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구라는 어디까지? no.7 (4짜는 기본)
예전에 제 절친이며 거래처 이기도 했고 낚시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 이야깁니다
이친구 부친의 사업을 이어 받아 경영 하기에 장사꾼의 티(?)가 전혀 나지않은,
점잖고,허세부리지않고,겸손하고, 한마디로 옛날 정통(?)선비스타일 입니다
저와 수없이 낚시를 같이 다녔어도 구라(?)를 전혀 치지않았습니다
저역시 이친구는 절대 구라를 않는 친구로 믿고있었지요
.
.
당시에는 항상 주말에 낚시 가는데
제가 같이 낚시를 갈수없을때도 자기가 낚시 다녀 오고 했었죠
한번은 낚시갔다오더니 대박 났다 하면서 참돔 50쎈티급 한마리
우리집에 갖고 왔었지요
일행 전원이 3 ~ 5 마리정도 잡았는데
자기도 5 마리잡아 나한테 한마리 줄려고 우리집에 들렀다네요
" 고맙구로 "
당시 우리가 자주 다니던 낚시터는 금호열도 에있는 연도 라는
섬입니다
지금도 연도는 손꼽는 낚시터에 속하지요
요즘 골드웜네 몇몇회원님은 말도를 좋아하시던데
당시 우리는 연도에 목숨걸었죠
다음 주말 저도 연도로 달렸지요
대박 났다는데 어찌 안갈수가 있겠습니까 ?
제 친구는 사정상 못가고. . . . .
여수에서 낚시배를 타고 지난번 친구가 했다는 포인트에
데려다 달라니까 선장님 말씀
" 지난번 대구팀 꽝 맞았는데 그기 갈라고? "
띠~~~웅 !!!!!!!!!
이 무신 개 풀뜯어묵는 소리 . . . . . . .
이어지는 선장님 말씀!
" 아 ! 그때 그팀들 철수하면서 저 앞 양식장 가서
참돔 몇마리씩 사가지고 갔지 "
.
.
.
.
그날 이후 저는요?
조과 이야기 하면?
기럭지는 쪼끔 , 아주 쪼끔 확대 시키지만
마릿수는 절대 확대 시키지 않습니다
이것이 저의 낚시 철학이 되었습니다
우리 낚시꾼들의 구라는 정당한겁니까?
저정도의 이야기는 당연한 구라입니까?
회원님들의 판단에 맡깁니다
.
.
그날 제 조과 궁금하세요?.
.
.
고등어만 100 여마리 잡은걸로 기억됩니다
이친구 지금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
매년 한국에 나오더니 요즘은 비행기 값이 아까운 모양이네요
몇년째 안나오는걸 보니 . . . . . .
오늘 이야기 해볼까요
지난번 조행에서는 비온뒤라 물흐름이 심해 만족했다고 할수는없기에
오늘 만족한 조행을 하고자 팔달교 웨이딩 재도전 했습니다
지난번 나왔던곳 부터 시작들어갑니다
하늘은 구름한점 없네요
바람은 꽃샘추위 뒤끝이라 쌀쌀하지는 않고 싸싸(?)하네요
막잡아 내면 낚시가 아니죠?
.
안나오네요.
.
바닥도 다보이고 . . . . .
수심없는 금호강 웨이더 입고 일로,절로 휘젓고 다니면서
캐스팅 날리지만 콧빼기도 안보이네요
누치 엄청 많으네요
다리상류 작은섬(?)위에 올라가 누치 무리들속에
캐스팅후 살살 당겨 오는데 누치 한마리 따라오네요
따라오는걸보고 릴링을 딱 멈추니 먹고 달립니다
누치 잡기 이리 쉬워서야 . . . . . .
누치도 손맛은 괜찮습니다
오늘 사진 몇장 못찍을까봐
계측 사진 한컷 더 찍습니다
이정도 싸이즈면 손맛은 징합니다
ㅂㅐ스 안나오면 오늘 누치 라도 손맛 보지뭐 . . . . .
.
누치도 오늘은 공격적이데요
다른놈 누치 또 걸었지만
바늘털이합니다
누치 바늘털이 하는것 처음 봅니다
물론 제위치가 조금 높은곳에 있었지만.
그놈 떨꾸고 잠시후 다른놈 누치 한수 추가합니다
사진을 못돌렸네요 할수없고 . . . .
싸이즈 아주 비슷하죠
절대 같은놈 아니고요
두마리 잡아내고 바늘털이 한마리 하고 나니
누치 한마리도 안보이네요
" 배스 사진없는 조행기는 무효야 "
하면서 배스찿아 나섭니다
팔달교 포인트는 수심 제일 깊은곳이 포인틉니다
수심 깊은곳에 수십번(?) 캐스팅 들어가니
한수 나오네요
싸이즈 그런데로 반갑네요
또다시 수십회의(?) 캐스팅후 . . . . .
ㅇㅣ번에는 드렉 풀리는놈 한수 겁니다
대여섯번의 밀땅은 아니고, 두어번 드렉 당기는놈.
