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딱 한마리...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5133

0

28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아침에 눈을 떠보니 8시가 되었네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로드와 태클가방을 메고 집을 나섭니다.

 

 

아들램이가 외박 나오는데..


집에 도착하기 전에 손맛이라도 보고 오자면서..

 


집 뒤 세검지는 몇일전에 가 보니


만수위에 대낚분들이 있어서 힘들것 같고.


예전엔 참 아무곳이나 갔었는 데..


만만한게 봉정이라고.


봉정으로 방향을 잡고 달려 도착하니


두분이 텐트쳐넣고 어제부터 낚시를 했나 봅니다.


웅덩이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낚시대를 들고 첫번째 웅덩이 안쪽으로 들어가


마름위로 버징을 해 보지만


조용합니다.

 

 

수로를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


말풀과 마름이 혼용된 수초위를 버징..


역시 조용합니다.

 

 

두번째 웅덩이로 이동하여


팔 아프게 버징..


몇번의 입질이 있었으나 챔질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원래의 위치로 이동..

 

 

 

 

 

 

 

 

 

 

포인트1.jpg 포인트2.jpg
...오늘의 포인트...

 

 

 

 

 

 

 

 


캐스팅 후..


연안의 수초위를 버징하여 오는데..


전형적인 퍼퍽거림..


챔질을 하고 저항을 느끼면서 수초와 함께 랜딩했는 데..


수초만 있고 배스는 없네요..

 

 

안정감을 주기 위해 옆으로 이동하여


대충 몇번의 캐스팅하여 형식적인 버징을 해준 후


입질을 받은 위치로 복귀하여


두번째 캐스팅 후 열심히 버징하고 있는데...

 

 

 

"퍼퍽"

 

 

소리와 함께 물보라가 일면서 수초도 일렁이는 것을 보고..


챔질..


허연 배를 보이고난 후 바로 잠수하는 녀석..


그러거나 말거나


장비를 믿고 강제집행..


얼마되지 않은 거리임에도 수초가 자꾸 걸리면서


손맛보다는 몸맛을 느끼면서 강하게 당기고


뒷걸음질 져 상반신 크기의 풀무데기를 물가에 위치시킨 후


물가로 달려가


한 손으로는 로드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수초속을 더듬어 봅니다.


혹시나 아까처럼 풀만 있을까 싶어서 말이지요..


두툼한 몸체가 만져지는 데..


빵빵하다는 느낌은 받고서는


바로 두 손으로 풀무데기를 땅으로 들어올리니..


그제서야 퍼덕거리면서 정체를 드러내더군요.

 

 

 

 

 

 

 

 

 

웜물고.jpg
...사와무라를 물고나온 녀석...

 

 

 

 

 

풀을 헤치고 웜을 물고 있는 녀석을 찍어두고..


다음에 바늘을 제거한 후


오른손으로 오랜만에 턱을 강하게 잡아 봅니다.


흙을 씻어내기 위하여 물에 흔들면서


혹시나 놓칠까 싶어 손에 힘이 더 들어가네요.

 

 

 

 

 

 

 

 

 

 

주둥이.jpg
...주둥이...

 

 

 

 

 

 

 

 

 

세로본능.jpg
...세로로도 박아주고...

 

 

 

 

 

 

 

 

 

 

가로본능.jpg

...가로로도 박아주고...

 

 

 

 

 

 

 

 

 

로드와.jpg
...로드와 함께...

 

 

 

 

 

 

 

기럭지는 로드를 옆에 두고


집에와서 줄자로 계측해보니


53센치정도가 나오네요..


시계차이 오차 등을 감안하여 3센치를 빼고도 50은 되는 듯 합니다.

 

 

 

 

 

 

 

 

 

 

무게.jpg
...무게는 2.21Kg...

 

 

 

 

 

 

가방에 들어있는 저울을 꺼내어


무게를 달아보니


2킬로 오버네요.


2킬로 오버면


충분히 오짜로 인정할만 하지요.

 

 

한시간 정도 헤멘 후


재수좋게 잡은 녀석이


대꾸리라서 그런지..


아니면 오랜만에 물가에 나섰는 데..


튼실한 녀석을 만나서 그런지..


한마리 가지고 난리를 쳤네요...

 

 

 

 

 

 

 

 

 

장비.jpg

...오늘의 장비...

