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shing Partner...
??3월이던가.
와이프가 시골 아버지댁에 버스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 거슥하다길레.
운전학원 끊어줄테네 면허따면 연습용 차량 하나 지원하고.
운전 숙달되면 신삐 차하나 뽑아주께 했더니.
저보고는 차를 어떻게 할거냐길레
3밴하나 뽑아서 낚시용 겸 출퇴근용으로 하지 했더니
고개만 끄덕이더군요.
제 피싱파트너 중 최고의 파트너..
우리 마누라, 딸램이, 아들램이.....가족입니다.
또 다른 피싱파트너 중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만..
근자에 들어 가장 큰 것을 하나 저질렀지요.
와이프가 면허따자마자 괜찮고 저렴한 차량이 보이길레 냅따 업어왔고.
또 늘 생각하던 보트가 있길레.
270 평바닥 콤비를 하나 데려왔습니다.
먼저 스타렉스 3밴 차량이 왔고.
...새로 영입한 스타렉스 3밴...
차량이 온 후 몇일 출퇴근하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사무실옆 앵글집에 가서
여차여차 저차저차 할 것이니 됩니까 했더니.
요즘 안되는 게 어딯습니까 다 되지요 한다.
줄자로 열심히 계측마친 후 거금 13만원이라고 알려주네요.
그래 까짓거 내가 앵글 자르고 합판재단하고 일하면서 하면 준비하는 데 일주일
설치하는 데 꼬박하루...그냥 맡기자 싶어 차량을 두고 왔더니
3시간 정도 뚝딱 작업하더니 연락이 왔습니다.
설치다 했다고 차량 가져가랍니다.
...3밴차량의 화물칸에 작업한 선반...
생각했던 것 보다 꼼꼼하게 해 주셨고.
앵글도 튼튼하게 차량 벽에 나사박지 않고 조립식이면서 진동과 충격에 튼튼하게 해 주셨네요.
근 한달 되어가는 데 아직까지 잡소리 없고 볼트 풀리지 않은 것 보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합판위에 장판을 깔려고 생각도 했는 데
어차피 낚시용 짐들이 실릴 것이어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뭐 잠시 피곤할 때 낑기면 장정 4명은 충분히 잡니다.
그 뒤 보트가 배달되어 왔는 데.
박스에 실려서 들어갈까 헸는 데 선반 아래쪽에 박스채로 들어가네요.
일단 집에가서 박스제거하고 거실에 두고 바람 넣어도 보고
딩기돌리 작업과 헐프로텍팅을 해 두고 쉬는날을 기다립니다.
몇일 동안 거실을 270콤비가 점령하고 있어서 식구들이 많이 불편했을 것인데..
제가 워낙 꼬장이 심하다 보니 내색하지 않습니다.
...거실을 점령하고 있는 콤비 270...
그 뒤 출장가는 길에 화물칸 바닥에 맞는 합판 재단해서 깔아두고.
점심시간에는 북성로에 가서
바퀴랑 아이볼트, 스텐볼트, 너트 등을 하나 하나 준비합니다.
바퀴 등은 딩기돌리에 사용되는 파란색 우레탄바퀴를 사용해도 되나 사이즈가 제일작은 것이 6인치라서
그보다 작은 사이즈의 회색으로 된 바퀴를 준비합니다.
북성로 정말 저렴합니다.
낱개로도 구매 가능하고 동네 원만한 큰 철물점들보다 가격이 저렴하지요.
바퀴 6개에 스텐볼트와 너트 수십여개 아이볼트, 드릴팁, 샌드페이퍼, 테이프 등등
한보따리 구매했는 데 저렴하네요.
처음구매 하려고 했던 우레탄바퀴 6개의 1/3가격입니다.
바퀴를 구매할 때에는 바퀴만 딸랑 있으면 서포터(브라켓)을 어떻게하나 고민 했는 데.
바퀴만 따로도 팔고 브라켓 일체형도 팔더군요
저는 고정형브라켓에 작업한 바퀴를 구매했습니다.
자 이제 준비를 마친 후 드디어 쉬는날..
