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릴 노브 커버 자작기
안녕하세요? 백면조인입니다.
한동안 작업에 허우적 거리다가 격조했습니다.
평소 베이트릴 노브를 돌릴때 손이 작다보니 파지감이 좀 약해서 보강을 해 볼까 하고 머릿속에만 담아놓고 있던것을
이번 작업이 끝나고 우레탄이 좀 남았기에 눈에 잘 띄는 형광안료를 섞어서 노브커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른 난형태는 오히려 만들기가 쉬운데 이런 단순형태는 조형이 더 까다롭데요...^^;;
유토로 원형을 만들어서 실리콘을 붓고 원틀(몰드)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흰색은 몰드이고 형광색이 탈형된
본형입니다. 배스00샵의 선형돌기가 있는 기성품은 두께감이 좀 약하고 범용으로 만들어지다보니 노브와 커버의 유격을
무시할수 없었는데요.
이것은 좁아지는 형태의 노브에 딱 맞도록 내부를 노브 원형에 맞췄고 파지감을 두툼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도요 코바블랙에 장착해본 사진입니다.
그런데, 만들고 나니 도요릴을 기준으로 한 노브의 내경이 다른 릴에는 맞지 않음을 발견하고, (당연한것을 잊었습니다...)
내경을 고쳐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우측이 처음 만든 노브커버이고 좌측의 것이 새로이 내경에 자브라 주름을 넣어서 제작한것입니다.
뒤집어 놓으니 확연히 다른 모습을 확인할수 있네요.
제가 다른 조구회사의 릴이 없어서 직접 확인은 못했지만, 다른분의 릴에 끼워보니 어느정도 오차를 줄일수 있었습니다.
노브커버를 끼우니 우선 릴링시 편하게 조작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브를 저처럼 손이 작은 분들도 한손으로
미세하게 조작할수 있어서 릴링시 과도한 초릿대의 흔들림으로 인한 불필요한 액션을 줄일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한쪽 커버의 무게가 대략 12g정도, 두개를 합하니 24g정도의 무게가 늘게되더군요. 사실, 저는 막손이라
무게감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무게감을 느끼신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단점은 재질을 차후 발포로 바꾸면
절반정도로 무게를 줄일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해창만 출조에 팀막달려 회원님들께 만들어서 나눠드렸더니 편하시다는 말씀을 하셔서 나름,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항상 무엇을 만들면서 느끼는점은 " 궁하면 만들게 된다." 라는 진리입니다.
오렌지색 노브가 너무 귀엽네요.
업그레이드 버젼도 소개부탁드립니다.
예...자재가 들어오는대로 한번 테스트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나중에 한번 다시 올리겠습니다.
성인용품을 생각케하는노브....해창만에서 입째져라웃었던 기억이납니다.
힘전달이 잘돼고,모양도좋고 손이큰 저에게는 딱이더군요.
두셋트받아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나머지...아시지예..
예~ 다음에 내려보내겠습니다.
별것아닌데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입이 떡벌어지네요.
별건 아닌데 릴링때 느낌이 나쁘지 않고,
생각대로 나와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상당히 실용적이게 잘 만드신것 같습니다.
모양도 색깔도 이쁘네요.
커버 중간에 손가락을 걸수 있게끔 홈을 팠는데 그게 훨씬 편하더군요.
원래 이 커버는 일본 배서들이 만들어 쓰는것을 보고 색과 형태를 바꿔서
개량하여 만들어 본것입니다.
모양과 색을 보시고 어떤분은 성인용품(?) 같다고 하시데요.
저는 모릅니다만...
색상이 참 곱습니다.
밖에 나가면 눈에 확 띌것같습니다.
릴 세대에 나눠 끼워 놓으니 휘번떡~ 하네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셧군요...
멋지게 잘 만드셨네요...
네...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