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대구 횟대 가자미 조행 240316
아주 아주 오랜만에 친구 녹색장화님 델꼬 조행 다녀왔습니다.
아마 기성항 가자미낚시가 마지막이었을텐데
약 6년쯤은 지난거 같네요.
그동안 파주 가있다가
복귀한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하여튼 오랜 친구와 함께하는 조행 좋습니다.
새벽 5시 배 세팅하고 접선. 출발.
울진사동항에서 배 띄우고 곧장 대구포인트로 달려달려~
수심 70-80미터권은 별 반응이 없었고
깊은덴가 싶어서 90~110미터권으로 이동.
물이 별로 느리게 가서
슬로우지그 160그램을 사용했습니다.
횟대가 손맛을 꾸준히 보여줬고
가끔 물어주는 대구.
좀더 큰 대구가 나왔으면
마릿수가 나왔으면 하고 기대해보지만
그래도 횟대라도 잘 나와줘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횟대손맛이라도 실컷봐서 좋다고
신난 녹색장화님.
바다상황은 수온 11도 정도에
너울이 좀 있어서 꼴랑댔지만
저의 새 애마가 워낙 잘 달려주어서
물도 안튀고 좋았습니다.
점심때까지 쭉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항 앞으로 와서 볼락 열기를 노려봣는데
뭔가 툭툭 건드리는 입질만 올뿐
잡혀나오는게 없습니다.
지렁이를 차에 두고와서
항으로 복귀하여
컵라면 끓이고
재수씨가 싸준 김밥으로 점심.
가자미 모드로 전환하여
수심 30미터권을 노려봤는데
마릿수가 크게 많진 않았네요.
둘이 합쳐 열마리?
녹색장화님 피곤한지
보트에서 아주 편안히 잠들고
한참 낮잠자게 내버려뒀다가
깨워서
어초들 다시 뒤져보다가
어초에 오늘은 고기없다는 결론.
느적느적
이런 저런 이야기나누며 집으로 복귀.
세배 잘 해주고.
선산곱창 한그릇 하고
헤어집니다.
다음날.
석적활터에서 활쏘기체험교실.
일주일 손꼽아 기다렸다하니
안열어줄수도 없고
아이들 무척 귀엽습니다.
이렇게 주말 이틀을 보냈네요.
https://www.youtube.com/shorts/Nk-R-gm90v4?feature=share
횟대만 버글버글 했습니다.
이러다 얻어걸리는 날이 한번은 올것도 같은데
저한텐 안오네요.
한때는 대장쿨러 두개를 가득채워 복귀한적도 있었는데 ^^
대구 억수로 많이 잡으면 한마리 부탁 드립니다.
구미 올라 가겠습니다 ^^
그래도 우린 어부가 아니니까... 즐낚... 새로운 어종들도 계속 공략해야겠죠.
기억해두겠습니다. ^^
수심 백이상나오는걸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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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해변가,방파제 말고는 안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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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어종불문 손맛많이보는것이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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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는 꼭잡아보고싶네요
불과 2키로만 나가도 수심 80미터권도 있어요. ^^