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합천호 조행기_2012년 7월 7일"_부제:아론 또 손님되다.

합천호 조행기

안녕하십니까? 아론입니다.?

?

폭염으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아론입니다.

흐~~미 더운것......

잠시 손님시리즈를 쉬고있으려니 손발이 근질근질합니다.

장모님 생신으로  지난 한주를 그냥 쉬어버렸습니다.

이번주는 바다로 가나 어디로 가야하나?? 작전을 짜는 도중...

김명진프로님께서 토요일같이 출조하자고 연락이 옵니다.

붉은 10월형님과 함께 말이죠.

또 다시 선장이 아닌 손님으로 김명진프로님의 레인져 보트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번 합천호 조행은 배스에 지치고 폭염에 지치고

한마디로 고생 한바가지하고 왔습니다.

간단하게 사진으로 쭉 보여드리겠습니다.

2주전보다 보다 수위가 더 줄었습니다.

첫번째 슬로프를 지나 아슬아슬한 코너 돌고

미끌미끌한 언덕을 오르는데 차가 조끔 꺄우둥!! 미끌립니다.

아론인 식껍합니다.

언덕으로 올라오니 시원한 광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리펜션 사장님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보트를 내립니다.

우짜다보니 세치기가 되었는데 그래도 웃으시면서 내려주시네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어느세 최원장님도 보트를 내리셨네요.

역시 차가 좋아서일까요?

슬로프로 마구마구 돌찐하셔서 바로 보트 내리십니다.

동출한 붉은 10월형님!!

오랜만에 뵈서일까요? 흰머리가 수북합니다.

형님 염색 좀 하이쏘!!

배스잡고 키퍼급이라 나중에 빅사이즈 나오면 찍자 이러더만

이사진이 답니더~~~~

웬만하면 동생 말 믿어주이쏘!!! 

오늘 저희들을 이끌어 주실 김명진프로님!!

배스가 많이 나오질않아서 조금 힘들었을껍니다.

하루종일 가이드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슬로프 맡은편입니다.

슬로프주변의 포인트 역시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겨울을 대비해서 사진 많이 찍어 두려고 합니다.

여기저기서 첨벙첨벙!!

물위가 요란합니다.

탑워터로 던져보지만 반응은 없네요?

첫포인트로 하류 유전리 포인트로 잡았으니 부지런히 달려가야겠죠.

역시 무거운 아론 탓에 보트가 잘안나갑니다.

앞으로 나가 앞데크쪽을 살짝 눌러주니 금세 부상해버립니다.

죽죽리 취수탑을 턴하는데 노파리험프가 다 드러나 있습니다.

겨울 지깅할때 어탐없이 바닥을 찍던 곳인데....

이렇게 보니 또 다른 모습니다.

노파리험프에서 15미터정도 물이 차있었으니 어마어마하게 빠진겁니다.

이쪽으로 턴하실때는 항상 주의해서 운행하셔야합니다.

좌측으로 태양열판이 설치되어있고

우측이 노파리 험프!!

지난번 태양열판 주위로 달리다 엔진에 밧줄이 걸렸거든요.

항상 안전사고에 대비하셔야합니다.

첫보인트를 역평리직벽권으로 선정하고

2주전처럼 탑워터로 공략하려했으나

수몰나무가 엄청나게 드러나있어 공략이 어렵습니다.

김프로님!!

같이 탑워터로 공략하시다가 바로 스피너베이트로 공략에 성공!!

힘좋은 합천호 배스와 한참 씨름끝에 랜딩에 성공하셨습니다.

골드웜형님의 파라솔!!

저도 똑같은 파라솔이 있습니다.

다음 조행때 저도 사용해 보려구요.

땡볕에는 저만한게 없습니다.

전 저기다가 선풍기까지 준비했으니 많이 더울때는 파라솔치고 한숨자면 됩니다.

이날은 웜보다는 스피너베이트였습니다.

그것도 흰색스피너 베이트가 먹히더군요.

김프로님께서 또 튼실한 배스를 올리시더군요.

합천배스가 손님 대접을 영 시원찮게 해주네요.

전 다운샷채비로 직공을 해보았습니다.

뭐 겨울철 지깅낚시를 생각하시면 될뜻합니다.

5~6미터의 수몰나무지역사이를 공략하는것이죠.

봉돌보이시죠.

무거운 봉돌을 쓰는 이유는

1.바닥을 빠르게 찍기위해서

2.나무가지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수몰나무사이로 채비가 떨어지기 전에 덥석 물고 쨉니다.

쪼그만해도 역시 힘 좋은 합천배스입니다. 

덥기도 덥고 배스는 안나오고 참 힘들더군요.

스피너 베잇으로 마사사면을 공략하던중에 미약한 반응이 옵니다.

뭔가 따라오긴하는데 물지는 못하는 그런느낌!!

잠시 릴링속도를 멈추고 스피너베잇을 폴링시키니 덥석 물어버립니다.

아싸 왔구나 했는데 왠걸!!! 허전한 느낌

그런데 뭔가가 힘없이 질질 끌려나옵니다.

흐미하게 보이는 호피무늬!!!

앗~~~ 저것은 바로 쏘갈양!!

배앞까지 질질끌려오더니 마지막 몹부림을 칩니다.

로드를 고쳐세우려는 순간 훌러덩 빠져버립니다.

옆에서 지켜보시던 최원장님!!

야~~~나무가지를 쏘가리로 위장하네...

랜딩에 성공했다면 크게 한번 웃었을텐데...아쉬운 한판이였습니다.

잠시후 다운샷 직공으로 또 한수 올렸습니다.

힘은 좋은데 사이즈가 영 거슥합니다. 

최원장님!!!

흰색스피너 베이트로 또 한수 올리십니다. 

김프로님은 스피너 베이트로 손맛 많이 보셨습니다.

전 이상하게 이날은 스피너 베잇이 쓰기 싫터라구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라인 트러블때문에 안쓴것 같습니다. 

점심은 아리펜션에서 김치찌게로 해결했습니다.

식당에서 양영곤프로와 이옥홍프로도 뵈었구요.

몇년만에 양프로를 만났더니 좀 어색해 하더군요.

자주 만나야 정도 들고 할낀데 말이죠.

오후 4시까지 공략해보았지만 해가뜬고나니 공략이 어렵더군요.

더울때는 오전만 조행하는게 답이것 같습니다.

아래사진은 10년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촌동생의 결혼식에 다녀온 사진입니다.

현재 연수원에 있는데 결혼도 법원결혼식에서 하더군요.

법원안에 예식장이 있다는걸 몰랐습니다.

예식장입구에는 이런 간이 폭포가 있더군요.

시원하게 보이지만 역시 서울은 많이 더웠습니다.

 땀 삐질 삐질 흘리고

왕복 8시간을 차에서 잠만 자다가 왔습니다. 

오늘부터 또 다시 비예보가 있습니다.

안전운행하시고 안전조행하시기 바랍니다.

비오면 주말 어디로 가야할지 또 고민입니다.

비오면 질퍽한 합천보다 안동이 그나마 좋을것 같습니다.

합천 복수전 하러 또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흘린 쏘가리 채포도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