아들램이와 둘이서 거실에서 아파트 현관문 앞에 까지 배를 들어내고.
여기서부터는 딩기돌리를 장착한 후 작업도구와 준비한 소도구를 모두 배에 싣고
배 선수의 손잡이를 잡고 밀어서 100여미터 떨어진 지하주차장으로 갔습니다.
뭐 엔진, 배터리, 낚시태클, 가이드모터 싣고 할만하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지하주차장에서는 배를 한 켠에 두고
합판을 바닥에 내린 후 미리 계측한 배바닥에 맞게 합판에 설치위치를 표시합니다.
그런 후 바퀴를 먼저 청테이프로 합판에 부착시킨 후 배를 끌고 바퀴위에 올려봅니다.
청테이프라서 그런지 힘 없이 바퀴가 쓰러지네요.
하는 수 없이 계측하여 표시한 위치에 드릴로 고정구멍을 뚫고 바퀴를 장착합니다.
합판의 중심 앞쪽에는 깊은 헐이 위치하기 때문에 5인치 바퀴를 양측에 장착하고,
뒤쪽에는 낮은 헐이 위치하므로 4인치 바퀴 양측에 위치시킨 후 볼트와 너트로 견고하게 조여줍니다.
원래는 합판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게 하여 배를 화물칸의 한 쪽에 위치시키고 남는 한 쪽에는
엔진과 배터리, 연료통 기타 낚시부자재를 다 수납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는 데,
헐폭만 생각하면 그래도 되나, 튜브에 바람이 빠지더라도 헐과 밀착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포기하고
배를 화물칸의 중앙에 위치시키기로 한 것이지요.
바퀴 4개가 장착되고 난 후에는 합판의 후미에 4개의 바퀴보다 폭을 좁게한 5인치 바퀴 2개를 더 설치합니다.
이는 배를 밀어 넣고 뺄때 헐 선측에서부터 쉽게 바퀴에 닿아 큰 힘 들이지 않고 쉽게 밀고 당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바퀴 설치가 완료 된 후 배를 끌어다 바퀴위에 올려보니 잘 맞아 떨어집니다.
그리고 선측 바퀴 앞쪽 중앙과 후측 바퀴 뒤쪽 양측에는 아이볼트를 고정하여 보트의 앞뒤를 견고하게 묶을 수 있도록 합니다.
...합판에 바퀴를 장착한 상태...
...바퀴가 장착된 합판이 수납된 상태....
...선수 고정상태...
...선미 고정상태...
...바퀴에 보트가 올려져 수납된 상태...
합판은 화물칸 바닥과 고정하지 않았습니다.
배무게로 합판이 압축하중만 받고 인장하중이 전도되지 않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인데.
선수와 선미를 고정할 때 너무 강하게 조이면 합판이 당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데,
그리 강하게 고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동차의 특성상 브레이킹 시 전방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많으나 가속시 후퇴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기 때문이지요.
이와 같은 상태에서 가이드모터와 엔진 및 배터리는 선반 아래쪽에 수납되고
연료통과 낚시대 등은 선반 위쪽에 놓여집니다.
물론 혼자갈때에는 여유가 많으므로 엔진등을 선반 위쪽에 올려도 관계없습니다.
그리고 엔진 수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우유박스를 하나 집에 가져다 두었는 데
잘 잘라서 엔진헤드가 들어갈 수 있게 하여
선반 아래쪽 앵글에 볼트로 고정할 생각입니다.
지난주 안동에서 보트 내리고 올리는 작업을 해 봤는 데
생각했던 것 보다 수월하더군요.
콤비라서 그런지 합판 끼울일이 없으니 쉬엄쉬엄 바람넣고 빼고 하는 것이 전부이니
합판 들어가지 않어서 짜증나던 것이 사라지더군요.
콤비보트는 어디것이라고는 밝히기는 거슥하고.
사이즈는 전체길이가 270 폭이 159 튜브직경이 42 내폭이 75이며 평바닥인 이중헐입니다.
