나주호는 처음입니다.
그러고보니 해창만도 가보질 못했군요.
이번이 나주호는 처음인데, 버럭님이 콘도를 예약할 수 있다하여 황금박쥐팀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으나, 겨우 다섯명만이 금번 출조에 동참을 하게 되었네요.
사실 바람이 크게 분다고 예보되어 일정을 취소할까도 했었지만, 락군님이 직장을 옮기면서 휴식을 취하는 시기인지라 다른 때에는 1박 2일이 불가하다하여 그대로 진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아직까지 이른거 같더군요...
바람은 10미터에 육박하게 불어대고, 다른데와는 달리 골창은 바람을 막아줄까 생각을 했지만, 골창에서 오히려 바람이 더 불어대고, 바람을 막아줄만한 그런 지형이 아니더군요.
수온은 예상과는 달리 너무 낮아서 베이트피쉬와 배스들이 죄다 10미터권에 머물고 있었고, 일요일은 2미터권으로 써모클라인이 형성된 듯 보여졌습니다. 직벽이나 돌무더기에 간간히 불어있는 녀석들을 생포하는게 전부였으며, 프리리그 등으로 장시간 스테이에만 반응을 잘 하더군요.
일정을 잡아놓았는데, 설상가상으로 2박 3일의 진주 출장이 생겨서 금요일 저녁에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부랴 부랴 공방에 가서 보트를 내려 싣고, 다시 사무실로 와서 엔진이랑 연료통 등을 싣고 집으로 귀가, 세시간 정도 취짐을 하고 토요일 새벽 4시에 길을 나섭니다.
거창과 지리산 휴게소를 들러서 슬슬 세대의 차량이 함께 움직여서 나주에 도착, 남평읍을 지나면서 도곡온천 근처 쌈밥집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이미 해가 떠버린 상태라서 아침 피딩에 대한 미련도 버리고, 그저 나주호로 나들이 나온 셈 칩니다.
우리가 묵었던 중흥골드스파리조트 입니다.
온돌방이 따뜻하고, 조용한게 아주 좋더군요.
버럭님 덕분에 멀리 가서 편안하게 숙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 꼭 전하고 싶네요.
슬로프는 미리 여기 저기 수소문해서 버드나무식당에서 해결을 합니다.
물론 점심도 여기서 해결했고요, 아주머니가 대구 봉덕동이 고향이라고 하시더군요.
닭도리탕으로 점심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여기 슬로프는 마사토는 아니고, 진흙이 찰흙처럼 끈적 끈적해서 보트 바닥이 엉망진창이 되어 닦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보트를 여기 정박해 놓아도 된다해서 그냥 묶어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짐을 다시 싣고 낚시를 했습니다.
버드나무식당이 예전에 민박도 했었다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다는군요. 민박까지 한다면 금상첨화일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버드나무식당의 마스코트?? , 생긴거랑 틀리게 순하고 아주 사람을 잘 따르더군요.
동방님과 좀 닮았다해서? 기념 촬영 한컷~!
나주호는 이상하게도 전남권이라 따뜻할꺼 같은 아랫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기온이 영도~~
보트에 물기를 닦으면 살얼음이 얼더라는...
수온이 아침에는 대략 8도, 오전에는 9.7도 정도, 오후가 되면서 쉘로우에만 13도 정도를 가르키더군요.
바람은 역시나 태풍이 불어서 보트를 내달리면 파도가 넘어들어오더군요.
유천님이 보트에 파도 넘어온다고 보트 바꾸시고 싶다는데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더군요.
네꼬 전문인지라, 네꼬로 잘 잡아올리시는군요...
토요일 저녁 콘도에서 푸짐한 저녁을 먹습니다.
맥주와 대마왕님이 준비한 금상첨화주~~
참이슬과 화랑을 아래위로 맞대어서 역삼투압으로 썪어서 만드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자고 일어나서도 숙취가 전혀 없는게 아주 좋더군요.
버럭님이 준비한 광주서 유명하다는 금호통닭과 무침회...
바람에 지친 하루 낚시의 후유증을 말끔히 날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
얼큰하게 한잔 하고 나서 뜬금없이 생일 케잌이 준비되고, "생일 축하합니다~~!!" 하는 노래가 콘도가 떠나가도록 불러주네요~~
대마왕님 멀리까지 케잌 공수하신다고 고생하고, 또 선물로 준 스티즈라인 아주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멀리서 이렇게 생일까지 챙겨주고 함께 즐거운 먼길에 동행한 후배들이 있어서 아주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요건 일요일 오후 다섯시에 지친 몸으로 집에 도착을 하니 집사람이 생일상을 준비해서 차려주더군요.
직접 만든 생일케잌입니다.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수제라 그런지 담백하니 맛이 좋더군요.
오늘 저녁에 비가 내리고 나면 이번 주말 부터는 봄의 향연이 드디어 시작이 될 듯 합니다.
때 이른 저수지, 댐을 다니느라 고생만 하고, 손맛을 지대로 보지 못했는데, 이제 슬슬 지대로 재미 좀 보러 다녀야 할 듯 합니다.
모두들 출조가시거든 봄철에 대박 한번들 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마릿수가 조금만 더 나와으면좋았으련만..
그래도 강물님덕에 좋은추억 만들었습니다..
터진 바람 탓에 토요일 오후장도 지대로 못보고 곧바로 숙소로 가고, 일요일은 오전장 보고 바람 터져서 철수하기 바빴으니... 따지고 보면 1박 2일 출조의 의미는 별로 없은듯 하네요...
