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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작질

백면조인의 로드자켓만들기

예상해(백면조인) 예상해(백면조인) 1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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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가 없어 자주 출조를 다니지 못하는 언제나 초보조사 백면조인입니다.

이 닉네임을 자주 쓰지 않아 저  스스로도 닉이 입에 붙지 않네요.

 

각설하고, 로드 자켓을 만들어 쓰곤 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출조길을 잡는 경우가 많아 투피스는 로드집에

넣고, 릴은 가방에 챙겨야 하지만, 제가 굼뜬편이라 이게 그렇게 쉬운 전초전(?)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아예 원피스든 투피스든 모조리 로드자켓 씌우고 릴을 달아 로드벨트로 동동짬매어 겁없이 다닙니다...

초릿대가 좀 걱정되어 늘, 제일 안전한 방법을 고민하다가 자켓 만드는데 고민을 하다보니 직업상, 수많은

원단들을 보다가 이놈이 좋겠다 싶은것으로 만들어서 사용해 보곤했는데, 최근 2년전부터 적당한 원단을

발견해서 만들어 출조때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드가 넘어져도 원단의 특성상 공기가 복잡하게 흘러 양력이 생겨서 천천히 넘어지고 따라서 가이드와 링을

보호하는  기능도 하며, 초릿대에 충격이 가해져서 부러지는 사고도 미연에 방지 되어 나름, 기특하게 생각하면서

만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가끔식, 동행출조시에 달고 다녀주시는 분들께 제가 만들었던 노브커버와 감사의 뇌물(?)로

드리고 있는데 쓰시는 분들께서 나름 괜찮다는 평을 주시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최근, 팀지급용 로드자켓을 다시 제작했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쓰던 것은 컬러가 너무 우중충하여 형광색으로 뽑아 볼라캤더니만,

셈플원단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노랑과 빨강으로 끊어다가 미싱앞에 앉았습니다.

 

[베이트 로드자켓]

- 로드들의 길이가 제각각입니다만, 가이드 배열이나 기준이 거의 동일하고 크기가 스피닝처럼 크지 않아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구조입니다.

 

IMG_0420.jpg IMG_0421.jpg IMG_0422.jpg

 

[스피닝 로드자켓]

-요 스피닝로드들이 문제였습니다. 가이드가 대구경에 크기도 제각각이라 가이드를 어떻게 범용으로 커버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벨크로를 써보기도 했는데, 벨크로로 작업을 하니 너무 대공사에 자재비가 많이

들고, 하여... 똑딱이 단추를 달아보니 썩 쓸만하게 나왔네요.

 

아랫부분쪽을 틔워 만들어 웜채비를 밖으로 노출시켜 식별이 가능하고 워킹시에도 라인의 간섭이 없게 만들어 봤습니다.

 

IMG_0425.jpg IMG_0426.jpg IMG_0427.jpg IMG_0429.jpg

 

스피닝 자켓은 가이드의 크기와 위치가 로드의 사이즈에 따라 너무 달라서 편의상 6.0~6.6ft(최대6.8)까지

사용이 가능하게 제작해 보았고, 원단계산을 잘못해서 제작하지 못한 7.0ft이상의 스피닝 자켓은 차후에

다시 원단을 구입하여 제작해 볼 생각입니다.

 

늘... 만드는것을 좋아하기에  이런 작업을 즐기긴 합니다만,

자유롭게 출조 하지 못하는 처지에 분노(?)의 미싱질로 대신하는 백면조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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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품 보다는 훨씬 나아보입니다.

유명 조구업체 마크만 붙여준다면 5,6만원을 쉽게 넘어설것 같습니다.

 

  역시 분노의 바느질이 다르긴 다르군요. 

11.07.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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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식

과찬이십니다...

 

5~6만원이라... 그럼 이참에 떼돈을 좀 벌어 볼까요?

분노의 미싱질은 곰텡이를 미싱앞에 앉게 하기도 합니다.

11.07.10. 09:11

실용적이면서 이쁘게 만드셨네요.

받으시는 분들 기분 좋겠어요.

 

저는 JSC 로드 사니까 이런것에 쌓여있더군요.

work_DSCN6390.jpg

 

11.07.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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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진(재키)

아하  요거 였구나..

  우리 동서가 단골 낚시점에서 손님들이 버리고 간거 얻었다고  하면서 사용하던게...

11.07.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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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진(재키)

칭찬 감사합니다.

 

저도 저 자켓이 하나 있긴합니다. 타이트하게 로드를 감싸서 부피감이 적고

휴대하기도 좋고, 아마 시중에서는 1만원선에 판매되는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재질이 좀 뻐시고 충격에는 좀 취약하겠더군요.

그래서 참에 개량해서 만들어 볼 욕심이 생겼었습니다.

11.07.10. 09:15
예상해(백면조인)

맞아요.

샵에서 로드자켓 가격이 1만원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11.07.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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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감도..바느질도..디자인도 아주 이쁩니다.

저 원단 느낌 저도,,,아주 좋아하는데..

저런 형태가 그런 공기역학적인 기능까지 할 수가 있는 거군요..놀랍습니다.

팀 막달려분들 좋으시겠습니다. ~~

11.07.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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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용(오션)

두께에 비해 가볍고 미세한 공기층을 가지게되어 그런 모양입니다.

몇번이나 로드가 옆으로 넘어지는데 자켓을  안씌운것보다 상당히

안정적으로 넘어지더군요.

 

또한, 원단이 두꺼워서 충격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11.07.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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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솜씨가

기성품은 꺼내고 쓰기가 불편하던데

똑딱이가 붙어 있는게 쓰기 아주 편할것 같습니다.

11.07.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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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아론)

처음엔 가이드를 커버하려고 똑딱이를 계산했는데, 만들면서 채비까지

생각하게되니 이리갈까 저리갈까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11.07.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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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배스마루)

박가수로 때리시게요?

이번 비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칭찬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음 정출때 즐거이 뵙고 싶습니다.

11.07.11. 07:22

흠.. 이제 완성된 모습을 보게되는군요..

너무 이쁘네요.. 저는 어떤 색이든 좋답니다.. 빨리 정출가고 싶어용..

저도 손땜시 "분노의 좌핸들 돌리고 있습니다.. 도저히 적응안됨"

 

11.07.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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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규(세지니아빠)

조만간  시원해지면 정출에 배포하겠습니다.

손은 좀 어떠하십니까? 가장이시니 몸을 소중히 하시고, 하루빨리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11.07.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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