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2 낙동강탐사-2편
피는 벚꽃을 보며..
봄의 시작이자 본격적인 시즌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4월 시작부터 비가 계속 오더니 어제 오늘도 비가 오고 있내요.
이 조행기는 지난 일요일인 4월 12일에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3월말에 동락공원 구간에 탐사를 갔으나 큰 기대에 비해 작은 손 맛만 주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그리고 시원하게 달리고 싶은 마음에
다시 한 번 동락공원 구간을 찾았습니다.
<풀 셋팅한 낚시대와 보트>
한 번 곳에서 소득이 없다면 다시 가지 않는것도 하나의 정답이지만..
그래도 낚시란 것은 정답이 없길래 이번엔 단단히 준비하고 다녀왔습니다.
낚시대 거치대 사이로 보이는 보트 수선자국을 보면서
정말 낚시란 취미를 오래하는 제 자신이 보이더군요..
고요한 낙동강에 홀로 7시쯤 출발을 시작합니다.
다른 곳은 무시하고 비산나루 직벽구간으로 바로 달립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직벽구간>
개인적으로 직벽구간을 참 좋아합니다.
웜채비를 좋아하다 보니 직벽끝에 떨어트려 폴링바이트를 노리는 재미
직벽 구간구간에 산재되어 있는 수몰나무에 스키핑으로 웜을 넣고
입질을 유도하는 재미까지..
직벽구간이 저에겐 항상 좋은 기억만 있더군요..
오늘도 직벽에 매달려서 낚시를 해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바닥이 엄청 험해서 프리리그 채비는 금방 걸리더군요..
네꼬리그를 바짝 붙여서 기다려주니...
무언가가 스물스물 웜을 물고 옆으로 이동합니다..
<첫 번째와는 다르게 첫 캐스팅에 한 수>
네꼬리그로 채비 변경 후 바로 한 수를 걸어냅니다.
조행기마다 말하지만 네꼬리그는 영혼의 동반자이고
스왐프크롤이 없이 낚시를 가면 제 영혼을 두고 낚시를 가는 것과 같죠.
물 밖으로 나온 녀석을 신속히 다시 원래 살 던곳으로 보내주고..
다시 채비 투척..
<비슷한 싸이즈 비슷한 형태의 입질>
똑같이 폴링에 받아 먹고 나온 녀석 입니다.
어탐을 찍어서 확인하니 수심은 대략 2~4.5m 구간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것 같고..
이 녀석 이후로는 3타 1방 정도 비슷한 사이즈로 마릿수를 뽑아냅니다..
사이즈는 다 3짜.. 거기서 거기.. 따로 사진은 의미가 없어서 찍지 않고
마릿수에 열을 올려 봅니다..
<보기만 해도 배스가 터질것 같은 포인트>
합수부 까지 쑥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서
마릿수를 올려봅니다.
그냥 단순하게 직벽 끝에 캐스팅.. 폴링 바이트가 없으면 바닥에서
두 세번 흔들어보고 다시 캐스팅..
이런 단순한 낚시 스타일에도 배스들은 입을 벌려주더군요..
시간이 흘러 10시경..
날씨를 보니 왠지 바람이 거셀것 같아 철수길에 오릅니다.
철수하면서 구미대교 옆 큰 바위에서 포인트에서도 그리고 LG이노텍 직벽에서도..
배스를 다 잡아내고 배를 접습니다..
결론적으로 동락공원 구간 전체에 배스가 다 붙었습니다..
사이즈는 3짜지만 그래도 마릿수 재미.. 그리고 시원하게 강을 달릴 수 있는 재미..
이 두가지에 만족을 하고 철수를 하네요..
낚시라는 것은 정답이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녀석이 반응해줄지 모르기에..
그렇기에 끊임 없이 같은 포인트를 찾고 싶은 마음..
그리고 그 마음에 낚시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오던 안나오던 마음에드는 곳은 자주 찾게 되지요^^
손맛 엄청보신거 축하드려요~~^^
비산나루는 직벽보다는 그반대편인 갈대숲 밑 얕은쪽이 더 좋습니다.
몇년전에 처음 갔을땐 잔챙이들이 버글버글 했었죠. 거의 양어장수준
지금도 거긴 핫포인트입니다...
오랫만에 마릿수 대박 하셧네요.
축하 드림니다.
네꼬리그를 즐겨쓰시는 모양입니다
저는 다운쌋을 즐겨씁니다 싸이즈는 크지는 않지만
마리수로 재미를 볼수 있으니까요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여섯대의 로드를 풀셋팅으로 움직이다니
그 정성이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가차와서 좋은디.. 아..
물떼맞으면 분명 함 터질꺼예요?
마릿수 손맛 그게 어딘대 그거도부러버요
공주머슴님 손맛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