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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호] 오천항 갑오징어/주꾸미

장인진(재키) 4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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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0/20 (음9/6), 06:30~15:30?

날씨 : 구름조금, 바람조금, 기온 18도
개황 : 12물, 약간흐린물, 파고1, 수온 18도
조석 : 00:58(130)▼  06:06(631)▲  12:59(77)▼  18:50(691)▲  (보령)
조과 : 갑오징어 15수, 주꾸미 91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몸집을 키워가는 주꾸미와 갑오징어 씨알에 
매료되어 끈적한 손맛과 쫄깃한 입맛을 위하여 보령시 오천앞바다를 달렸습니다.
오늘 출조는 오래전부터 골드웜네루어낚시의 가족이신 다윗님과 함께하였습니다. 

  

새벽 5시에 서해대교 건너 송악IC 나가면 곧바로 만나는 송악낚시아울렛에서 

다윗님과 만나서 부족한 총알을 충전하고 차를 한대로 줄여서 이동하였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며 달리다보니 어느덧 먼동이 터오고 송도포구에 이르렀습니다.

낚시가는 길에 나누는 입낚시는 시간을 빨리가게 하는 신비한 기능이 있습니다.

  

  

함께 보팅하신 다윗님이십니다.

주꾸미 극강채비로 갑오징어를 만나셨습니다.

work-DSCN8144.jpg

  

  

송도포구에는 크고작은 보트들이 저마다 희망을 품고 출항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도 그틈에 한자리 차지하고 바쁜 손놀림으로 헤라호의 출항을 준비하였습니다.

  

송도포구를 출항하여 월도앞에 이르니 많은 낚시배들이 채비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수심 5미터 정도에 바닥은 바위와 자갈로 되어있는 듯 싶은 곳이라 갑오징어를 

기대하였으나 채비를 내리니 잊을 만 하면 한마리씩 주꾸미가 낚여 올라옵니다.

이내 포기하고 학성리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나무섬을 들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정원구프로님의 주꾸미 극강채미로 재미 많이 보았습니다.
주꾸미만 나올지 알았는데 갑오징어도 심심치않게 올라왔습니다.

work-DSCN8143.jpg
  
  

나무섬 주변에는 두어척의 낚시배와 몇대의 레저보트가 낚시중인 분위기였습니다.

나무섬에서 오천쪽 방향은 수심이 깊고 바갈바닥이라 주꾸미 한마리만 잡고는

안면도 방향으로 건너가 평평한 바닥지형의 낚시배들 사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날물이라 월도방향으로 흐르는 조류에 헤라호를 맡기고 손끝의 감각에 집중하여

낚시를 하니 심심치 않게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에기를 안고 올라왔습니다.

  

헤라호가 어장줄 지역까지 흘러가는 동안 심심치 않게 재미를 보았기에

다시한번 보트를 이동하여 낚시를 하였으나 그사이 조류가 바뀌어서인지

물색도 많이 흐려졌고 더이상 주꾸미와 갑오징어의 발질도 없었습니다.

  
그사이 많은 레저보트틀이 나무섬로 모여들어 저마다 열심히 낚시하였으나
이렇다할 조과가 없기에 학성리로 이동을 결정하고 또다시 바다를 달렸습니다.
  
  

사자바위의 위엄!

멋드러지게 생겼더군요. 그 앞에 포인트도 좋아보였습니다.

work-DSCN8146.jpg
  
  

학성리 앞에 이르니 수많은 낚시배와 레저보트들이 모여서 낚시중이었습니다.

그 틈에 끼어 수심 10미터부터 탐색해보니 17~20미터 지역에서 어신이 왔습니다.

흐르는 조류에 헤라호를 맡기고 정원구프로님이 소개하신 극강채비로 집중하여

낚시하니 오천앞바다의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반가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주꾸미 극강채비의 자세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극강채비 => http://blog.naver.com/jackieee/168105513

  

오늘 서부소년님도 부부동반 출조하신다고 연락이 있었기에 전화통화를 하니 

역시나 학성리 앞바다의 수많은 배들 틈에서 열심히 낚시중이라고 하십니다.

한참후에 입질이 뜸해진 틈에 헤라호를 이동하여 서부소년님과 만났습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부부가 함께 보팅하며 낚시하시는 모습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문어만한 주꾸미 씨알입니다. 갑오징어가 걸렸는지 알았습니다.