무게는 만만찮은 53킬로그램
처음 경험해 보지만 콤비 아무리 경량이라도 혼자서 또는 둘이서 바퀴(딩기돌리)없이 세팅하고 철수하는 것
결코 쉽지 않습니다.
또한 SUV위에 올려서 다닌다는 것 절대로 안되니 권장하지 않습니다.
올리는 것도 한번 두번이지 출조할 때 마다 못합니다.
3밴에 수납 또는 트레일러밖에 없습니다.
3밴은 250에서 290정도는 가능하나 300이상은 아주 큰 장축이 아니면 곤란합니다.
안동에서 콤비 270 테스트아닌 테스트 결과
엔진은 9.8마력, 배터리, 핸드가이드 36파운드, 태클박스 3070 2개, 낚시대 8개
음용수가방 1개, 몸무게 2인 140킬로정도.
엔진시동 걸고 풀스로틀에 바로 부상은 안되고 앞쪽으로 무게중심 이동시키면
조금있다 부상활주 됩니다.
2인탑승 후 아이폰 GPS로 계측시 속도는 31--32킬로미터 정도 나옵니다.
헐이 심하지 않는 V형이지만 평평한 골드디오에 비하면 꼰드랍기(롤링)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거슥합니다만.
보팅해보신 분이라면 바로 적응됩니다.
방향 전환시 옆으로 밀리는 현상없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회되므로 아주 만족스럽고
튜브가 커서 웬만해서 내부로 물이 튀어들어오는 현상 없습니다.
V형 헐이라 다른 보트들이 일으킨 파도(물살)이나
바람으로 발생하는 파도는 쉽게 가르고 전진하므로 안정적입니다.
파도와 물살을 가를 때 바닥이 울렁거리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심적인 안정이 되더군요.
철수길에 연료라인에 남아있는 연료 태우기 위하여 혼자 탑승하여 당겼을 때에는 둘이 탑승했을 때와는 달리
무게이동 크게 없이 바로 부상 활주가 되더군요.
언제 혼자 탑승하여 속도와 안전성 테스트 한 번 해봐야 겠습니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힘이 쬐금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2명타고 달려서 그런지)
물론 느낌상 그런 것이겠지만 말이 한 두어마리 더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궁금한 것은 해봐야 하고 경험해 봐야 하는 나도배서의 허접 콤비 접대기였습니다.
제발 여기서 멈추길 기대하고 기원해 봅니다.
몇해째, 제가 본거만해도 보트가 네번째인가요? 아니 세번짼가... 하여튼 많이도 바꾸셨습니다.
요즘 라이트닝님 트레일러때문에 지하주차장에서 미팅을 몇번 하고 있고,
트레일러보트만 보면 유심히 그 구조를 보고 있습니다.
결론은 머리아프고 귀찮다는 겁니다.
물위에 뜨면야 트레일러보트만큼이야 좋은것도 없지만서도 ...
1. 수상조종면허는 기본이고, 750kg이상은 트레일러면허를 따야하죠.
2. 무게에 상관없이 트레일러는 차량처럼 등록하고 번호판 부착.
3. 깡통 14피트 이상은 보트도 등록하고 번호판 부착.
4. 차에 견인볼 구조변경하여 부착하고 역시 구조변경 신고해야 되고...
기타
5. 트레일러와 보트를 보관할곳을 물색해야되는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두면 부녀회장님과 수위아저씨의 따가운 시선을 늘 경계해야하고.
6. 트레일러 띄울 슬로프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배 띄울 슬로프를 찾아서 돌아다닐일도 다반사
7. 그러다 차가 빠져서 렉카차에 땡겨 나오는일도 다반사
이 복잡한 모든걸 다 갖췄음에도 "돈지랄하네?" 라는 따가운 시선까지...
우리나라는 진짜 보트낚시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상황에는 주브족이 맞다 싶어요.
초심님의 이스타나15인승 + 전동윈치 시스템과 유사한 면이 많지만, 훨씬 단촐하게 들어가는 측면도 있네요.
보트 내리고 올릴때 초심님의 시스템을 염두에 두시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차 뒤로 룰러 달린 연결봉을 이어서 내렸다 올렸다 하거든요.
