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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BASS HEADING#40 너무 맑은물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8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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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다가오면 늘 어디를 가야할까 작전세우기 바쁩니다.


지난 금요일즈음... 

토요일은 쨍쨍하고 일요일은 비온다는 예보상황.


일요일 낚시갈거라 마음먹고 있다고 토요일로 긴급 변경하고...

토요일 라이트닝님과 함께 출발.


목적지는 포항북부권 조사리.


조사리 간이해수욕장 아래편에 아주작은 미니슬로프가 있는데, (트레일러 불가능)

그옆 공터가 워낙 크고 좋아보여서 목적지는 그리 잡았습니다.



20130727_053459.jpg


출항 그리고 새벽 일출.


이런거 보는 맛에 낚시하러 오는거 아니겠나 싶습니다.


시작은 일단 조사리~월포리 가운데 위치한 잔자갈 연안 농어 포인트.


카누 몇대가 보이고

농어치는 현지인 고무보트 한대도 보입니다.


그런데 물이 너무 맑습니다.

맑아도 너무너무 맑네요.

5미터 바닥이 훤하게 들여다보입니다.


게다가 바람이 하나도 안불어서 농어의 경계심이 최대치로 올라가있을법 합니다.



20130727_054317.jpg


첫스타트는 라이트닝님이 끊었는데, 복어 한마리가 나왔네요.

복어 이놈들 가죽이 얼마나 튼튼한지 바늘이 잘 뚫지도 못합니다.


귀엽죠?


저는 깔다구 한마리 걸어내었고,

혹시몰라 킵을 해두었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농어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아침 8시정도 지난후부터는 조사리 간이해수욕장, 그리고 북쪽에 위치한 화진해수욕장...


남쪽에 월포해수욕장까지 다니면서 광어를 노리고 지그헤드를 내려봅니다.


1온스~1/2온스 사이.

물이 너무 안가고

바람도 안부니 포인트 탐색도 잘안되고

전혀 물어주는것이 없네요.


아마 냉수대 영향일거라 짐작은 되지만 그래도 너무 안물어줍니다.


보리멸잡이 카드라도 내려볼걸 하는 생각마저 들정도로...


멸치배 세대가 우리가 가는곳마다 따라다이며 훼방을 놓습니다.

파도는 얼마나 높은지...


그렇데 두어시간을 보내고 다시 조사리 앞바다.



20130727_101912.jpg


현지인들은 맛없다고 "개밥" 이라 부르는 황어한마리.


몸에는 기생충으로 보이는 놈들이 붙어 있네요.

방생할려고 바늘 제거하려는데 주둥이가 터져버립니다.


지금은 정말 맛없는 고기지만 초겨울에 잡았을땐 회뜨면 무지개빛이 도는것이 먹을만 합니다.

그외엔 그냥 방생하는것이 답인듯...


멸치를 쫓아 부글부글 끓는 무리도 황어무리.



별 소득도 없이 돌아오나 싶어 

몇번만 더 던지고 갑시다 하는데...


1/2온스 지그헤드로 들었다 놧다 하던 라이트닝님의 낚시대가 활처럼 휩니다.

제대로 제압도 못해보고 빠져버린 고기...


무엇이었을까 한참 이야기했는데,

아마 그놈만 잡아올렸더라면 쪽박조행이 바로 대박조행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한마리...


하지만 언제나 대박이 있을수는 없는 법이고,

농어는 잡을만큼 잡아내고 있으니 하루정도 빈작은 용서가 됩니다. ^^


오전 11시경 보트를 접어올리고... 


곧바로 돌아와 집앞.



20130727_133842.jpg


중국집에 들러 깐풍기 한접시에 이과두주 두병.


그리고 짬뽕 한그릇으로 뒷풀이를 합니다.


이과두주 맛있네요. ^^


함께한 라이트닝님 언제나 수고 많습니다. ^^



그리고 오전에 잡은 깔다구 한마리는 집에와서 회로 썰어놓았는데,

아무도 거들떠도 안봅니다.


냉장고에서 접시채로 하루가 지나고...

튀김가루에 묻혀 계란에 발라서 구워내니 아주 맛있네요.

애들 너무 빨리 먹어서 두어개밖에 못먹어봅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1Lv. 11832P
다음 레벨까지 1128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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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추천
그날 발산리 도 물이 너무 맑고 수온이 18.3도
오후쯤 되니 20도를 살짝 넘기더군요
둘이서 올린 종일 조과가 자잘한 깔다구 몇마리 50쎈치급 세마리 ..
이튼날은 이해가 안될 정도의 수온이 23.7~8을 아침부터 ????
물은 어제보다 더 맑아 수정처럼 느껴질 정도
덕분에 바닥지형은 제되로 본것 같은데 낚시할 생각은 전혀 안들더군요
집에와 아침을 해결할 정도로 일찍 철수 하였답니다
30일 새벽 다시 들어 갈려고 준비중 입니다 ^^
13.07.29. 22:41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바다는 그날 그날 상황이 다르지만,
포항권 여름농어는 그렇게 잡기 어려운것은 아니랍니다.

좀 뒤로 빠졌다가
다시 붙었다가...
맑으면 엄청 예민해진다는 차이점뿐.

그래도 큰놈들은 늘 가까이에 배회한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고,
깔다구 한마리보다는 큰놈 한마리 오는것을 절대로 놓치지 않아야합니다.

저도 수요일부터 휴가기간이기는 하지만,
차가 막힐것도 같고해서 조신하게 집근처를 배회하면서 이번주를 보낼듯 합니다.
13.07.29. 22:45
profile image
그래도 꽝은 아니셨군요. 동해가 잔잔한 잡어 조황만 있다면... 좀 더 매력적일 것인데..
적조가 보인다는 소식도 있고.. 냉수대도 여전하고.. 수요일이 애매해지네요....

엔진도 손봐야하고.. 아~~!! 할일은 태산인데.. 낚수는 가야겠고.. 키키..

라이트닝님이 낚으신 건.. 조산리 앞바다~!!! 아쉽습니다.
13.07.30. 00:05
profile image
이상훈(공주머슴)
흐흐... 조사리 앞바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여튼 낚아올렸더라면 쪽박조행에서 바로 대박조행이 되는건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농어대비로 드랙을 너무 많이 풀어놔서 낚시대를 제대로 세우지도 못하고 돌틈으로 파고들어버리더군요.
13.07.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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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꽝은 안치네요~~~
대단합니더
라이트닝님은 감생이 오짜를 걸은 모양입니다.
13.07.30. 08:12
profile image
강성철(헌원삼광)
뭔가 모르겠지만,
입질한후 좌우로 흔들기만 무진장 반복하더랍니다.
낚시대를 세워보지도 못했어요.
13.07.30. 14:23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복어 저래 귀여워보여도 그냥 먹었다간 난리나는 놈입니다.
저 자세로 좀 있으면 얼굴보고 물도 쏴요.
쏘는 물에 독이라도 있을까봐 움찔.... ^^
13.07.30. 14:24
작년 동해서 보트타고 다운샷으로 광어 50급 몇마리 잡았는데

올해도 갈예정입니다 광어 못잡으면 보리멸 공략할겁니다
13.07.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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