그저 좋은 사람들과 나주 배스낚시의 큰 포인트를 답사한 좋은 추억으로 만족할만 한 듯 합니다.
먼길에 고생했습니다...
나주댐이 슬슬 터지는듯하기는 한데요. 예년보다 느리기는 하네요.
슬로프도 대부분 막혀서 참 애매해졌네요. 만수위에 가깝다면 차라리 광산교쪽에 슬로프가 좋을듯 싶습니다.고무보트 내리기에는 적당할듯... 광산교 건너서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고 좀만 가면 아래로 내려가는 급경사가 보이는데 거기로 내려가면 바닥이 풀이라서 배를 접고 펴는데는 좋더군요.
여기 저기 보트를 내리는 자연 슬로프가 생각보단 많았습니다. 광산교로 내려가면서 보니 우측으로 도로 아래에서 트레일러도 잘 내리더군요. 참고가 되시길...
터지기 시작하면 한번 다녀오세요.
대전서는 그나마 가깝지 않나요?
대전에서 나주호는 대략 2시간 30분정도 걸리구요.
요즘에는 게을러져서 그런지 근처로 가게되네요. ㅠ.ㅠ 불갑지나 나주호도 한번 다녀와야 하는데 말이죠.
대구는 딱 한시간 더 걸리네요.
나주호는 그나마 좋던게 잡으면 4짜더군요.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마왕님은 프리리그로 나주 5짜를 걸었었습니다.
나주호 쉘로우로 붙기시작하면 손맛 무지하게 볼수 있을꺼 같더군요.
꼭 가셔서 대꾸리 조행기 함 올려주세요.
나주호나 해창만은 멀어도 너무 멀어요.
차라리 수도권이면 가깝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이틀조행 두고두고 추억거리가 되겠습니다.
먼길 고생많으셨고 즐거운 조행 축하드립니다.
맞는 말 입니다.
근처 합천 안동을 지척에 두고 무슨 사서 고생인지...
그나마 좋은 후배분들과 동행해서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네요.
저도보트사서 여행댕기고 싶네요
낼 하빈지 밸리나가야겠네요 하하
내일 쉬시나보군요?? 부럽습니다~~
시간되면 하빈지 워킹이나 한번 가볼까 싶기도 합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물가에서 뵙고 싶지만...
언젠가는 가능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작년 오붓하게 대청서 보팅하던 생각이 나는군요.
가화만사성이라 하니 어느 정도 안정되면 행복한 출조길이 열리겠지요~~ 화이팅
먼길 다녀오셨네요~!! 생일도 있으셨고.. 공사가 다망하셨습니다.
빅도 만나시고... 똥바람도 만나시고~~! 즐거우셨네요~~!!
똥바람도 만나시고~~! 즐거우셨네요~~!!
요 대목은 어째 놀리시는거 같아요???
돌아보면 개고생한것도 같고, 좋은 후배들과 멋진 시간 보낸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나주호 터지기 시작하면 아주 재미날꺼 같지만, 올해는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는 토요일 볼일..일요일 가족끼리 외식한다고 낚시못갔어요
나주호나 장성호 불갑지는 4월 하순 지나서부터가 안정권 시즌입니다.
장성도 가셔야죠 올해 장성에도 동출합시다.
혹시나 오실까? 하여 기다렸었습니다....
장성도 가긴 가야죠~~
올해도 작년처럼 대거 모여서 낚시도 하고 강변가든서 점심도 함께 먹으면 좋을꺼 같네요.
네꼬에서 프리리그로 주력을 바꾸면서 낚시의 여유가 많이 생긴듯 합니다.
나주호 배스가 안나와도 그만 나와도 그만 신발 벗고 보트에다리걸치고 풍경도 감상하고 똥바람과 시름도 하고 다른 보트 구경도하고 모처럼 여유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고 특히 버럭님 덕분에 편안게 지낼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5월은 안동에서 뵙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나주호 5짜 축하드립니다...
상황이 어려워....아쉬움은 많이 남네요....4짜 이상급 올라는 오는데...마릿수가 ....
모든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댐들을 많이 다녀보니 나주는 너무 작고, 포인트가 너무 단조로운 느낌입니다.
반대로 그 단조로운 느낌만큼 터지기 시작하면 마릿수 손맛은 보장될거 같습니다.
작년 여름에 그 좋다는 나주호에 갔는데..
왠걸 태풍이 와서 1박2일동안 열심히 먹으로만 다녔습니다
나중에 나주호 다시한번 가봐야겠군요!!
조과 축하드립니다
일기는 우리가 어쩔수 없는 일이라 환장할 노릇이지만, 그런게 어쩌면 낚시를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주는 가면 좀 나올까? 하는 그 마음 때문에 말이죠...흐쓰
멀리도 다녀 오셨네요
좋은 경험 하셨습니다
게다가 양에 안차실진 몰라도 배스 얼굴도 보셨으니
좋은 분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정작 돌아오는 일요일 기온이 부쩍 올라서 에어콘 빵빵하게 틀고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바람부는 날은 물가서 개고생하고. 일기 좋은 날은 꽃구경이나 가고... 미치겠네요~~~
아니 나이가 몇인데..아직도 생일 상을 받아드세요...민폐입니다요..
고생 하셨네요..
올해 윤달의 파워가 정말 무섭네요,ㅣ..
여러명이 함께 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좋습니다.
날씨가 좀 더 좋아야지 더욱 재미있어질텐데...
나주호도 아주 좋아보이네요~
먼길 수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튼실한 사이즈 들고 계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멀리 나주까지 갔으면 마릿수는 해야되는데 말이죠...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