 

 

 

 

 

 


로드는 빅소드 엔 XH 7.4


20파운드 카본라인을 감은 질리언 HLC


6인치 사와무라웜..

 

 

 

스피닝과 다른 베이트로드도 가져갔지만..


스피닝은 차에두고


다른 베이트에 바이브를 달아 몇번 던져본게 전부 였네요..

 

 

그 후로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면서


다수의 캐스팅이 있었으나


한번의 입질이 전부였고.

 

 

 


10시경즈음..

 

외박나오는 아들램이 먹이려고


고기한근 끊어서


흐믓하게 집으로 왔네요.^^

 

 

 


 

공유스크랩
28
profile image

저도 요즘 노싱커 버징에 푹~ 빠졌씁니다.

요즘시기엔 정말 잘 먹히는 채비인듯 합니다.

사이즈가 아주 훌륭합니다.

축하드립니다. 

13.10.07. 12:25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버징은 예전에 안동과 밀양강에서 재미를 봤지요..
그래도 안동 오름수위 육초버징이 괜찮았던 기억이 나네요.
13.10.09. 12:05
profile image
딱한마리
흐믓한 조행입니다~~~
오짜 축하드립니다.
아직 올해 오짜를 못하고 있네요
13.10.07. 12:40
profile image
강성철(헌원삼광)
조행할때 마다 이런 한 마리면..
바로 철수하지요.

인생의 오짜를 하신분이...
신혼은 재미가 있으신지....
13.10.09. 12:07
profile image

체력방전으로,,,

무한휴식 중 이라서,,,

 

토요일도 봉정이나 가볼까 하고 엉덩이가 덜썩덜썩 거렸는데,,

13.10.07. 12:57
profile image
저원
이번 주말에 가시면...
수위와 물색이 안정될 듯 하네요.
에너자이저께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13.10.09. 12:08
profile image
김인목(나도배서)

개코나!!

어제 오후에 막둥이라,,,

대미지가서 쌍코피 터지고 왔습니다.

13.10.10. 09:13
배스야
배스야

담부터는
나도배서님 한테 가지말고

니 웜은
니가
사와가 무라
13.10.07. 16:46
profile image
김병호(쎈배스)
오늘도 봉정은 아니지만..
사와무라 던져주고 왔네요....
13.10.09. 12:10
profile image
배스는 먹지 못하는게? 안탁갑습니다
바다로치면 농어정도인데 그것도 대물급 바다였음아들하고회로 만찬을즐길수있었을텐데 하하
13.10.07. 19:01
profile image
배스는 먹지 못하는게? 안탁갑습니다
바다로치면 농어정도인데 그것도 대물급 바다였음아들하고회로 만찬을즐길수있었을텐데 하하
13.10.07. 19:01
profile image
김영수(허탕조사)
올해는 바다를 두번 갔었는 데..
한 번은 꽝치고
한 번은 믿거나 말거나 대물 무늬를 걸었는 데..
아쉽게도 뜰채가 없어서 빈손으로 왔답니다.^^
13.10.09. 12:12
profile image
이승구(오월동주)
언젠가는 6짜도 들고 있을 날이 있겠지요..

오월동주님도 6짜들고 있는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13.10.09. 12:13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감사합니다.

알로하님께서도 대물 하시기를..
기를 퐉퐉 드립니다.
13.10.09. 12:14
profile image

던지면 포인트요~   꺼내면  대물이네요~   하하하     역시 실력 인정!!!!

  모자가 보면 볼수록  멋집니다.

13.10.08. 11:18
profile image
최남식
던지면 포인트는 맞는 데..
꺼내면 잔챙이도 있는 데..
부끄러워서 못 올리지요....

운 9 실 1...
13.10.09. 12:15
뭐....
한마리라는 거죠?

꼴랑 ~~ 조행기 자주 보여 주세요. 헬쑥해 지셧네요 ~~
13.10.08. 20:23
profile image
이강수(도도/DoDo)
우야다가 소발에 쥐잡기지요...

님을 봐야 뽕을 따는 데..

비린내 부족현상으로 살이 아래로 쳐졌네요...
13.10.09. 12:17
profile image

간만의 조행기록에 엄청난 사이즈를 보여주시네요. 축하드립니다.

