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우로 손바닦 물집 잡힐정도로 손맛 봤습니다.

어제  볼일이 있어  대구에 갔다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간이 남아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조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단산지가 생각이나  잔챙이 손맛이라도 볼려고    네비에 검색하고  날라 갑니다

낚시하고 처음으로 쌍걸이도 해 봤습니다.

한낮기온이  32도까지 찍는 대구날씨 정말 덥더군요   

우선 단산지에 올라 가보니   뚝방쪽으로는   수초 근처에  잔챙이들이  움직이는 보습이  많이 보이지만   너무 

더워서  우선   골창안쪽에  나무그늘아래로 피신하여  웜채비로   지져봅니다...   하지만  청태들만 입질이 오고

  배스는 전혀 입질이 없더군요  그렇게 한시간정도  나무그늘아래에 쪼그리고앉아    겨우   면꽝하고  

슬슬 걸어 나오며  배스가 보이는  뚝 방에서   다미끼사의  피라미 70F 와  자유조구사의  스스팬딩형   미노우로 

시작합니다....

배스가  잡히고  않잡히는것은  아주 미묘한 차이라고   오늘  절실히 느낀 하루 였습니다..

오늘 사용한 삼종 셋트입니다.  왼쪽에 있는 미노우는   자유조구사 제품에  서스팬딩형이고  오른쪽 두개는   다미끼사의

피라미 70F  입니다...   그런데 오늘 대박친 루어는 중간에 있는   몸체는 노란색   배부분은  오렌지색 인    미노우 입니다

처음에는  우측에 있는  놈과  좌측에 있는 놈으로 저킹해보니   배스가 잘 따라 오기도 하고  입질도 하지만 

주로  꼬리쪽  훅에  잘 히트되고   건드리고  가는놈도 있고  하더군요   하지만   2~3타에  한방씩은 걸려 들더군요

이때   채비를   두번째있는    노란 몸뚱이에   오랜지색  배를 가진놈으로  교체하니   많이 따라 오기는 하나   가끔  뒷바늘을

물어 주고   뭔가가  좀 아쉽더군요  그래서   미노우의 스플릿 링을 제거 하고   다시 투입하자  정말    미친듯이  입질이 옵니다

정말  일타 일방이고요   일타 쌍피까지   올라 오기 시작 합니다...     정말 손바닦에 물집이 잡힐정도로   저킹과  조과을 올렸습니다.

정말  미노우에  눈을 뜨기 시작 했습니다...  여기 까지 오기에는  골드웜 유령회원이신   용가리님의 도움이  무척  컸습니다..

일전에  대성지 뚝방에서  똑같이   미노우로  훌터나가는데   용가리님은   일타 일방인데  저는  꽝이 었습니다...

정말  열받는 상황이지요...  그때  용가리님이  하시는말씀이   저의 액션이 너무 정직하다고  일러주시며  액션을 시범 보여주고

미노우는  주로 작고  무광이  조과가 좋다고 일러주시고  가장 중요한   미노우에 달린 스플릿링은 모두 제거 하고   라인으로 

고리를 만들어   직접 채결하는게  조과가  뛰어 나다고  이야기 하면서  용라리님은   수초가  얕은곳에 있거나  배스가 보이면 

무조건  미노우로   많이  뽑아 낸다고 합니다...  제가  눈으로 직접보기도 하고  몇번 연습해 보니  웜으로 지지기 보다는 

월등히  조과가   괜찮았습니다.

위사진에 보이듯이    오늘 대히트한 색상의 루어입니다.  새루어라   처음에는 링이 있는 대로  하니까  역시 현란한 액션은 

떨어지고  입질도  거의 뒷바늘에  걸리고  오다가 가는 배스도 많았지만   링을 제거 하고  나서부터는    양쪽 바늘에  다   걸리고

수심이  깊은쪽에서도  히팅도 되고   서의 일타  일방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약점이 있습니다.. 

몇번잡고 나면 꼭 연결쪽에  라인을  확인 해야 합니다....  라인이  잘  약해집니다..   어제도  잡는데 급급해 결국은   하나 뿐인 

색상을  배스가 물고 갔습니다..

그동안  배스낚시를 하며  어제  좀 깨달았습니다   루어 색상  액션 여러가지에서  아주 미묘한 차이로  조과가  좌우 된다는것을...

부부 배스님이나 용가리님 키퍼님   이분들의 공통점  득템을  아주 잘하시는 분들이죠     물속과  주변환경을  아주 잘 관찰하시는

분들이시죠  물론 조과도 뛰어 나신분들이기도 하고요..

어제도  바람이   불어 주면  바로 발밑에  있는 배스들도  미노우를 물고 나와주고    잔잔해지면  따라 오다 말더군요 

배스가  저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죠....   아무튼   몸으로  절실히 느낀 하루이고      조과보다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알게 된게 너무 기쁜 하루였습니다...      미노우로  대박쳐보고 싶으신분들께   용가리님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상   스타의  허접 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