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26 남구미대교 첫 배스 조행

2018년도 들어서 배스낚시조행으로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첫 출조를 어디로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이번주 일요일 동부리그가 열리는 남구미대교로 포인트를 선정해봤습니다.

하빈지 정도 가줘야 그래도 배스 얼굴을 볼텐데, 강 본류대는 얼음이 안녹은 구간이 아직 있을정도로 차갑습니다.

보트를 띄운곳은 남구미대교 아래에 조종면허 연습장 옆 슬로프...

  이쁘게 세팅된 골드디오 미니

작년에 새거 사놓고는 한참 쳐박아 둔거 같습니다.

겨울내내 쳐박혀있다가 

오늘 꺼내서 바람넣어보니 아주 깔끔하고 이뻐보입니다.

밧데리는 라이트닝님이 준비해주셨던 리튬머시기 밧데리... 가볍고 용량크고 좋아요.

낚시대는 스피닝 하나에, 베이트 셋, 태클박스는 밑밭통에 모조리 세팅되어있고요.

가급적 보팅은 짐들을 패키징 잘해주고 간소화해야됩니다.

그래야 어지럽지 않고 낚시도 깔끔히 진행됩니다.

의자를 꼭 세팅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의자를 잘 안쓰자 쪽입니다.

부피큰 짐이 하나더 늘어나는 꼴이기도 하고,

낚시는 서서해야 제맛이거든요.

  남구미대교 상류 좌측 갈대밭

휑 합니다.

물빛은 작년그대로에 갈대 사그라든 모습도 작년 늦가을 그대로이건만...

물속은 아직 한겨울 같습니다.

  수온 4.9도

갈대밭 아래를 한참 두들겨 봤습니다.

4미터 크랭크, 3/8온스 메탈바이브, 네꼬리그, 다운샷 등등...

아무런 응답도 없었고

밑걸림 몇번 끝...

한시간여 그렇게 지지다가...  포기하고 철탑으로 고고~

  남구미대교 철탑

저, 골드웜의 낚시역사에서 철탑은 정말 중요한 곳입니다.

벌써 여기서 낚시한지도 20년 다되가네요.

그간 많은 변화가 있어왔고,

그렇게 원했던대로 철탑앞은 수심이 깊어지고 수량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제대로 포인트 구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얕은 물에 끄리랑 혼자서 놀던 예전이 그립기도 하네요.

  초간편 로드 거치대

손잡이 쪽에 로프로 고리 만들고 낚시대만 끼우면 끝입니다.

왠만한 파도에도 한번도 낚시대 로드 빠트려본적이 없는...  

왕추천인데...  안따라하시데요. 이방법 좋은데...  

낚시대 끝부분에 찍찍이 달아주면 더 좋긴한데 

현재로도 충분한듯 합니다.

  철탑앞쪽 수온은 13도

예전에 철탑 배출구에서 온도를 재봤던적이 있는데 14도.

워낙 수량이 많다보니 멀찌감치 떨어진 본류대앞에서도 13도나 나오네요.

기름방지막  너머쪽에 본류대 합수부쪽에서 한참 지졌는데, 

여기서도 역시 꽝~

한시간쯤 철탑앞에서 지지다가 남구미대교 아래 교각으로 이동해봅니다.

다리그늘 아래엔 아직 얼음이 있네요.

날씨는 정말 따뜻한데...  

아직 겨울입니다.

카톡 그룹방에 남구미대교 정찰중이라고 사진 몇장 올렸더니

라이트닝님이 아파트에서 걸어서 오셨네요.

그리고 사진한장 찍어 넘겨주고...  

3시간쯤... 낚시해서 꽝치고...

12시쯤 철수~

땅콩은 10년이 지나도 마찬가진게...

펴고 접는게 정말 빠르고 좋습니다.

10분만에 해체하고 차에 다 실은듯... 

  오늘 움직인 궤적

그리고 마지막 영상은...

강 건널때 가이드 5단키고 가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시속 5.9키로 나오더군요.

5단키고 달릴땐 중심잡기 좀 그래서...  보트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서 운전합니다.

어탐기는 고정해두지 않아서 5단으로 달릴때 들려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