13.10.09. 12:12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진정한 대꾸리 조사님..
끈기님이 오셨네요.
얼른 대꾸리 조행기 보여 주시와요...^^
13.10.09. 12:1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배 스 얼굴 보러 가자 117번째.
    안녕 하십니까. 지난주 토요일에 골드훅님과 공항교 상하류을 둘러 보았읍니다. 몇년전만 해도 공항교 주변에 꺽지도 수없이 잡았는데 요즘은 많이 변하여 배스 얼굴 보기도 어렵네요. 공항교 교각 주변에서 조기급으로 마수 걸이 합니다. 공항교 하류 복현동 쪽에서 역...
  • 금호강 . 리벤지를꿈꾸며 . . .
    며칠전 금호강쌩자리2 에서 언급한 버글버글한 배스 4 ~ 5 짜들을 왜못잡았을까 ? 생각해보니 잘못한게 몇가지 있데요 . 첫째 . 웨이더를 입고 배스 서식처를 짓뭉개면서 진입했고 , 둘째 . 하류에서 상류쪽으로 캐스팅해 루어 액션이 자연스럽지 않았을것이고 . . . . ...
  • 신령천 짬낚!
    장현수(또라에몽) 장현수(또라에몽) 조회 416313.10.07.15:16
    1.장소 : 신령천 상류 보 2.일시 : 13.10.07 14시경 3.날씨 : 맑음 4.채비 : 새드웜 노싱커 5.조과 : 30분 짬에 한마리! 잠시 외근길에 신령천 보에 가봤습니다! 시간만 많으면 마릿수도 할수 있겠습니다!
  • ...딱 한마리...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조회 513313.10.07.12:11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아침에 눈을 떠보니 8시가 되었네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로드와 태클가방을 메고 집을 나섭니다. 아들램이가 외박 나오는데.. 집에 도착하기 전에 손맛이라도 보고 오자면서.. 집 뒤 세검지는 몇일전에 가 보니 만수위에 대낚분들이 있어서...
  • 131006 집앞강
    ?10월 6일은 원래는 거제대구낚시 슬로우지깅대회가 예정된 날입니다. 그런데... 시심하듯 태풍이 거침없이 밀어올리네요. 일본날씨, 일본파도, 윈드그루 바람예보, 기상청 이렇게 네가지를 동원해봐도 일요일 기상조건이 영 나쁩니다. 토요일 이런저런 짱돌을 굴려봐도 ...
  • 옥계 간 만에 다녀 왔습니다
    1.장소 : 구미 옥계 2.일시 : 10/04 3.날씨 : 맑음 4.채비 : 새드웜 5.조과 : 4짜1, 3짜1, 잔챙이 다수 간만에 옥계다녀 왔습니다 2시 부터 4시 반까지 2시간 정도 첫 캐스팅에 4짜가 올라와서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처끝발이x 끝발이네요 매년 이맘때 조과가 좋았는데 2...
  • 2013.10.04 번개늪 여행기
    끔찍했던 지난 여름의 무더위 더 끔찍했던 지난 여름의 에어컨 사용 전기요금 하지만 이제는 작년에 정리해 두었던 긴소매 옷들과 바람막이 점퍼들을 어디다 두었지라고 떠올리게 되는 시즌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부지런히 낚시다니기 좋아하는 체질이지만 이런저런 이...
  • 두족류 낚시
    이승철(무초) 조회 503013.10.04.22:05
    어렵게 퐁당퐁당 주말사이를 맞춰서 4일이라는 시간이 마련되어 낚시휴가를 다녀왔습니다. 10/3 거제 구조라 6물 (이사진이 왜 있나 했더니만 조앞에 바다 위 티끌이 골드웜님 보트네요) 공곳이와 내도 사이 일전에 왔을때는 꽝을 치고 간자리인데 그사이 무늬가 많이 붙...
  • 금호강.쌩자리 3.  131004
    지난번 말했듯이 배서분들이 가지않은곳을 쌩자리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 팔달교를 지나다닐때 항상 목을 쑥빼고 금호강을 내려다봅니다 낚시하시는분들 많은지 ? 수심은 어떤지 ? 그찰나에도 잡아내시는분 있는지 ? 어느쪽에서 많이하는지 ? 등등 으로 말입니다 그럴...
  • 131003 구조라 에깅, 부제목 : 안되는날은 죽어도 안되더라
