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안동...
2010년 5월 5일 어린이날.
청소년으로 스스로 성장한 애들과 집사람이
자유를 만끽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집에다 방치해 두고.
안동으로 달렸습니다.
지난 일요일 47센티미터의 끄리 한 마리만 보고 온 곳이 못내 아쉬워서.
달배님, 빤스도사님과 주진휴게소에 도착하여
초심님, 골드웜님, 라이트닝님과 라멱드시는 것을 믈끄러미 바라만 보다.
슬로프로 이동하여 배를 폅니다.
골드웜님과 라이트닝님은 트레일러로 후딱 띄운 후 부릉부릉 하더니 사라지고.
초심님도 승합차에서 콤비를 내려 세팅하고.
빤스도사님은 제 승합차 상단에서 배를 인출하고
저는 하단에서 빼냈습니다.
드디어 출발..
잉어골 맞은편 작은 직벽에서 잔바람에 떠밀려 가면서
카이젤로 공략
달배님 40급 잔챙이 한 수 합니다.
...달배님의 잔챙이...
달배님을 휴대폰으로 사진 한 방 박아주고.
달배님 히트장소에 캐스팅.
저도 달배님보다 작은 사이즈로 마수걸이 합니다.
...더 잔챙이...
그 뒤로 약은 입질에 챔질하지 않으려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챔질.
안동 최소 사이즈 기록합니다.
...진짜 잔챙이...
직벽이 끝날 때 까지 입질이 없어
지난 주 골드웜님이 영역표시한 지역으로 이동.
달배님과 저 입질을 받고 챔질.
저는 잔챙이로 오인 방심하다 털려버리고.
달배님은 챔질과 동시에 라인이 터져버립니다.
그 놈들이 다시 입질해 주기를 바라면서 몇번이나 다시 공략해 보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허전한 마음을 뒤로하고
비석섬 가기 전에 좌측 연안지대와
비석섬 지나 좌측 직벽 돌무더기 지역으로 이동.
이곳의 작은 포켓 육초잠긴 자리에서 지긋하게 기다리면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빤스도사님의 잔챙이...
...채색좋은 안동 잔챙이...
이후 12시즈음 절강 삼거리로 골드웜님 일행을 찾으로 가 봤으나..
어디도 보이지 않고 해서 먼저 철수합니다.
철수길에 순시선에 면허증 조사받고.
주진교로 돌아오기 위해
엔진 스로트를 풀 개방 부상을 시도하는 데.
이런 된장 부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바로 부상은 아니었으나 달배님이 포지션을 앞쪽으로 이동시키면 되었는 데.
아무리 이동하고 해도 되지 안더군요.
엔진이 갑자기 출력저하가 생긴건지 원...
틸팅각도도 조절해 보는 등
우여골절 끝에 부상.
또 부상되지 않을까 싶어서 쉬지않고 주진교에 도착.
달배님 내려놓고 혼자서 달려봅니다.
이건 뭐 포지션 이동 없이도 부상활주 쉽게 되네요.
그러니 엔진고장(이상)이라고 하기에는 뭣하고.
제몸무게에 태클을 빼고 50-60킬로그램이 오버되었을 경우 미묘한 차이로 부상활주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철수길에 부상불량으로 인한 찝찝함은 있었으나.
잔챙이 몇마리 보고 왔습니다.
배접고 정리하는 데 어디서 많이 본 카스타 한대가 후진으로
슬로프로 내려오더군요.
타피님과 어부인 무슨 바람쇠러 안동까지 왔다더군요.
손맛은 보았는지 궁금하네요.
이번주말에는 게임이 있다는 데...
그래도 안동으로 함 달려줘야 예의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
안동호 잔챙이 ... 참 거대하군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먼곳까지 가서 잔챙이만 구경하고 오셨네요.
나도배서님.. 너무 무거워서 보트가 부상되지 않는거 아입니까...
부상 잘 안되는건 순전히 나도배서님 몸무게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트의 길이가 조금 짧은것이 마음에 걸리긴합니다만,
잘 조합을 맞춰보시면 부상은 틀림없이 잘 될겁니다.
바닥에 용골이 있고, 딱딱한 FRP몸체의 콤비자나요.
저희가 머물럿던 곳은 절강삼거리에서 기사 계곡동 쪽으로 크게 좌회전 돌자마자 좌측 직벽입니다.
12시 30분에 모여서 밥먹었었죠.
조금 일찍 다녀가신듯 해요.
다음에도 우연을 가장해서 또 뵙기로 해요.
다다음주면 또 들어갈듯 한데요.
이제는 새벽 피딩타임을 봐야할겁니다.
최대한 일찍 들어가서 탑워터 쳐봐야죠.
역시.. 여기도 부상문제가!! 손맛 축하드립니다. 안동은 이제 한번 가줘야 하는데.. 주말인지라.. 아쉽습니다.
부상문제 안되면 정말 스트레스지요
그래서 삼광이는 내일 다시 부상 테스트하러 갑니다.
오일 조합 비율을 낮추고 그리고 혹시 몰라 티코용 밧데리도 하나 준비했습니다.
이것도 안되면 그날 그냥 가이드 띠고 밧데리도 띠고 할랍니다
나도배서님 안동대꾸리 축하드립니다.
이번 일욜날 뵈요
역시! 안동호 배스님들은 때깔도 곱고! 덩치도 정말 왕큰이입니다.
안동호 관련 조행기를 볼 때마다 안동호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가까운 곳만 찾게 됩니다.
달력에 표시를 해두어야겠습니다.
'이날 출조는 무조건 안동호로...' 라고 말이죠.
안동호의 왕큰이 배스님들의 굵직한 손맛 축하드립니다.
제가 올해 잡은 최대어가 잔챙이보다 작다니....절망입니다
"청소년으로 스스로 성장한 애들"
참 감동적인 말씀이십니다.
우리 아들녀석도 그렇게 자라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도 옆에서 칼싸움 하자고 졸라대는데 아주 미치겠습니다.
안동잔챙이 잡으로 안동 한번 가봐야 겠네요..
잔챙이지만.... 손맛 축하드립니다.
그날 아마 오전에 잉어골 초입에서 제가 추월했던분이 아닌가요?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토요일 안동가는데...미리 침 다놓으면 어떻합니까??
그날 꽝맞으면 나도배서님 책임도 큽니다.
대물로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