윈치가 없더라도 혼자서도 작업이 가능할듯 합니다.
9.8마력을 동일하게 얹었을때
골드디오265, 골드디오G2, 초심님의 350콤비, 나도배서님의 275콤비에 속도를 비교해보면
골드디오 265가 5키로 이상은 빠른듯 싶습니다.
바닥이 민자에 수면저항이 적어서 그런가봐요.
일단 물위에 띄우기까지가 문제라서 그렇지 승선감, 안정성, 활주부분에서는
콤비보트가 고무보트보다는 월등하죠.
이번에는 차까지 맞춰놓았으니 오래오래 갈듯 싶습니다.
새 보트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늘 안전조행하시고 안동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아래쪽에 보트 들어가는곳 좌우에 앵글에 혹시 보트원단이 손상받지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는데요?
뭔가 덧대어 주심이 어떨지...
앵글 표면이 날카롭지 않아서 괜찮고요.
튜브가 앵글에 닿지 않습니다.
골드웜에는 맥가이버님들만 계시나봐요
뭘 해도 뚝딱 뚝딱 대단들 하십니다.
오늘 새로운 아이템을 하나 얻어갑니다. 북성로의 비밀..
낚시를 하고 나서 3밴만 보면 드는 생각은 저안에 배있다 입니다.
부럽습니다.
와....!!
나도배서님 정말 어려운 큰일하셨군요.
저린일을 혼자서 계획하고 해냈다는게 대단하십니다.
언제 한번 나도 태워~도
멋져요
낚시를 위한, 낚시인에 의한, 낚시차량이 탄생했네요.
재키님 제가 할려했던 말인데 먼저 하셨군요..
으아아................대단하세요
나도행님의 열정에 박수를.................
나중에 함 태워주이소~
한마디로 굳 입니다.
나도배서님 정말 대단 하십니다.
혼자서 다 하시다니 입이 벌어집니다.
멋집니다.
언제나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던 모습입니다.
저도 전용차량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하 계획하고 있던게 저거였군요...
하여튼 대단하세요
저는 잠올때 윗칸에 누워서 잠들고 싶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용차량에.. 전용보트..
캬~~~멋집니다...저도 점점 이렇게 낚시 좋아하다보면 언젠가 보트를 구입하겠죠~~~
뭔가 말이 안나오면서 뭔가 존경스러우면서 뭔가 대단하면서......
어쨋든 낚시인의 기발함과 추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차 바꾸신거가요? 아님 사모님 차...?
보트도 차도 자꾸 자꾸 바뀌네요.
"제가 워낙 꼬장이 심해서......." 요 멘트가 가슴속에 팍 파묻힙니다.
다들 맥가이버 수준이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전 언제 저의 주브를 할수 있을지..
바라만 봐도 부럽습니다.
차 번호판 보고 씨익 한번 웃어봅니다.
대단하십니다..
번호판이 인상적입니다.
낚시에 대한 열정이 , 대단하다는
낚시 다니시기엔 최고의 차량이라 생각됩니다
보트도 멋지구요
한번뵈야되는데 달배님가게 가본지도 오래되었내요
보는순간 이거다 싶네요...
항상 힘들게 보팅하는 저로선 부러울 따름입니다...
짐을 줄이기는 커녕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
부럽습니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실행에 옮기는 님들 정말 대단합니다... 집이 17층이라 코뎀 275 혼자 싣고 내리는거 여간 힘들어서 전용차에 넣고 보관할까 하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부러울 따름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도 보트 싣고 다닐려니까 많이 불편하던데. 지금 차는 마눌님 주고 스타렉스 사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차를 멋지게 개조하셨네요.
앵글만 튼튼하게 보강되었다면 위에서 자도 될것 같다는 생각 잠시해보았습니다.
전 언제쯤에나 저렇게 해볼수 있을까요?
많이 부럽습니다.부러우면 지는건데
멋지네요. 좀 더 나은 디자인의 차가 있다면 사서 저리 만들고 싶은 한사람입니다.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나도배서님 열정이 늘부러울 따름입니다
늘 대박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