팔달교 에서는 항상 같은 포즈라서 그게 그거네요
다음에는 혁신적은 포즈 한번 만들어 봐야지 이래서 어디 팬(?) 확보 되겠습니까?
이놈 잡기는 저강 안쪽에서 잡았는데 계측 하가 위해 물가로 나와 인증 샷 때렸습니다
계측 해 봅니다
이말은 안할려 했는데 타이틀에 4짜기본 이라 했기에
4짜 만들려고 배스꼬리부분을 로드 앞쪽으로 당겼습니다
제 로드 콜크 끝부분 37 쎈티 아시죠?
명심해 두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다음부터 로드끝 37 이라는말은 일절 쓰지않은 작정입니다
원래는 아래 사진만 보여 주고 4짜라 우길려 했지요
꼬리 부분이 잘 안보이니까
같은놈 사진 이고요
오늘 조과
누치 2수
누치 바늘 털이 1수
배스 3짜 1수
배스 4짜 한수 입니다
음.... 저도 팔달교, 노곡교, 부엉덤이 자주 다녔지만 유독 손맛을 못 본곳이 팔달교인데....
팔달교 정복자(?) 다우십니다....
글솜씨, 낚시 솜씨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으시네요....
대단하십니다...
다른곳은 수심 40 ~ 50 밖에 안되거던요.
.
간만에 댓글 다셨네요
자주 부탁드립니다
손맞 좋은 누치를 두마리씩이나 했네요.
축하 드림니다.
오늘은 누치가 막 따라 오는게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낚시꾼의 거짓말을 아주 싫어하는 편입니다.
성질이 뭐(?) 같은 편이라서...
릴꾼들하고 말섞지 않으려하지만
어쩔수없이 말섞다보면 1미터잉어 안잡아본 릴꾼 한명도 없습니다.
실제로 1미터 잉어 잡는걸 옆에서 보고 동영상까지 찍은적이 있었죠...
알로하님의 그 1미터 잉어...
유튜브에 링크 걸어놨더니 조회수가 꽤 올라갔습니다.
하여튼 1미터 잉어가 막릴대로 제압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잡아내는게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1미터잉어가 15년이상의 나이를 먹은놈인데 그렇게 순진하게 바늘을 물어줄까 하는 의문....
뭐 그렇다면 그런갑다 합니다만,
저는 낚시꾼의 거짓말은 그냥 격을 떨어트리는 거짓말이라 생각합니다.
꽝쳤으면 꽝쳤다 말을 하면 될것을....
앵?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나는 뭐여요??
.
제가들은 빅구라는 어른키만한 다금바리 잡았답니다
미끼는 통고등어라 하네요
낚시꾼의 거짓무용담도 재미의 하나라고 소개하던데,
이것 때문에 골탕을 먹거나 거짓말의 정도가 너무 지나치게 되면
서로간에 신뢰도 무너지고
'이사람이 나를 가볍게 보나?' 이런 생각까지...
하여튼 저는 뻥쟁이 안좋아합니다. ^^
언제나 재미진 글 솜씨가 부럽습니다.
요즘 어찌 조용하시네요?
전에 서울살때 춘천가는쪽으로 강으로
견지낚시 많이다녔는데 그때 누치 잡으면
회쳐서 술안주로 먹은 기억이나네요
지금은 물오염이 많이돼서 못먹겠지요
요즘 싸이즈 좋은배스 잘잡으시네요
손맛축하드립니다
.
요즘 마릿수에서 고전하고있는중입니다
제가 루어처음 시작한곳이 그곳입니다...오랫동안 낚시했던곳이기도 하구요.
최근에는 수심이 낮아서 한동안 가지않았는데,여름 저녁피딩때는 가끔 가면 손맛은보고 오지요.
누치도 손맛은 좋지요~거기에 약간이 여울빨까지 있으면 당길맛납니다~
4짜 축하드립니다..그런데 굳이 4짜를 물속에 들어가서 잡아야합니까??
토요일 퇴근길에 부엉덤이 휙~~지나가면서 건져낸 4짜 입니다~
.
며칠전 부엉덤이에서 채비 대여섯번 떨구었지요
.
팔달교는 가깝고 편해서가끔다닙니다
가서 몇마리 잡아야 죽자살자 댕기지요
같은놈 아닌가 ..의구심도 드네요^^
낚시꾼의 과장된 표현이
예전에는 많이 거슬리던데,
지금은, 그것도 재미있게 듣는 편입니다.
또,
조금의 뻥튀기는 재미를 더하기도 하는 것 같고요.
적정한 선에서요^^
문천지에서 낚시하다가 미터 오버되는 배스가 나왔는데,
실측하는 과정에서 놓쳤다는 것, 이 정도는 빼고요.
직접봤다 는데서 할말이 없더라구요.
하도 강하게 우겨서 있다치기로 했습니다.
우리다같이 미터 배스 잡아보아요~ ^^
있긴하지만 시간과 경비가.. 연도도 그 연도가 맞는지?
낚시꾼의 뻥... 대단합니다. 일단 크다.. 많이 나온다..
소문난 잔칫집에 언제나... 쪽박만이!
꽝 맞고 와서도 모른척 해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