    ?9~11월은 바다에 잡을게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물론 배스도 잘 나오지만.... 휴일을 앞두고 바다기상조건을 보니 장난이 아니네요. 일단 그림.... 내륙에서는 잘 모르지만, 바다기상에 관심을 갖다보면 멀리서 생긴 태풍이 얼마나 멀리까지 여파를 주는지 깜짝 놀라게됩...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16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에 어제 조행기 작성하고 나니까 골드훅님으로 부터 전화가 오네요. 이유는 낚시 가지 합니다. 조행기 써 놓고 장비 챙겨 공항교 상류로 나갑니다. 골드훅님 먼저 와서 낚시 하고 계시고요. 저히집 화분에 올해 첫번째 핀 앤젤 트럼펫입니다. 공...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15번째.
    안녕 하십니까. 배스 얼굴 보러 가자에 원 삼치냐구요. 네 어제 우리 세 식구 포항 영일만 외방파제에 삼치 사냥 하고 왔읍니다. 오전 6시경에 방파제에 도착 하였는데 방파제 바깥쪽에는 파도가 너무 심해서 방파제 안쪽에서 고등어 낚시에 돌입 합니다. 고등어 낚시에 ...
  • 주꾸미/갑오징어 살림망
    주꾸미 낚시중에 살림망 떨어뜨리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혹은 밑구멍이 빠져서 열심히 낚은 대부분을 방생하셨다거나.. 금년 시즌에 대천항 입구의 낚시방에서 구입한 주꾸미 살림망입니다.이렇게 만들면 절대로 망이 떨어지거나 밑구멍이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더이상 ...
  • 새벽에 만난 무늬오징어!
    요즘 잠잘 시간(1시)을 넘기면 새벽까지 잠이 안옵니다. 날밤 꼬박 보낼때가 자주 있습니다. 어제밤도 어찌어찌 하다보니 잠을 자야할 시간이 지나니 눈이 말똥말똥해지더군요. 요즘에 장안에 화제인 JTBC의 마녀사냥을 올레TV로 다시보기를 하다보니, 새벽4시가 되더군...
  • 발키리호를 타고 쭈양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다정이아빠입니다 뭐가 이리도 바쁜지9월29일 조행기를 이제서야 완성해 올립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9월29일 너무나도 맘씨좋은 친구4명이 부부동반으로 쭈꾸미 사냥을 떠나봅니다 우리 다정엄마를 재외한 3팀에 부부는 낚시초짜입니다 해서리 쭈꾸미...
  • 금호강.쌩자리2. 131001
    배스 낚시처음 시작했을때 온갖채비 다 가지고 금호강가서 이건 어떤 액션 일까? 이런건 어떤 액션나올까 ? 하면서 즐거워 할 때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배스는 구경도 못하면서 . . . . . 그후로는 배스잡는분 곁에서 이분은 어떻게 잡나 ? 곁에서 구경하만 하기를 1 년 ...
  • 웜버즈?? 어우동버젼
    1.장소 : 2.일시 : 3.날씨 : 4.채비 : 5.조과 : 머슴님 방문한다기에 급조.... 바늘에 뭐 안달아놔도 물듯한....
  • 도하츠 9.8 프롭 재생했습니다. (프로펠러 재생)
    인수받은 프롭이 상태가 과히 좋지않아서 녹동정밀에 택배로 발송하여 수리하였습니다. 날개 끝을 보강하여 고르게 연마해서 신품같이 잘 만드셨습니다. 비용은 택배비 별도로 해서 2만원 들었습니다. 산뜻한 기분으로 이번주말 보팅해 보겠습니다.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114번째.
    안녕 하십니까.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 졌읍니다. 금호강 안심교 하류에 도착하니 오전 8시 정각이네요. 지그헤드에 스왐프웜 옆꾸리 채비 하여 낚시 시작 한지 거의 1시간만에 첫수입니다. 안심권 웅덩이형에서 두번째 인데 조기급이네요. 같은 자리에서 싸...
  • 집앞강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조회 390013.10.01.10:31
    1.장소 : 낙동강 왜관 성주 2.일시 : 시월 일일 3.날씨 : 맑음 4.채비 : 크랭크 스피너베이트 노싱커 5.조과 : 자잘하다가 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