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latable Kayak-sterns (spree one)
이번에 장만한 카약입니다.
인플레터블 카약이라고도 하고 국내에선 더키라고도 하대요.
즉, 고무카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닥은 3단레이어 원단으로 되어있고 상단은 벨리처럼 튜브외부를 천으로 감싸있습니다.
바닥내부는 에어매트가 깔려있습니다.
노는 별도로 구매한것이고 물 흘러내림 방지 고무캡이 있습니다.
패들링으로 노가 닿는 부분은 까만 네오프렌으로 덧대있습니다.
바닥엔 조립식으로 킬이 손바닥만하게 부착되어 있고 직진성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원 : 길이 : 289cm
폭 : 81cm
무게 : 10kg
최대허용 : 105kg
내부길이는 키 180인 제가 엉덩이 붙이고 앉으면 10cm정도 남습니다...
(제가 상체가 좀 길~어요)
챔버는 에어매트까지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바디에 보이는 안쪽구멍에 공기를 주입하면 먼저 동그란 형태의 튜부가 부풀고
바깥쪽의 구멍에 공기를 주입하면 전체적인 카약형태의 바디를 구현합니다.
공기주입은 발펌프로도 금방 해냅니다.
자리에 앉게 되면 물의 유입을 막을 수 있게 다리부분을 덮을 수 있는 spray deck 덮개가 있습니다.
덮개는 지퍼로 한쪽을 열어 말아둘 수 있습니다.
그 앞에 보이는 로프는 물건등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뒷쪽과 앞쪽으로 양옆에 2개씩 D링이 달려있어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뒷쪽과 앞쪽 끝엔 손잡이가 달려있구요.
자...그럼 출발해봅니다...
신발을 준비하지 못해 구두를 신었는데 걸리적거려서 벗어서 저렇게 던져두었습니다...
앞으로도 슬리퍼나 아쿠아신발을 신고타서 안에선 벗어두어야겠습니다.
일단 전복위험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그러나 맘먹고 상체를 한쪽으로 제낀다던지
일어설려고하면 뒤집기는 쉬울 것 같았습니다...날풀리면 물에 빠져봐야겠습니다.
이날 전 카약테스트를 위해서 충실히 물놀이만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스피드스케이트에서 해설자가 하나~둘 구령붙이듯이 그 속도로 패들링을 하면
265보트에 33파운드 A형보트에 두명이 4단 놓고 가는 속도보다 아주~ 약간 빨랐구요...
좀 빠르게 헛둘~헛둘하면 5단 속도보다 더 빨랐습니다...
문제는 낚시포지션이더군요...
크랭킹이나 스피너베이트의 저항에도 보트가 움직이고 바람에도 쉽게 움직입니다...
한두번 케스팅에 다시한번 노를저어 자세를 잡아야 합니다...
낚시하는 행위만 따지면 벨리보트가 가장 편한 듯 합니다.
일반 보트에 핸드가이드를 사용할 경우 손이 불편한 건 매한가지 이니까요.
가장 심플하게 물위에서 낚시하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어떤것이나 장단점이 있네요.
고무보트는 짐이 많아서 지치고...
벨리는 이동거리가 제한적인게 단점이고..
카약은 배스낚시만 보면 루어운용이 번거롭네요...
그래도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무동력으로 6~7km 무리없이 운행했으니 제 관점에서 이동성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구요.
카약킹, 패들링 이란 관점에서 볼때 다분히 재미, 운치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말씀드렸다시피 보트포지션 잡는게 번거롭습니다.
또 하나는 타고 내릴때 불편하다는 겁니다.
탈때는 괜찮은데 내릴때는 물에 발을 안담그려고 하니 조심스럽더군요.
앞으로 간단하게 로드거치대만들고 방수백하나사서 물품 좀 수납하고 그러면
좀 더 편해질 듯 하구요.
날 더 풀리면 바다에서도 테스트해보고 여러가지로 적응을 함 해볼려고 합니다...
암튼...재미있는 연구대상 하나 건졌습니다...
새선수 영입을 축하합니다.
앞으로 실전경험도 기대됩니다.
이제는 카약까지......그 끝은 어디일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그냥 물놀이용으로만 사용해도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아주 신기한 제품이네요.
카약의 눈부신 활약이 빛나는 조행기를 기다려보겠습니다.
다양하게 낚시와 물놀이를 즐기시는 모습이 참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운동 하기는 참 좋겠습니다.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는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약간의 단점마저도 만녕헤딩님께서 장점으로 바꾸어 놓으실 거라 생각드네요.
새보트 영입 축하드립니다. 카약 조행기 기다려집니다.
전 밸리에 핸드가이드 고민할랍니더
아주 예전에는 밸리용 해느다이드거치대가 있었는디...
대단하시네요...
언젠가 카약피싱을 즐기는 분을 본적이 있는데, 참 멋져보였습니다...
근데 저처럼 수영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조금 겁이 나 보일것 같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새로운 도전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다만, 똥바람 불때나 옆으로 보트가 빠르게 지나갈때 조심해야겠네요.. 혹시 런커걸면 끌려갈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