저희집에서 밥먹는 숟가락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work-DSCN8148.jpg
  
  

오후가 되니 바람과 파도가 세지고 들물이 시작되자 조류도 빨라졌습니다.

철수할때가 가까왔기에 송도포구 방향으로 이동하며 낚시하였으나 빠른 조류에

보트 포지션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이렇다할 조과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자바위를 구경하기로 하고 뱃전에 부딧히는 파도에 온몸을 적셔가며 

거친바다를 헤치고 사자바위까지 가보니 멋드러진 바위의 위엄이 볼만했습니다.

사자바위 앞에서 주꾸미 한마리 추가하고 팬티까지 젖은 몸으로 철수하였습니다.

  

오늘은 주꾸미/갑오징어 300마리를 목표로 출조했는데 겨우 1/3 달성했습니다.

목표달성하면 금년도 주꾸미낚시는 마감하고 남은 시즌동안 우럭만나려 했는데

목표달성 실패로 아마도 앞으로 주꾸미 만나러 한두번 더 가야할 듯 싶습니다.

  
  

OruxMaps로 기록한 오늘 낚시하며 이동한 항적입니다.
OruxMaps 사용법 => http://blog.naver.com/jackieee/153767411

Image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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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바다가  그리워지네요

아주 맛있게 보이네요

손맛이 줄줄이 조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손맛 축하드림니다

12.10.21. 21:53
장인진(재키) 글쓴이
양맹철(무드셀라)
끈적한 느낌 이후에 훅셋하면 묵직한 느낌..
참 좋습니다.
손질도 쉽고 입맛도 좋아서 더욱 좋습니다.
12.10.22. 08:28
profile image

빤스까지 적시는 파도...

제가 어제 당했는데,

오늘 서해에서도 당하셨군요. 

동병상련입니다. 

12.10.21. 22:26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조행기 기록을 살펴보니
지난 2주간 매주 2도씩 수온이 내려갔더군요.
오늘 아침에는 차가운 가을비가 내리는데..
어쩌면 올해 주꾸미시즌은 일찍 마감할 것 같습니다.
12.10.22. 08:26

서해바다는 늘 조과를 보장 받는곳이군요

바다 가까이 계시면서 자주 출조 할수 있는 여건이 부럽 습니다

목표 미달의 조과 지만 풍성 하군요

축하 드립니다

12.10.21. 22:57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외환(유천)
저가 살고있는 용인 수지도 바다와 가까운 편은 아닙니다.
가장 가까운 곳이 시화방조제인데요..
고속도로로 50분 가량 걸립니다.
보트 펴려면 1시간이상 달려가야 합니다.
오천 송도는 2시간 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먹거리는 내어주는 바다가 참 좋습니다.
12.10.22. 08:32
장인진(재키)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저의 기준은..

1시간30분 까지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그래서 대호만이 집앞에만이 되었답니다.

대호만 까지가 1시간30분 거리거든요.

대청호 회남권도 1시간30분 거리랍니다.

12.10.22. 09:31
profile image

          재키님    는  잊으셨나요  요즘바다에 푹빠지신것같아요

멋진풍광과   푸짐한 손맛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몸맛  손맛  눈맛  모두축하드립니다

12.10.22. 08:40
장인진(재키) 글쓴이
임승열(goldhook)

수도권에서는 배스낚시 즐기기에 한계가 있어서요.

특히 내수면 보트낚시 금지건으로 저가 좋아하던 대청호도 껄끄럽고요.

그러나 봄에 바다시즌 오픈전에는 배스만나러 다닐 예정입니다.

 

12.10.22. 09:33
profile image

서해 쭈꾸미는 블로그를 통해서도 많이 접하고 있는데 시즌이 확실한 만큼 출조 전 기대가

 

더 크시리라 봅니다. 늘 먼곳의 멋진 소식 올려주심을 감사하게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2.10.22. 13:04
장인진(재키) 글쓴이
배대열(끈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같았으면 300마리는 넘겼을 듯 싶은데

올해는 조과가 영 바쳐주질 않습니다.

어쩌면 해걸이를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년에는 대박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2.10.22. 19:56
profile image

재키님은 나가실때마다.

먹거리가 풍성하네요.

 

저도 바다 가고 싶은 데

시간이 안 나서 안타깝네요.

12.10.24. 11:42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인목(나도배서)

주꾸미 조황이 작년만 못합니다.

그래도 다른 어종에 비하여 꽝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12.10.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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