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없어도.. 기분 좋은.. 그리고 의미있는 낚시를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생존신고겸...
고기없는 조행기.. 시작요..
오늘은 참 의미있는 날이자..
반드시 기억해두고픈 그런 날이었네요..
올해로 6살이 된 현진이와 함께
논산 탑정저수지로 공식 출조를 했거든요..
대상 어종은 민물 루어낚시하면 딱 떠오르는..
배스(Bass)..
아들과 함께.. 필드에 나서보니....
그 감동이...
현진이가 태어날때부터 늘 꿈꿔오던 바로 그것...
부자간 동출..
"다 키웠구나..?"
뭐 이런 생각은 안했구요..
그냥..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물론 욘석에게 낚시대를 쥐어준건 아니지만...
옆에서 조잘조잘 재잘재잘..
"아빠.. 물마셔!!"
"아빠.. 잡았어?"
"아빠.. 고기는 언제 나와...?"
..
..
"!@$!@#$%$%@#%$%%$@!"
그러던중.. 녀석이 한방을 날리더군요..
"아빠.. 오늘은 날이 아닌거 같아.. 집에 가자!!" ^^
비록 고기는 잡지 못했지만..
정말 즐겁고 알흠다운 낚시를 한 듯 합니다.
다음번엔 무조건 고기 나올때 델구 가서
체면도 좀 살려야겠네요..
루어낚시를 즐기는 아빠들이라면..
언젠간 꼭 한번 해보고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